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몸 사리지 않는 아빠 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

.. 조회수 : 3,733
작성일 : 2020-05-08 15:51:39
부모님은 60대 중반이에요
아버지 일로 자수성가해서 현재 자산 상위 5프로안에 들것같아요

농사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힘 써야하는 일로 힘들게 많은 돈을 벌었어요, 그 후 다른 사업도 했고 지금은 그거만해도 꾸준히 년 대략 1억가까이 수입이 들어와요
그 사업도 곧 확장예정이라 앞으로 잘되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에요


그런데 아빠가 힘든일을 그만두질 않아요

정말 숨 못쉴정도로 바쁜날들이 많고, 엄마에게도 강요하는데
엄마도 주말없이 매일 일하고, 진짜 엄청 늙으셨어요
제가 보기엔 버겁다 못해 정말 곧 쓰러지실것 같아요

아빠가 편하게 살고싶어 했음 좋겠고
차라리 좀 아파서 입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해요
방법 없을까요? .... ㅠㅠ

자식들이 힘든일좀 제발 그만하라고 하면
되려 저희에게 화를 내면서 돈 벌 기회를 바보처럼 왜 놓치냐며
말도 못 꺼내게 화를내요....

도대체 어찌해야할까요....
정말 몇년동안 바꾸고싶어 대화를 시도했는데
개선 된게 하나도 없어요

예전엔 엄마만 불쌍했는데,
늙은 아빠보니 바보같은 아빠도 너무 불쌍해요...
IP : 1.230.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8 3:55 PM (218.51.xxx.239)

    돈이 최고 가치인데 막을 방법이 없죠.

  • 2. ㅡㅡ
    '20.5.8 3:58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그렇게 돈이 벌리면
    저라도 즐거울거같아요
    그거 하지말라고
    억지로 여행보내봐야
    오늘 하루 벌면 얼만데
    이생각에 아깝고 힘들기만 하실꺼예요
    어쩔수없어요
    그나저나 무슨 일일까요
    대박 맛집 이런걸까요
    저도 돈많이벌고싶어요

  • 3.
    '20.5.8 4:00 PM (125.130.xxx.189)

    60중반이면 한참 중년인데요
    예전 40대 중반 내지 40후반의 건강 나이입니다
    일 그만 두시면 급격히 쇠약해질 듯ᆢ그냥 두세요
    돌아 가실 때 까지 일 하실것 같아요ㆍ어머님이나 쉬엄 쉬엄 하게 님이 엄마 빼내세요
    뭔 일 일까요? 두 분 같이 장사나 택배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4. 무슨 일인지
    '20.5.8 4:01 PM (118.235.xxx.154)

    좀 알려주세요.

  • 5. 엄마가 백기
    '20.5.8 4:07 PM (112.167.xxx.92)

    들어야 그런데 님아빠가 백기든 마눌을 가만 안놔두죠 그걸 아니까 님엄마는 끌려가는거고 그 순환이 그래요

    일중독에 계속 일을 만드는 사람 옆에서 보니 또 일을 만드는만큼 또 돈이 들어오데요 그니까 움직이면 돈이니 글서 그맛을 절대 못 놓고 그런데 지혼자 바쁘면 누가 뭐라나 지혼자는 힘들거든 그러니 마눌 동원해가지고 마눌이 젤 만만하니까 시키면 하니까 계속 그순환인거

    어디 진짜 크게 아파야 그나마 일을 좀 덜 할까 웃긴건 몸이 또 건강체질이에요ㅋ 타고난 건강체질이라 그래서 더 일을 만들고 하튼 그렇더이다 난 옆에서 보기만해도 숨이 막히더구만 가끔씩 내게도 일 압박을 주는데 됐어요 난 바로 쌩까요ㅋ 쌩까는데 답 있나

  • 6. ........
    '20.5.8 4:23 PM (59.5.xxx.18)

    건너 들은 얘기..
    동네 떡집중 그 집만 떡집이 잘됐어요..유난히....
    그래서 떡집 아저씨 일은 들어오고 안할수는 없고..돈 엄청 버는 와중이었고요
    근데 어느날 떡집 아저씨 목메달아...ㅜㅜ
    차마 쓸수도 없네요..

  • 7. ..
    '20.5.8 4:35 PM (39.7.xxx.239)

    쓰러질 거 같다면 병원에 검진받으러 보내는 방법은 없나요??

  • 8. 아이고
    '20.5.8 4:38 PM (121.141.xxx.138)

    위에 점여덟개님 얘기 너무 끔찍하고 안타깝네요..

  • 9. ㅇㅇ
    '20.5.8 4:44 PM (110.12.xxx.167)

    어머니가 파업 선언을 하는 수 밖에 없겠어요
    예전 김수현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1년 휴가 달라고
    하고 별거했듯이요
    대가족에서 벗어나서 혼자 살고 싶다고요
    이혼 안하려면 어머니한테 휴가를 주라고 하세요
    일좋아하는 아버지는 계속 하시든가 하고
    어머니는 따로 살면서 즐겁게 살게하세요

  • 10. eer
    '20.5.8 4:53 PM (117.111.xxx.71)

    아버님같은분은 일 안하시면 병나요
    쉬지않고 일하시는게 활력소이자 건강의 비결이에요
    근데 어머님이 넘 안되셨네요ㅜㅜ

  • 11. 나옹
    '20.5.9 2:09 AM (39.117.xxx.119)

    아버지하고 담판을 지으세요. 엄마 죽겠다고. 아버지는 맘대로 하셔도 되는데 엄마는 아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474 쌤 마스크안쓰는 학원이나 과외는 치우세요. 1 dbtjd 2020/05/15 1,634
1075473 코로나 19 이후에도 안전한건 아닌가봐요. 1 ..... 2020/05/15 2,123
1075472 마스크 안쓰는 사람 7 ... 2020/05/15 1,877
1075471 재난기금-주말부부인데 세대원수가 다르네요 2 재난기금 2020/05/15 1,396
1075470 MBC 뉴스 '433·332·333' 외워서 진술…검찰의 강아지.. 3 정치검찰공작.. 2020/05/15 2,216
1075469 자녀들 결혼할때 몇천~몇억쯤 생각하고 있나요? 13 .... 2020/05/15 5,523
1075468 이 시간에 샤워하면 시끄러울까요? 18 아파트 2020/05/15 3,556
1075467 슬의 배경이 2019년이던데...나중에 코로나도 다룰거 같아요... 8 df 2020/05/15 2,879
1075466 검사 이광석은 왜 사표 낸 건가요? 6 ... 2020/05/15 2,140
1075465 요즘 다들 생수 드시죠? 16 물물 2020/05/15 4,610
1075464 미스터 트롯 얘기가 나와서.. 10 ㅊㅊ 2020/05/15 3,178
1075463 조국 장관 딸 조민 '세미나 참석, 직접 자기소개도' 법정 증.. 6 ,,, 2020/05/15 3,594
1075462 슬의로 전공의 레지던트 등등 체계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15 .. 2020/05/15 4,456
1075461 코스트코에서 매진되는 일본 닌텐도회사 의 동물의 숲 6 .. 2020/05/15 3,074
1075460 새삼 유연석에게 반하네요.. 10 ㅡㅡ 2020/05/15 6,309
1075459 엄지발톱에 검은줄이 보여요. 24 하필이면ㅜ 2020/05/15 21,317
1075458 음파칫솔 소니케어 아닌 저렴한것들도 비슷할까요? 5 룰루 2020/05/15 761
1075457 배달음식,포장음식 편히 드시나요? 8 ㅇㅎ 2020/05/15 2,910
1075456 홍석천 미쳤나? 왜 저래요? 27 ㅁㅊ 2020/05/15 35,643
1075455 강동구 통증의학과 3 마리나 2020/05/15 907
1075454 우리나라 트로트 정말 좋으네요!! 29 트롯이 이렇.. 2020/05/15 3,311
1075453 윤달이 있을 경우 생일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 2020/05/15 4,139
1075452 아카시 향기 진한곳 알려주세요 14 어디 2020/05/15 2,380
1075451 주택청약예금 만기지급식 통장은 이제 쓸모 없는거죠? 1 아파트 2020/05/15 2,949
1075450 또띠아롤은 어떤 조합이 가장 맛있어요? 13 -- 2020/05/15 2,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