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직원입니다. 업무볼 때 고민이 있어요. 이 고민 땜시 우울하고 입맛도 없어요. 전 겉보기엔 일 잘하고 목소리 시원에 씩씩하고 친절한 공뭔 아줌마입니다. 내향적이고 에너지 적고 혼자있기 좋아하는 에이형 인간이지만 스스로 사회화시켜 이만큼 아닌척 하고 살아가고있지요. 근데 제 문제이자 고민은... 진상형 민원을 만나 몇마디 오가다 보면, 또는 말꼬리 잡고 비꼬는 사람을 대하면 점점 열이 받고 대답하는 제 목소리가 달라져 있고 떨려요. 아 ~ 신경질나요. 평소엔 일목요연 말 잘하던 저는 어디로 가고 없고. 초라하게 목소리를 떨고 있어요. 화나고 열받고 분하고 억울하면 그리됩니다. 공뭔 10년했구요. 이전 직업에선 진상 만나는 일은 없었던지라 훈련이 안되어 오십을 바라보며 이런 고민을 합니다.
슬금슬금 혈압이 오를때 딱 자제할수 있는 묘책이 없을까요? 저와 비슷하신데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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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면 목소리가 떨려요. 방법이 없을까요
소심한 여자 조회수 : 2,965
작성일 : 2020-05-04 22:57:46
IP : 223.39.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5.4 11:02 PM (221.154.xxx.186)목소리 떨리고 그런거 자연스러워요.
뭐어때요?
호흡을 깊이하면 더 차분해 지긴해요.2. 삼천원
'20.5.4 11:0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제가 그런거 교육해요. 으하하.
민원인이 욕을 하던 떠들던 최고로 품위있는 태도로 듣기만하세요.
대답을 요구하면 네네하면서 받아치기만 하고요.
말하면 꼬투리나 잡힐뿐이죠. 진상은 그런데 능란하고요. 다 듣고는 어렵겠다. 해보겠지만 장담못한다.. 이렇게 맺으세요.
제 교육생들은 논리를 가지고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싸우자는거 밖에 더 됩니까?
겸손하고 부드러운 태도는 본인의 격을 높이는거에요. 잊지마세요. 그 태도만 유지하면 당황하지 않아요.3. ..
'20.5.4 11:07 PM (116.39.xxx.162)저랑 똑같네요.
증상이....ㅎㅎㅎ4. 크리스티나7
'20.5.4 11:08 PM (121.165.xxx.46)당황을 안할순 없지만
객관적인 기분을 좀 가지고 많이 거울보고 연습하면 나아집니다.
마음 단단히 드시고 나는 강하다
나는 이겼다. 이렇게 계속 생각하세요. 그럼 차분해집니다.
나는 이겼다..이렇게요.5. 삼천원
'20.5.4 11: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업무에 대한 건 완벽히 숙지하셨죠?
업무, 직무에 대한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자신있으면 진상민원쯤이야!!6. 삼천원님
'20.5.4 11:37 PM (218.51.xxx.123)그런 교육 어디서 받나요?
7. 삼천원님
'20.9.15 6:52 AM (61.101.xxx.201) - 삭제된댓글저도 그 교육 받고 싶어요.
어디서 받는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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