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입니다
퇴근하고 아이들 둘 온라인 수업 과제 봐주는데
오늘은 화 안내야지 화내지 말아야지 하다가 어김없이 끝은 제가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끝나네요
오늘은 유독 화가 나서 아이에게 또 소리지르고 후회하며 이 글 씁니다.
아이들이 엉성하기 그지없는 온라인 수업 특히 사회나 과학같은거 i scream틀어 주거나 유튜브 다른 강사 영상 틀어주는걸로 땡 하고 사회나 과학책에 있는 문제... 1-1 1-2 이런식으로 문제도 많은것을 다 풀라고 하는게 너무 화가 나요
아이가 들었는데 모르겠다고 하는것도 화가나고
선생님이 제대로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저 영상보고 이 숙제를 하라고 하는 학교도 화가 나고
결국 그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저도 같이 i scream을 봐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짜증이 나요
진짜요 ㅠㅠ
그리고 봐도 저도 모르겠어요.
지층, 퇴적암, 그리고 등고선 지도 어쩌고 이런걸 제가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매일 학습한 이후에 학습 배움 노트를 쓰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멍하니 수업영상 봤을텐데 각 수업마다 느낀점을 쓰라네요
수학문제 풀고도 느낀점을 쓰래요
수학문제 풀고 느낀점이 어디있어요
결국 아이 옆에 앉혀 놓고 1교시 국어 느낀점 뭐 2교시 수학 느낀점 뭐
제가 불러주고 아이는 쓰게 하는데
너는 이런것도 안해놓고 뭐했냐고 영상 틀어놓고 그냥 멍하니 있었냐고 니가 느낀점을 써야지 엄마가 이걸 왜 불러주고 있냐고 아이만 잡았어요
담임선생님은 이 와중에 요구하는것도 많고 숙제도 과목마다 엄청 자잘하게 많이 내는데
숙제에 대한 피드백은 아직 하나도 없네요
누굴 위한 숙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