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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마음으로 만난걸까요?

ujiuji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20-05-11 15:14:29
남자가 모솔 비슷하게 연애 거의 안해본 사람이라
서툴고 조심스럽고 한 사람 같았어요.

여자가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몰아붙여서 사귀게 됐어요.
뭐 완전 싫고 질색이고 그렇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사람 아니면

누가 나 좋다 할까 하고 사귀었어요. 한 3년 정도.



만나는 동안 남자가 표현도 정말 없고 그렇다할 추억도 진짜 없고.

뭐 잘 챙겨주긴 했어요. 선물도 이거저거 잘 사주고. 잘 챙겨주고

먹을것도 해다주고. 근데 정작 중요한 좋다, 사랑한다 표현 정말 없었어요.

마지막까지 헤어지자고 말 안할거 같았던 사람이었는데 결국 둘다 흐지부지

연락 소흘해지면서 헤어졌어요. 이 사람은 무슨 마음으로 저 만난걸까요?

뭐 연애하는게 꿈같고 행복하다 하긴 했어요.



다시 이어지고 싶은 마음, 그리운 마음은 없어요. 근데 3년 이라는 시간이

너무 허망하달까요.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해서요.
IP : 221.150.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11 3:16 PM (70.106.xxx.240)

    그냥 나 좋아한다고 하니 만난거죠
    사랑한건 아니고요

  • 2. ujiuji
    '20.5.11 3:18 PM (221.150.xxx.211)

    연애 초반 연애하는게 꿈만 같다고 한 사람이에요.
    뭐 선물도 이거저거 엄청 줬었고 저 좋아하는 요리 손수 해와서 먹게 해주고
    저 정말 잘 챙겨주던 사람이었어요 ㅠ

  • 3. ,,
    '20.5.11 3:19 PM (70.187.xxx.9)

    같은 글 세번 이상 본 듯 해요. 연애 연습한 거겠죠. 마음은 안 가는데 모쏠보다는 나았을테니.
    그런데 아무리 해도 마음은 전혀 안 생겼을테고. 노력해도 진전이 없는 관계를 서로 확인 한 거 같네요.
    결혼이 아니라서 다행이죠.

  • 4. ujiuji
    '20.5.11 3:20 PM (221.150.xxx.211)

    연애하는게 꿈만 같고 저한테 줬던 엄청났던 선물, 손수 해온 요리,
    잘 챙겨주던 그 모습들이 눈에 아른아른해서요 ㅠ

  • 5. 모쏠이
    '20.5.11 3:28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난생처음 연애 비슷한 걸 해보니 연애놀이 재미에 빠져있었나보죠.
    게다가 여자가 적극적인 것 같으니 섹파로도 만족스러웠겠죠.
    근데 결혼하기엔 2% 부족한 여자.
    섹파도 시들해진 김에 연락없이 흐지부지로 끝냈나보네요.
    3년동안 사랑한다는 말도 못 들으면서 그걸 연애라고 착각하는 원글이 이상하네요.

  • 6. 오해
    '20.5.11 3:31 PM (211.104.xxx.198)

    온 정성 다하고 단지 그 말한마디만 표현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입에 발린 남발하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신경쓰고 정성들인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뿐
    처음이고 서툴러서 그런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 7. .......
    '20.5.11 3:49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님 .. 안 좋아한거에요.
    여자가 나 좋다고 하고, 나쁘지 않으니 그냥저냥 맞춰주고 논 것. 남동생이 중.고.대학 내내 먼저 대쉬한 여자애들 만나다가, 올케 소개팅 받고는 자기가 매번 약속잡고, 만나고 연애1년 하다가 결혼.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면 표현하고, 직진입니다~~~!!!

  • 8. .....
    '20.5.11 3:58 PM (221.157.xxx.127)

    모든 연애가 대부분 그렇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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