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는 변한다더니 어린 친구들이 뉘앙스를 다르게 쓰는 말들

요즘말 조회수 : 3,230
작성일 : 2020-05-08 02:25:38

어쩌다보니 요즘 애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좀 보게 됐는데
언어의 사용 뉘앙스에서 한번씩 읭~? 하는 부분들이 있었서
그냥 끄적.

요즘 82서도 종종 쓰던데..
'도른자' 란 말.
뜻은 같지만 부정적인 욕설의 느낌보다는 애정 담아서 씁니다.
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4차원 행동들에 저렇게 부름.
82에선 글자 그대로 또라이 미친놈에게 쓰는 듯..?

'고인 물'
이것도 오래된 경력자들을 말할 때,
예상외로 변화를 거부하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아니었음.
적폐 꼰대 이런 느낌보다는, 끼워맞추자면 터줏대감...? 정도?

창조주님.. 은 엄마를 부르는 말.
뭔가 좀 귀여운 것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거친 말들은 별로 안쓰더라구요.
IP : 223.62.xxx.1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8 2:30 AM (175.207.xxx.116)

    그렇군요
    귀엽네요

  • 2. . .
    '20.5.8 2:43 AM (110.70.xxx.96)

    좀 다른 얘기지만
    젊은 여자들 애기 말투 좀 없어지니까 살것 같네요.
    혀짧은 우엥엥 소리 넘 듣기 거북했어요.
    가게 점원이나 티비 연옌들이나 젊은 여자
    아니 30넘은 여자들도 과한 혀짧은 유아틱한 말투가
    지금은 많이 사라진듯 하네요.

  • 3. 요즘말
    '20.5.8 2:47 AM (221.140.xxx.139)

    오히려 20대나 그보다 어린 친구들이
    30대보다 딱부러지게 말하는 듯해요.
    윗님 말씀하신 뭔가 코맹맹이 같은 말투
    저도 회사에서 몇 번 접하는데, 노력해도 내용이 귀에 안들림 ㅜㅜ

  • 4. ...
    '20.5.8 3:11 AM (180.70.xxx.144)

    고인물은 처음엔 적폐처럼 쓰더니 지금은 실력자? 존잘느낌으로 변했죠
    창조주님 엄마는 넘 귀엽네요^^
    도른자가 그런 뉘앙스였다는거 이 글 읽고 배워가네요 재밌어요

  • 5. 요즘말
    '20.5.8 3:19 AM (221.140.xxx.139)

    대문글 패악질 상인에게 도른자라고들 하시길래
    적어봤어요...^^;;;

    절대 욕 아닌 'ㅋㅋㅋㅋㅋ' 가 포함된 말이더라구요.

    오빠와 남동생은 울엄마아들...;;

  • 6. 저도
    '20.5.8 4:11 AM (59.5.xxx.106)

    저 나름 젊은데
    고인물은 저도 부정적인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분야에서 계속 같은 걸 해서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사람이 고인물이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저는 물어보고서야 알았는데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를 정확하게 집어낸 원글님 언어적 센스가 부럽네요

  • 7. ..
    '20.5.8 4:25 AM (123.108.xxx.52)

    호적메이트
    형제
    호적상으로만 같이 하고싶다는 뜻 같고

    고인물보다 더 한 것은 썩은물
    고였다 썩었다
    ㅋㅋㅋㅋ

  • 8.
    '20.5.8 7:12 AM (211.176.xxx.176)

    새로운 내용 알았네요 그러고보니 제 아이는 20대초반인데 코맹맹이 말투 안써요 친구들도 다 그렇고
    오히려 애교섞인 말투가 좀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똑떨어지는 말투가 요즘 애들인것 같네요

  • 9. ..
    '20.5.8 7:44 AM (123.214.xxx.120)

    그렇군요~감사해요.
    이런 저런 얘기들을 수 있는 82가 이래서 좋아요.

  • 10. 엄행수
    '20.5.8 8:53 AM (124.54.xxx.195)

    끝에 말 어미를 했음? 짱임 한거임 이런 식으로
    모든 대화를...
    저도 물 들어서
    밥 먹음?
    ㅇㅇ 친구들이랑 먹음 짱맛 대존맛
    잘했음

  • 11. 요즘말
    '20.5.8 10:18 AM (210.94.xxx.89)

    아 한가지 더...

    주접~이란 말도 부정적인 말로 안 써요.
    그냥 오글거리는 장난?

    댓글들이 주접파티 - 욕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485 점점 심해지는 영어 사대주의 11 생각해 볼 .. 2020/05/20 2,808
1077484 제 송별회에 빠져도 아무도 신경 안 쓰겠죠? 6 킁킁 2020/05/20 2,025
1077483 재난지원금 스타벅스에서 안 되네요 12 eunah 2020/05/20 4,022
1077482 안쓰다 놀란 근육은 3 ㅇㅇ 2020/05/20 1,126
1077481 재난 지원금 카드 2 asd00 2020/05/20 868
1077480 아직 겨울이불 덮는 분 계신가요? 13 요즘 2020/05/20 2,401
1077479 흰색 책가방 세탁법 알려주세요 무명씨 2020/05/20 1,040
1077478 한명숙 전 총리 수사한 판검기레기들 13 lsr60 2020/05/20 1,567
1077477 제가 요즘 매일 듣는 노래 아침음악 2020/05/20 1,003
1077476 이런 친구 또 맞춰주시겠어요? 7 00 2020/05/20 2,174
1077475 지하철 쩍벌남옆에 핸드백 끼워 놓고 앉았더니 째려보고 난리난리 .. 26 쩍벌남 2020/05/20 13,592
1077474 "검찰이 끈질기게 회유" 한만호 비망록 11 정치부회의 2020/05/20 1,113
1077473 고3이 등교시켰어요. 39 고3맘 2020/05/20 6,244
1077472 배달 가능한 전주 케잌,꽃집 도움주세요~ 4 어이쿠 2020/05/20 693
1077471 밥은 조금, 반찬은 많이 먹는게 건강에 좋은가요? 2 ㄱㄱ 2020/05/20 2,386
1077470 믿을수없는 판결내린 여상규. 12 ㄱㄴ 2020/05/20 2,502
1077469 냄비밥 좋네요 12 뚝배기 2020/05/20 3,806
1077468 돈 걱정 없으신 분들은 45 2020/05/20 22,204
1077467 카톡 대화내용 보관 3 카톡 2020/05/20 2,095
1077466 이용수 할머니께 1억원 보내드렸다. 55 영수증 2020/05/20 6,483
1077465 김어준의 뉴스공장 1월20일(수)링크유 4 Tbs안내 2020/05/20 835
1077464 표창원 전 의원이 왜 국회에서 일하는 걸 더이상 원하지 않았는지.. 11 크롬 2020/05/20 5,713
1077463 학교보다 버스가 더 무서워요.. 19 dodo 2020/05/20 5,424
1077462 한명숙 감옥 보낸 판검사들 행적 추적해봤더니 놀라운 결과 12 tv하재현 2020/05/20 3,534
1077461 모르는 폰 번호 6 ..... 2020/05/20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