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때 피아노 학원 다닐때 잠깐 있었던 강사분이 있었는데요.
별루 친하지도 않았고 오래 일하시지도 않고 잠깐 있다가 가셨던거 같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서 그분을 동네서 우연히 만난거에요
제가 친구랑 같이 놀고 있었는데 반가워 하시더니
빵집에 데려가서 저랑 제친구 빵을 사주셨어요.
바쁘신거 같던데 인사만 받고 헤어져도 되는데 짧은 시간에
빵까지 사주시고 정이 원래 많으신거 같더라구요
어른이 되서도 가끔 그분이 생각나요.
그땐 미혼이셨고 지금은 50대 후반은 되셨을거 같은데
자기 아이들은 얼마나 사랑을 주며 키우셨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