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만약에 지선우라면

아일린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20-05-10 15:08:22

요즘 하도 핫하다길래 주말내내 정주행중이예요.

이제 10회차 보는 중인데 왕고구마 시추에이션이네요.

저 같으면 가정사랑병원에서 제일 환자 많은 인기 의사니까 나와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개원하고

병원 환자들 다 영업해서 끌고 나오겠어요.

혹여 그렇게까지 안해도

지선우같은 의사가 개업하면 지방 도시에서 동네 병원 중 원탑은 몇 년 안에 찍을텐데..

그리고 정신과 훈남 의사랑 썸 계속 타면서 인생 즐겁게 살 거예요.

부원장직 뭐 대단하다고 ...

그냥 페이닥터 해도 아들 더 사랑해주고 관심 주면서 잘 키울 수 있는데 

제 주변을 보나 드라마를 보나 항상 본인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르는 것 같아요.


그것도 싫으면 아들 데리고 서울이나 다른 지방도시 멀리 가서 다른 병원 페이닥으로 새출발하죠.

인생 살면서 먹고 살 수 있는 직업 하나 확실한 거 있으면 어딜가도 희망은 있어요.  

제일 최악은 의사면허 박탈인데 본인이 손에 보물을 쥐고 있으면서도 그걸 모르네요.

의사면허 박탈된대도 그 좋은 머리로 동네 공부방을 차려도 먹고 삽니다.

체력만 받쳐주면 기술이 있거나 공부머리가 있어도 다 살 수 있는데..

제일 비참한 것이 아프고 직업도 딱히 없는 건데.. 

지선우가 불행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서민인 제가 봤을 때 사치인 것 같아요. 

당장 먹고 자고 입을 걱정 해야 하는 가난은 ... 너무 힘들죠..

남편이랑 애증이니 뭐니 다 부질없죠.. 남자도 다 시시해지죠..


  

  

 


IP : 121.138.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0.5.10 3:09 PM (121.152.xxx.127)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보세요

  • 2. ㅎㅎ
    '20.5.10 3:14 PM (115.41.xxx.40)

    이태오를 여전히 사랑한다잖아요.

  • 3. 푸른하늘
    '20.5.10 3:17 PM (58.231.xxx.214)

    원글님 알씀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다들 인생의 입장차이, 눈높이가 있는 거겠죠
    누구나 지금 누리는 기득권을 그리 쉽게 놓치지 못합니다
    바닥을 쳐봐야 그제서야 ...

  • 4. ...
    '20.5.10 3:34 PM (223.62.xxx.140)

    피해자니 야반도주하기 싫은 거겠죠

  • 5. 정신과의사는
    '20.5.10 3:41 PM (175.211.xxx.106)

    김희애 눈에 안들어옵니다.
    나 좋아하는 남자라고 다 연애하나요? 내가 안땡기는데?
    나라도 그 지역을 떠나 새인생 시작하겠어요.
    인생을 그렇게 깔끔하게 살면 드라마 스토리가 안엮여지죠. 드라마는 드라마틱해야 하니까.
    보면 김희애가 스스로 자기 인생 꼬아요.

  • 6. ...
    '20.5.10 4:02 PM (119.82.xxx.18) - 삭제된댓글

    잘살고 있는 지선우 와서 건드리게 이태오네잖아요
    사람보내서 위협하고.. 심지어 아들이 같이 있는데
    부원장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구요
    가만있는사람 건드리는데 방어도 못하나요
    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라고 하는건지 저는 이해가..

  • 7. ...
    '20.5.10 4:02 PM (119.82.xxx.18)

    잘살고 있는 지선우 와서 건드린게 이태오네잖아요
    사람보내서 위협하고.. 심지어 아들이 같이 있는데
    부원장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구요
    가만있는사람 건드리는데 방어도 못하나요
    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라고 하는건지 저는 이해가..

  • 8.
    '20.5.10 4:03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원작보면 여주가 더 이상해요
    여주편들수가 없을정도로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봐야지
    현실과 전혀 안맞아요
    잘나가는 미모의여의사가 왜 저렇게 살겠어요

  • 9. 삼천원
    '20.5.10 4:4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맹목적으로 살면 앞이 안보여요.
    태양이 내 중심으로 도는게 아닌데..

  • 10. 저라면
    '20.5.10 8:15 PM (125.177.xxx.43)

    다른데로 떠야죠
    거기서 살면 지지고 볶고
    애도 안정 못찾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316 고3 20일 등교 확정되었네요 17 ㅇㅇ 2020/05/17 3,224
1076315 머리가 무거워요 ㄴㄴ 2020/05/17 465
1076314 유방 물혹, 보험들때 알려야하나요? 5 질문 2020/05/17 1,955
1076313 애 생겨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24 ㅇㅇ 2020/05/17 5,942
1076312 전 슬기로운 의사 생활보면서 새삼 느끼는게요 13 슬기 2020/05/17 5,609
1076311 지금 티비에 기부선전 3 기부의욕 2020/05/17 724
1076310 고터) 파미에스테이션 아웃백 옆 식당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런치 2020/05/17 1,054
1076309 더킹 스페셜 시작했어요 SBS (70분간) 21 재밌어요 2020/05/17 2,299
1076308 그럼 우체국쇼핑도 재난지원금으로 쓰지 못하나요? 2 에고 2020/05/17 1,790
1076307 윤미향 안성쉼터 땅값도 이상합니다. 과거에 너무 비싸게 산건 아.. 16 2020/05/17 1,891
1076306 양재 코스트코 다녀오신분 여성샌들 2 oo 2020/05/17 1,625
1076305 부세 여다경은 잘지내는 결말이네요 32 ㅂㄹ 2020/05/17 7,988
1076304 썩어빠진 시민단체와 넘쳐나는 알바들 21 쩜두개 2020/05/17 1,277
1076303 제평에서 파는구두 8 ㆍㆍ 2020/05/17 2,533
1076302 찜닭 맛있는 레시피 어떤거 있을까요 2 ㅊㅋ 2020/05/17 1,110
1076301 집에서 종교 생활 하고 있어요 6 봄날 2020/05/17 1,516
1076300 구경하는 집 하는 거 어떤가요? 15 궁금 2020/05/17 8,163
1076299 외제차 사고 싶어요 ㅜ 38 ㅇㅇ 2020/05/17 5,414
1076298 부동산 개발업 및공급업에 대해 아시는분? 산업분류 2020/05/17 628
1076297 해외-한국입국 자가격리 물품 2 알려주세요 2020/05/17 1,177
1076296 남편과 주말에 같이 있기 함들어 나왔어요. 10 ㅇㅇ 2020/05/17 4,705
1076295 영화 좀 찾아주세요(동굴 영화) 3 Ds 2020/05/17 852
1076294 화양연화 보시는 분 14 ㅇㅇ 2020/05/17 3,545
1076293 동네 마트들 참 너무하네. 18 .. 2020/05/17 8,639
1076292 환갑 모임 하기 좋은 식당을 추천해 주세요 3 2020/05/17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