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가요.
꾹꾹이하면서 제가 앞발을 잡으니 앞발이 제 손가락을 꾸우욱 하며 휘감아서 젤리가 통통하게 느껴지네요.
좋다고 눈을 가늘게 뜨고 저를 계속 봐요.
그리고 계속 만지라는데 지금 못만지니 머리통으로 제 손바닥을 자꾸 치네요.
자기 머리 감싸라고.
아침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자기 밥 먹는거 보라고 본묘는 엄마집사가 만져주지 않으면 한알갱이도 안 먹겠다고 따라다니며 메용대서 밥을 먹였거든요.
오늘은 왠종일 이러네요.
다묘가정인데 우리집에 있던 어느 고양이보다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주먹만할때 우리집에 와서 포대기로 업고 키웠거든요.
뒤에 온 동생들은 대부분 다 커서 왔고요.
그래서 꼭 얘는 정말 아들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제가 글만 쓰니 삐쳤네요.
뒤돌아 앉았음
귀가 씨익하고 마징가가 되었다 풀렸다 하며 저랑 밀당 중입니다. ㅎㅎ
1. 이쁘겠어요
'20.5.10 8:28 PM (125.187.xxx.37)요즘 고양이에 빠져서 남의 고양이 영상만 열심히 찾아보고 있어요
2. 아..
'20.5.10 8:29 PM (218.53.xxx.176)울집 냥아치는 한마리는 데탑 위에서 한마리는 책상 밑에서 돌돌말이 하고 쳐자는 중입니다. 건드리면 캬옹 할 기세라 하녀는 눈치보고 있어요.
3. 저는
'20.5.10 8:30 PM (182.212.xxx.60)둘째가 제 맨살에 꾹꾹이를 하는 바람에 왼팔에 스크래치가 어머어마 ㅠㅠ 넘 이뻐서 말리지 못하고 팔을 내줬더니 샤워할 때 물 들어가서 얼마나 따갑던지ㅠㅠ
그래도 고양이는 우주최강 예쁜이들이죠!4. 아..
'20.5.10 8:30 PM (218.53.xxx.176)손끝으로 건드렸더니 우냐흥 하면서 짜증내고 있어요. ㅠㅠ
5. ㅎㅎ
'20.5.10 8:45 PM (222.120.xxx.234)새벽녁에 잠을 뒤척이느라 엎드려자고 있었더니
우리 세째냥이가
등위에 올라가서 꾹꾹이를
혼신을 다해서 해주는데...
안마 안 받아봤으면 말을 마요.
그 쯰깐한 발로 하는데도 아~주 시원하더군요.
얘는 제가 거둬준 길냥이가
사무실에서 낳은 아가라
눈뜰때부터 봐왓어요.
3냥중에 유일하게 생일을 챙길수 있는...
그냥 우주 최강 천재냥이야요.
끝내주게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얘는 정말 교간이 된다구요.
말대답도 끝내주고요.
가끔 얘엄마가 무지 고맙게 느껴져요.
세상 귀요미를 낳아줘서...
제가 닭 삶아 먹이고
미역국 먹여서
잘 보살펴서
형제들하고 에미냥은 따들 입양갔고요.
찜했던분이 갑자기 외국 나가서
이토록 이쁜 녀석이 제식구가 되었답니다.
^^6. .......
'20.5.10 9:20 PM (211.187.xxx.196)나만 없어 착한 애교냥이 ㅜㅜ
하아. 우리집 오줌싸개1
이름만불러도 도망가는 겁보2
열받으면 다른고양이식구 다 물어버리는 삵3
이렇게 3마리중 착한애교냥하나없어 ㅜㅜ7. ...
'20.5.10 9:28 PM (220.75.xxx.108)ㅋㅋㅋ 윗님 넘버3 “삵”에서 님의 깊은 빡침이 느껴져요.
8. 오타내셨네요
'20.5.10 9:38 PM (211.36.xxx.111) - 삭제된댓글'칡'입니다
9. 호수풍경
'20.5.10 9:52 PM (182.231.xxx.168)우리집 냥이도 담요 참 좋아해요...
뭐 사고 받은 담요는 쳐다도 안보구요...
오직 창신담요에만 올라오십니다...
신나게 꾹꾹이 하다 궁댕이 보여주며 한숨 주무시지요...
믿는 사람한테만 궁댕이 보여준다니까 참습니다...10. 이기적이야
'20.5.10 9:53 PM (223.62.xxx.115)하루죙일 궁디팡팡 해다라고 징징거리다
귀청소 했더니 삐져서 오지도 않네요.
지 좋은것만 하는 기지배. 이뻐서 참는다.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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