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은 아마도 모를 제 몸매의 비밀

말랑포근 조회수 : 4,208
작성일 : 2020-05-07 13:24:37
아, 몸매라고 하니까 날씬하면서 나올곳은 나오고 들어갈곳은 들어간...그런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47살 아줌마의 짧고 (157cm) 보는 시각에 따라 통통하거나 뚱뚱한 몸매입니다 (몸무게는 적지 않겠어요. 허나, 허리는 27inch이고 허벅지 두꺼운 부분 55cm네요).
그래서 저를 딱, 보면 아 저 아줌마는 운동이고 식단 조절이고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날씬함을 포기하고 사는구나...라고 생각들 할거에요. 
하지만! 전 먹고 싶은 거 다 먹지도 않고, 귀찮아도 운동도 하고, 근육이 중요하다고 해서 팔굽혀 펴기, 런지, 스쿼트...그런거 하는 여잡니다.
태어나길 우량아로 태어났고, 2,30대 반짝 날씬했을때는 정말 하루에 거의 한끼정도만 정상으로 먹고 유지한 결과였죠. 즉, 저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인 것입니다. 한국사람 답지 않게! 뼈대도 굵지요! 남동생보다 발목이나 팔목이 더 굵어요, 거참. 살 빼고 뼈만 봐도 그렇습니다.
결론은, 뭉퉁한 저의 체형도 어느 정도 노력의 결과라는 거에요. 남들은 모르겠지요. 지금의 제 모습이 덜 먹고 더 움직인 결과라는 것을요.
제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살았다면 100킬로도 찍었을지 모른답니다.
IP : 158.140.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0.5.7 1:33 PM (125.138.xxx.190)

    저도그래요..다만 전 좀 호리해보인다는 타입이긴한데...얼마나 노력하는지는 다들모를거에요..저녁은 한번도 맘껏먹어보질않았어요..다들 타고난줄알더라구요..사십대중반인데..예전에는 이나이되면 편하게살줄알았거든요..근데 끝이없을듯~조금부한 그느낌이 너무싫네요..ㅠ

  • 2. ....
    '20.5.7 1:36 PM (1.233.xxx.68)

    허리가 27인치요?
    훌륭하십니다. 부럽네요

  • 3. ㅎㅎ
    '20.5.7 1:37 PM (14.4.xxx.98)

    정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그리 죽을힘은 다해 유지하는거 맞지요? ㅠㅠ...저도 살이 잘찌는 체질이라 늘 주의하고 작년부턴 열심히 운동하는데...잘 모르는 사람들이 물어요 .원래 살 안찌는 체질이죠?...잘아는 친한 사람들은 물어요..식탐 하나도 없지? 뭐 많이 먹는거 본적없다고. ...우리남편하고 아들만 알아요..식탐한번터지면 어떻게되는지..얼마나 더 먹고싶은거 참고사는건지.

  • 4. 원글이
    '20.5.7 1:44 PM (158.140.xxx.214)

    2,30대 "다이어트"중이었을때는 허리가 23-24그랬거든요...지금은 그때 맞았던 옷을 보면 놀라요. 내 몸이 저 옷에 들어갔었다니...하며서요.
    저는 외식하면 매우 잘 먹는 타입이라서 어떤 이들은 그걸 그렇게 먹고도 살이 안 찌냐고 하죠 (어떻게 통통에서 멈췄냐는 뜻인듯?). 그것은, 저는 외식을 하거나 초대 받아 가는 날엔 그 전 식사를 아주 가볍게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날에도 조절하구요. 그러니까, 한 번 맛있는거 그나마 맘껏 먹는 날은 전후로 "관리"한다는 것이죠. 그래봤자 날씬하지 않지만요.

  • 5.
    '20.5.7 1:52 P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요ㅜ

  • 6. 날나리 날다
    '20.5.7 2:03 PM (121.148.xxx.118)

    딱 저예요.

  • 7.
    '20.5.7 2:10 PM (210.217.xxx.103)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저는원글님과 완전 다른 체형으로 키 크고 팔다리 길고 날씬한데 진짜 죽을 힘을 다해 관리 하거든요. 근데 사람 만나서까지도 안 먹으면 상대에게도 실례니깐 이거저거 다 먹어요.
    그러고 난 다음날은 거의 3시간 운동하고 클린식으로 밥 먹고 그래요. 남들은 절대 모르겠죠.
    축복 받은 유전자다 하겠지만 그거 아니거든요.
    저도 저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 (제가 식탐이 또 어마어마합니다) 100킬로 우습지 않을걸요.

  • 8. 저도..
    '20.5.7 2:32 PM (49.1.xxx.190)

    진짜... 운동과 식단 악착같이 관리해서 66유지해요.

    남들 먹는대로, 사는대로 하면 고도비만 바로 될듯..

    다행이 키가 좀 되서..

  • 9. ㅎㅎㅎ
    '20.5.7 3:45 PM (210.161.xxx.73)

    저는요 먹는 거 엄청 좋아하는 식탐있는 여자고 먹는 것 만큼 족족 살 찌는 스탈이라 한번도 날씬하거나 마른 적이 없는 여자에요 좋게 말해서 언제나 통통 아님 뚱뚱 키작녀에다가 ㅠㅠㅠ
    원글님은 통통 뚱뚱 어쩌구 쓰셨지만 몹시 날 씬한 편이신게 맞는 거 같고 허리가 27인치고 한창때 23 24 인치였다시면 엄청 날씬한것 맞아요 저는 한창때도 허리 23 24 인적 없고 지금 27인치만 되도 깨춤출듯 ㅋ

    암튼 제가 느낀거는 친구들이던 지인들이던 마지막까지 숟가락 젓가락 안 놓고 있는 게 저였고 제일 많이 먹는 사람도 저였고 양이나 횟수 밥먹는 시간 신경 안쓰고 먹는 사람도 저더라구요 그걸 깨닫는 순간 아 다른 사람들은 안 먹어서 안찌는 거였고 나는 많이 먹어서 찌는 거라는 걸 깨달았아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만큼 남들은 관리하고 있었다는 거 나는 관리고 먹고 먹고 싶은데로 먹고 살찌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날씬한데도 다 이유가 있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938 늙어도 외모관리 하시는 분 10 ... 2020/05/16 3,660
1075937 청계산근처사시는분~~ 2 2020/05/16 1,195
1075936 재난지원금 킴스클럽 4 사용 2020/05/16 2,141
1075935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1 드라마 2020/05/16 921
1075934 발효방 구웠는데 대박성공 9 배운녀자 2020/05/16 2,324
1075933 책은 버리고 옷은 남긴 분 계신가요? 8 2020/05/16 1,615
1075932 발 편하고 세련된 스니커즈 알려주세요 10 오리발 2020/05/16 3,280
1075931 백태웅 교수, 그날 조민 양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기특하다고.. 16 왜그래? 2020/05/16 4,420
1075930 버럭 소리지르는 개저씨들 1 ..... 2020/05/16 1,175
1075929 윤미향 =/= 위안부 할머니 지키기가 아니지 않나요? 47 2020/05/16 2,279
1075928 전국각지로 이사다니다가 드디어 서울이사 4 이사 2020/05/16 1,888
1075927 전세계에 높아져만가는 한국의 국격 6 이게나라 2020/05/16 2,565
1075926 처음 매끄럽지 않은 세입자 끝까지 문제일까요? 7 처음 2020/05/16 1,535
1075925 펌/ 민주당이 윤미향을 쉴드쳐야만 하는 이유 40 ... 2020/05/16 2,681
1075924 남편이 이혼하자는데.. 34 참나 2020/05/16 27,695
1075923 얼굴 점 문의 2020/05/16 732
1075922 신세경 너무 괜찮네요. 14 .. 2020/05/16 7,096
1075921 이태오가 그렇게 매력적인건가 10 ㅡㅡ 2020/05/16 4,777
1075920 나중에 전세보증금 돌려받을수 있을까요? 6 cinta1.. 2020/05/16 1,388
1075919 텔레그램 '주홍글씨·완장방' 운영자 구속영장 기각 4 ㅇㅇㅇ 2020/05/16 1,585
1075918 미국은 아직도 kf95같은 마스크 못구하나요? 17 .. 2020/05/16 4,974
1075917 국민들은 들쥐떼가 아니죠 1 .. 2020/05/16 859
1075916 오랜만에 코로나 현황 사이트를 봤어요 3 ㅇㅇ 2020/05/16 2,369
1075915 행시 로스쿨 비교글 2 2020/05/16 1,732
1075914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쉼터의 존재가 마음 아프네요. 18 작세작세 2020/05/16 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