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래 멤버 구해요 (근데 제가 왜 이럴까요)

갑자기 왜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20-05-07 11:47:32
제가 갑자기 이상해진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치고 가요부르고
합창단 중창단 하고 그랫엇거든요
근데 그것 뿐이고
그냥 노래방을 좋아하는 일반인 정도 였는데요

요 몇달전부터 갑자기
매일매일 노래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병에 걸린것처럼
집안에서 한번 부르면 서너시간을 끝없이 불러대네요 ;;
영화 포레스트검프에서 주인공이 한번 달리기를 시작하니까
한없이 미친듯이 달려야 했던것과 좀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90년대 가요를 좋아하는데 (그때가 제 대학시절이기도.)
유튜브의 추천에 계속 좋아했던 노래들이 생각나면서
미친듯이 부르게 되고 그래요 ㅠ

그러면서 나는 어쩌면 노래해야 할 팔자인데
여지껏 잘못 알았던게 아닐까.. 싶을 만큼요

이제는 파트너를 만나 그룹을 만들어서 노래하고 싶은데
제가 혼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 엄두가 안납니다.
기타치면서 노래부르시는 분 만나고 싶어요
아니 뭐가 됐든 노래불러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분을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싶어요

근데.. 저 갑자기 왜 이러는걸까요..
몇달간 하루도 안빼고 이렇게 미친듯이 불러대니
갑자기 노래도 조금 더 잘하는 듯 느껴져요 ㅎㅎ


요즘 하늘도 그렇고 뭐든 색상이 더 진하게 선명하게 보이고요
제 감정도 남의 감정도 더 잘 읽히고
세상이 삶에 대한 느낌이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이상하긴 해요;;
IP : 39.7.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일이죠
    '20.5.7 11:57 AM (211.193.xxx.134)

    뭔가 재미있는 일에 열중하는 것
    좋은 일입니다

    목보호에 신경 많이 쓰세요

  • 2. 냐함
    '20.5.7 12:11 PM (124.50.xxx.74)

    사는지역 직장인 밴드 검색해보세요
    직장인 밴드서 보컬 구하는 공지 가끔봤어요
    요즘은 모르겠는데..
    전 한때 백코러스가 꿈이었는데요 ㅋㅋ
    나이드니 Mrs.Einstein 같은 활동을 하고 싶더라구요

  • 3. 기타
    '20.5.7 12:19 PM (39.7.xxx.215)

    동호회에 가입해보세요.

    음악에 미친 사람들
    퇴근하고와서
    모여앉아서 기타치고 노래부르는데
    그 순간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음악 좋아하는데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그 갈망.갈증.
    동회회에서 열심히 기타치고 합주하고
    노래부르며 풀고
    가끔 공연도 하고..
    정말 행복했어요.

    전 이젠 못가는데
    그시절 생각하면 참 그리워요.

  • 4. 원글
    '20.5.7 12:25 PM (39.7.xxx.101)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제가 동호회 가입하는거, 직장인 밴드 찾는거
    그런걸 잘 몰라요
    직장이 없고 혼자 일하다보니 막막한데요
    혹시 네이버 까페 이런데 찾아보라는 말씀이실까요...?

  • 5.
    '20.5.7 12:32 PM (39.7.xxx.215)

    지역이름 치고 검색해보세요.
    전 다음에서 찾아서 가입했는데
    네이버카페에도 많이 있어요.

  • 6. 원글
    '20.5.7 12:51 PM (39.7.xxx.101)

    와우 윗님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볼께요
    좀 설레이네요 ^^;;
    근데 제가 나이가 많아서 가입이나 될지..
    저 40대거든요
    40대도 있기를 제발..

  • 7. 냐함
    '20.5.7 1:11 PM (124.50.xxx.74)

    저도 40대여요
    예를 들면 강원 직장인밴드 이렇게만 쳐도
    에지간한건 많이 나올껄요
    유투브에 춤잘추는 복고댄스팀도 엄청 나요 우리나이대

  • 8. mm
    '20.5.7 1:46 PM (211.225.xxx.34)

    직장인 밴드 동호회 많아요.
    각각 세션이 중요하지 않은 역할이 없긴 한데 보컬이 노래 못부르면 든는게 짜증나더라구요.
    저 아는 직장인 밴드는 40세 가입 환영해요. 그 밴드 보컬이 노래 정말 별로인데 자기가 잘부르는 걸로 착각해서 제가 그 밴드 멤버에게 느네 밴드는 보컬만 바꾸면 행사 뛰어도 된다고 말해줬어요 ㅋㅋㅋ
    보컬이 밴드 실력 잡아 끌어내리는 편인데 친목으로 다져진 밴드라 짜르거나 하지는 않아요 자진 탈퇴면 모를까.

  • 9. ㆍㆍ
    '20.5.8 7:37 AM (125.128.xxx.183)

    원글님 지역이 어디신지..
    합창단은 어떠실까요?

    인성까지 훌륭한 지휘자님이 이끄시는
    서울과 구미에 연합팀이 있는 합창단이랍니다.

    곡은 주로 팝송과 가요 위주라 재미있구요
    지휘자님이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이시라 모든 곡을 직접 작곡, 편곡하셔요.

    저도 국민학교 시절 특활반 합창 이후 처음인데
    작년 입단한 나이가 47세였습니다.
    60대도 함께 활동하신답니다.

    원글님처럼 노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대환영이예요 ^^

  • 10. ㆍㆍ
    '20.5.8 7:38 AM (125.128.xxx.183) - 삭제된댓글

    답글 주시면 연락처 드릴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951 재난지원금 들어왔다 카톡왔눈데 13 Asdl 2020/05/16 2,769
1075950 웹툰 쌍갑포차 좋아하시는 분들 3 복돼지 2020/05/16 1,253
1075949 저울없는데 키톡 빵재료 샀어요;;계량법을 모르겠어요 19 빵만들어요 2020/05/16 1,509
1075948 보라매병원 유방진료 어떤가요? 5 .. 2020/05/16 1,312
1075947 등교 반대하시는분들은 언제 등교하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24 궁금 2020/05/16 1,956
1075946 부부의 세계 말도 안되는게, 7 그게 2020/05/16 3,248
1075945 급질문 사촌동생 아내를 뭐라고 해야하나요? 9 2020/05/16 21,699
1075944 결혼생활에 시댁은 너무 좋은데 친정이 정말 힘드네요 5 에휴휴 2020/05/16 3,555
1075943 온누리상품권 9 ... 2020/05/16 1,887
1075942 폰스샷 어떻게 뜨나요? 2 몰라서요 2020/05/16 562
1075941 소고기 장조림은 어떤 부위로 하는게 가장 맛있나요? 7 2020/05/16 1,901
1075940 18일부터 가족 동거인 누구나 마스크 대리구매가능 2 푸른바다 2020/05/16 1,969
1075939 눈물 흘릴때 콧물도 같이 흐르는게 정상인가요? 3 2020/05/16 758
1075938 늙어도 외모관리 하시는 분 10 ... 2020/05/16 3,660
1075937 청계산근처사시는분~~ 2 2020/05/16 1,195
1075936 재난지원금 킴스클럽 4 사용 2020/05/16 2,141
1075935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1 드라마 2020/05/16 921
1075934 발효방 구웠는데 대박성공 9 배운녀자 2020/05/16 2,324
1075933 책은 버리고 옷은 남긴 분 계신가요? 8 2020/05/16 1,615
1075932 발 편하고 세련된 스니커즈 알려주세요 10 오리발 2020/05/16 3,280
1075931 백태웅 교수, 그날 조민 양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기특하다고.. 16 왜그래? 2020/05/16 4,420
1075930 버럭 소리지르는 개저씨들 1 ..... 2020/05/16 1,175
1075929 윤미향 =/= 위안부 할머니 지키기가 아니지 않나요? 47 2020/05/16 2,279
1075928 전국각지로 이사다니다가 드디어 서울이사 4 이사 2020/05/16 1,888
1075927 전세계에 높아져만가는 한국의 국격 6 이게나라 2020/05/16 2,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