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 다 외국에 있을때 부모님 부양 어떻게 하시나요?

부모 조회수 : 4,652
작성일 : 2020-05-04 23:18:38
요즘 외국에 형제 자매 없는 사람들 없죠.
저희도 그래요. 언니가 외국에서 사는데..형편이 좀 어려워요.
당연히 도움 줄 생각도 안하는데 부모님 부양은 제가 혼자 해야하니 넘 버겁네요. 언니는 자기 앞가림도 하기 힘들고 저도 넉넉한 편은 아닌데 다행히 부모님은 넉넉하세요 아빠 돌아가시고 유산은 똑같이 나눴고 지금도 언니는 엄마한테 도움받는데 옆에서 챙겨야 하는건 저구요. 전 일주일에 한번 안가면 오랫만에 왔다고 뭐라고 해요.
내 형편에 시집도 있는데 매주 갈 수는 없죠.
아빠 아플때도 병원알아보고 간병인 챙기고 이것저것 챙기는게 다 제일이었는데 이건 얼마나 당연한지..
외국에 있는 언니는 어쩌다 전화로 효도하고..다 남일이죠.
그래놓고 아빠 아플때 며칠 병원에 있었던걸로 효도 다 한양..
진짜 어쩔줄 모르겠어요
넘 힘들어요. 지금도 힘든데 엄마 아프기라도 하면 정말 감당안되고 미쳐버릴것 같아요
IP : 211.248.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
    '20.5.4 11:24 PM (182.221.xxx.183) - 삭제된댓글

    저는 형제없는 외동이다 생각하고 살아요 ㅜㅜ 안그럼 홧병나서 죽을 것 같아서요

  • 2. 편하게
    '20.5.4 11:25 PM (121.88.xxx.110)

    효를 똑같이 해야된다는 비교부터 마음 속에서 내 모세요.
    가까이 있으니 눈에 보이니 그냥 내부모니까
    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친구도 의사인 오빠 셋 미국에 있으니 막내딸인 친구가
    남편 지방발령신청해 친정엄마 곁으로 가 있어요.
    근처에 따로 살며 할만큼 하는거죠.

  • 3. 외국에
    '20.5.4 11:27 PM (116.45.xxx.45)

    있으면 없는 형제 취급해야 해요.
    한 번씩 돈 보내고 생색내는 거 어이 없고
    그냥 없는 취급해야 홧병 안 납니다.

  • 4. 그 고통
    '20.5.4 11:35 PM (222.110.xxx.57)

    안해본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요.

  • 5. 그쵸
    '20.5.4 11:40 PM (211.248.xxx.147)

    아빠 처음 암을 알았을때, 몇달에 걸친 수술과정, 투병과정과 점점 나빠지는 과정가운데 병원진료와 병간호...간병인들 바뀔때마다 알아보고 간병인 휴가주는 주말마다 북받이로 간호하고 매일 병원가서 상주하다시피 하는 몇년, 큰병원에서 요양병원 옮길때마다 알아보려다니던 시간들 전염병이 생기셨을때는 매일 울면서 의사에게 사정하고 ,이런저런 물건사다 놓고 엄마도 챙겨야하고...임종 전 일주일은 병원에서 같이 날밤새고 장례식 절차 다 알아봐서 진행하고 상주하고 다시 상속관련된 일들...정말 토나오게 힘들었는데 다들 피해자일뿐 아무도 내 힘든건 알아주지 않더군요. 그 와중에 십원한장까지 챙기던 엄마..ㅎㅎ진짜 정떨어지는데 부모가 뭐라고...

  • 6. ㅡㅡㅡ
    '20.5.4 11:43 PM (70.106.xxx.240)

    맞아요
    저도 외국인데
    사실상 돈 보내는거 말곤 하는거 없어요

  • 7. 크리스티나7
    '20.5.4 11:45 PM (121.165.xxx.46)

    큰일이시네
    나눠 감당해도 힘든건데...

  • 8. 외국
    '20.5.4 11:49 PM (125.177.xxx.106)

    아니라 지방 살거나 멀리 살면 다 그렇죠.
    문제는 언니보다 애쓰는 것을 알아주지 않는 엄마가 문제네요.

  • 9. 님 엄마가 문제
    '20.5.4 11:50 PM (121.165.xxx.112)

    저흰 외국에 있는 동생은 유산 절반만 상속해 주셨어요.
    돈이 전부는 아닌데
    동생도 수긍했고 저희도 뭔가 보상받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 10. ...
    '20.5.5 12:37 AM (119.64.xxx.92)

    엄마 아빠만 바뀐 딱 우리집 얘기네요
    우리 언니는 여기서 욕하는 전형적인 역이민자 얌체스타일
    몇 년 전에 본인이 아프니까 한국에 오겠다고 하는 걸
    아빠가 싫다고 했죠 ㅋ
    아빠도 비슷하게 이기적인데 본인 아플 때는 딸이 와서 돌봐
    주는걸 바라지만 아픈 딸이 오는 건 싫거든요
    둘이 비슷해요

  • 11. ..
    '20.5.5 1:04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미치지 말고 손을 살짝 놓으면 돼요.
    유산은 똑같이.
    엄마는 이기적이고 아직 안 아프심.
    님 형편도 쏘쏘.
    이런 상태라면 한 달에 한 번만 가도 되겠구만요.

  • 12. ,,,
    '20.5.5 5:58 AM (121.167.xxx.120)

    외동이다 생각하고 하면 덜 억울해요
    우린 국내에 있어도 안 돌봐서 제가 다 했어요.
    지금은 돌아 가셨어요.

  • 13. 앞가림못하는
    '20.5.5 7:44 AM (223.62.xxx.123) - 삭제된댓글

    형제는 여기있는것도 부담일수있어요
    차라리 넌 외국에 있어 어쩔수없다 싶으면 그거로
    핑계라도 되고요
    여기있다고 엄마가 안도와줄거 같나요?
    차라리 모르고 안보는게 더 나아요
    엄마 여유있는거 큰복이다 여기고 하던대로 하세요
    가는횟수를 조금 줄여보시고요

    부모도 좀 나한테 시간이나 돈이나 마음등등 더 써주는 자식구분좀 해야하는데
    멀리살면 그저 고생하는줄만 알더라고요
    자주보는 자식네야 자주보니 애탈것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257 수요집회가 꼴 보기 싫은 이유 3가지 23 ㅇㅇ 2020/05/14 1,932
1075256 후궁견환전 오랜만에 밤 새가며 보고있네요. 18 .. 2020/05/14 1,928
1075255 KBS "최봉태 "정부 무책임에 대한 할머니 .. 5 ../.. 2020/05/14 924
1075254 제빵기나 반죽기 있으신 분 꼭 보세요. (쫀득한 베이글) 20 ryumin.. 2020/05/14 5,105
1075253 이런식으로 사회적 종식 되겠네요 26 ㅇㅇㅇ 2020/05/14 6,933
1075252 개인PT 중인데요. 강사 바꿀까요? 34 ... 2020/05/14 3,392
1075251 재난지원금이요 ㅠㅠ 11 djdnwj.. 2020/05/14 3,179
1075250 어학원 정말 꼭 다녀야할까요. 16 프리지아 2020/05/14 3,583
1075249 베이킹도구 이름 좀 알려주세요 6 빵조아 2020/05/14 796
1075248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 변화 (과거와 현재) 28 펌글입니다 .. 2020/05/14 3,306
1075247 오래된 피아노 살리려면 얼마나 들까요? 5 ㅇㅇ 2020/05/14 1,239
1075246 실비보험 사전 고지 해야하나요? 3 아미미 2020/05/14 1,318
1075245 요 며칠 부부의 세계 달렸더니 9 ... 2020/05/14 1,945
1075244 늘 피곤한 고등딸... 14 고민 2020/05/14 3,020
1075243 한명숙 뇌물 사건 - ③ "나는 검찰의 개였다".. 6 비망록 2020/05/14 1,211
1075242 한쪽 어깨가 3센치이상 기운거같아요 1 .. 2020/05/14 869
1075241 재난지원금 카드 신청할때 제 폰으로 문자 받으려면요 7 재난지원금 2020/05/14 1,188
1075240 수요집회 수당 많은가요? 42 .... 2020/05/14 1,814
1075239 피아노 분해해서 버려보신 분 계신가요? 10 걱정 2020/05/14 2,954
1075238 5월14일 코로나19 확진자 29명(해외3명/지역26명) 1 ㅇㅇㅇ 2020/05/14 823
1075237 근데 정기연에서 왜 할머니들 생계를 책임져야 하나요? 29 .. 2020/05/14 2,409
1075236 살찌면 불편한게 뭐 있을까요? 23 달력 2020/05/14 3,167
1075235 윤미향이 할머니들 사람답게 살게 해줬나요? 51 점입가경 2020/05/14 2,280
1075234 너무 초록색 토마토 어떻게 해야하나요? 11 코드 2020/05/14 2,483
1075233 청문회 당일 기소한 검사는 대체 누구에요? 3 갸가갼가요?.. 2020/05/14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