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때 친구를 외롭게 했어요ㆍ

학교 조회수 : 3,486
작성일 : 2020-05-04 20:54:38
학창시절에 착한편이었고 순한편이었는데
초등 5학년때 같은반 친구를 저포함 네명정도가 지금말하면 왕따시켰던거같아요ㆍ
계속 같이 어울리고 집에도 놀러가곤 했는데 어느순간 말도 안하고
그아이만 빼고 행동했어요ㆍ
초등때를 생각하면 그게 맘에 걸리네요ㆍ
왜그랬는지ㅜㅜ
지금나이 사십대인데 그뒤로 친구를 보지도 못했고
그친구는 잊었을건데 괜히 꺼내서 더불편한건아닌지
항상 미안해하고있네요ㆍ
학교폭력 글이 보여서 생각났네요ㆍ
IP : 211.36.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4 8:55 PM (221.157.xxx.127)

    왕따 나빠요 ㅠ 잊고사는데 들쑤시지마시고 그냥 평생모른척 지내야죠

  • 2. ....
    '20.5.4 8:58 PM (115.21.xxx.164)

    애들 한테 뭐랄게 아니라 아이 엄마들도 그짓해요 왕따시키려는 엄마에 동조해서 난리 치던것도 봤고, 왕따시키려다가 다른 엄마들이 동조안하니 낙동강오리알된 엄마도 봤어요 진짜 못된게 왕따시키려다 다른이들이 동조안하니 악을 쓰더라구요 그거 자식이 고대로 닮습니다 제정신 아닌 사람들 많아요 지금이라도 후회한다면 님은 다행이에요

  • 3.
    '20.5.4 9:08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왕따 피해자가 ᆢ가해자 자식이 고대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그래야 느끼겠죠 제대로
    세상사 돌고 돌아야 공평하다네요

  • 4. ㅇㅇ
    '20.5.4 9:09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어떤 영화 봤는데
    흑인 인종차별했던 거예요
    여자 주인공이 어릴 적

    그 과거에 어쩌다 들어가서 차졀벋은 아이의 고통을
    잘 알게 되고 잠에서 깼나
    현실에 돌아와서
    수 십년 흘렀지만 그 아이를 수소문해서 찾아가요

    뜬금없지만 그 때 일 사과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른이 된 그 흑인 동급생이 막 울었어요
    문에 서서

    성인이 됐지만 그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없었던 거죠
    그리고 그 사과로 인해 피해자 심리가 조금 나아진 걸로
    끝난 거 같아요 영화는

    티브이에서 봤는데 제목도 생각 안나요

    저도 원글님처럼 문득문득 그런 후회와 죄책감이 드는
    과거가 있어요

    피해입은 기억도요...

  • 5. 잊었을까요
    '20.5.4 9:14 PM (175.113.xxx.17)

    뭐가 됐든 인간에게 있어서 첫경험이란 지독하게도 강렬해서 뇌에 깊게 각인돼 잊고싶어도 잊히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죠.

    가해자가 기억하는데 피해자는 잊었을거라는 신박한 단정은 어디서 기인됐을까요

  • 6. ㅡㅡㅡ
    '20.5.4 9:15 PM (70.106.xxx.240)

    결국 다 돌려받더라구요
    어떤 식으로도.

  • 7. 잊었을리가요
    '20.5.4 9:18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쾌감을 느꼈을겁니다. 그래서 했을거고요.

  • 8. 학교
    '20.5.4 9:18 PM (211.36.xxx.164)

    며칠그랬던거같아요
    항상 미안해하고있어요
    그친구가 안좋은기억을 잊었으면 좋겠어서 글썼네요ㆍ
    다른아이가 그런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같이 그친구한테 말을 걸지않고 한동안 멀리했던거같아요

  • 9. ...
    '20.5.4 9:29 PM (211.193.xxx.94)

    원글님은 방관자였겠네요
    6월의 일기라는 영화 한번 보세요
    방관자가 더 야속합니다

  • 10. 그런
    '20.5.4 9:39 PM (180.231.xxx.18)

    상처는 안 잊혀지는거에요

  • 11.
    '20.5.4 9:39 PM (115.23.xxx.156)

    그거 당한친구는 평생상처로 남아요~진짜 못된것들이 왕따시키죠.

  • 12. 원글님의
    '20.5.4 10:01 PM (175.213.xxx.193)

    마음이 그 친구분에게 전해졌으리라 믿습니다~

  • 13. 학교
    '20.5.4 10:07 PM (211.36.xxx.164)

    윗님 댓글을 참따뜻하게 써주셨네요ㆍ
    지금 제가 할수있는방법도 없고 앞으로 만난다해도 꺼내지못할 말이라 항상 걸렸는데
    제마음이 전해져서 그친구의 맘이 사르르 풀렸음 얼마나좋을까요ㆍ
    항상 약한친구를 도왔고 순해서 친구들에게 인기도많아 임원도 많이했는데 왜그랬는지 반성합니다

  • 14. wii
    '20.5.4 10:33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학교 때 아버지 주사로 엄마가 집 나간 친구 놀리고 소근거리고 유치하게 굴었던 적 있는데, 중학생 되니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다행히 그 친구가 같은 중학교에 다녀서 어릴 때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잘 지냈던 적 있어요. 그 친구가 산업체 고등학교에 간다고 했을 때 우리 집에 놀러왔는데 부모님도 대견하다고 칭찬해 주시고요. 그 후로도 편지도 주고받고 잘 지냈는데, 어느 순간 다른 문제로 관계가 끝났어요.
    아마 그때 풀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응어리가 졌을 거에요.

  • 15. ㅁㅇ
    '20.5.4 10:49 PM (221.150.xxx.148) - 삭제된댓글

    중1때 왕따 경험 있어요.
    학기초 바로 뒷자리에 낮은 애랑 친해졌는데
    전 시골에서 도시로 유학간거였고
    그 아인 부잣집딸.
    기억도 안나요. 그냥 어느 날부턴가 제 주변에 앉는 애들한테
    저랑 말을 못하게 했고 책상을 밀어 제 자리가 너무 좁아 배에 힘주고 앉아야 할 정도.....
    그 후로 전 반에 친한 친구 한명없이 지내다
    성적이 너무 떨어져 선생님이 무슨 일 있냐 물으셨지만
    말할 수 없었어요. 걔가 너무 무서웠거든요.
    학년말에 오히려 그 아이가 왕따당해 맨 뒤에 혼자 앉다
    학년 바뀌었는데 그 후로도 친구 잘 못사귀었어요.
    트라우마 생겼고 중학교 때 친구 지금 한명도 안만나요.
    그 시절 생각하면 너무 우울합니다.
    마흔 초반인데도 잊혀지지않는 장면들이 있고
    그 애 목소리, 심지어 입냄새도 기억나요.

  • 16. 저도비슷한기억
    '20.5.4 11:37 PM (221.140.xxx.230)

    주도하진 않았으나 방관자 틈에 있었던 기억이
    꽤 오랫동안 저를 붙잡고 있어요
    그 친구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어서
    페북을 이리저리 뒤져도
    흔한 이름이라 그런지 찾아지지도 않고
    내가 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데 협력했을까 두렵기도 하고 죄책감도 듭니다.
    초등때 기억이니
    이제 거의 40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게 형벌이구나 싶어요.
    당사자의 괴로움에 비견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하기도 미안하지만요..
    혹시나 싶어서 페북에 그 친구에게 사과의 글을 나만보기로 저장해 두고
    더 자세한 기억이 날때마다 불러서 글을 추가로 가지고 있으려고요
    언젠가 연이 닿게 되면 전달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어요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553 고등 물리 지구과학 문제집 추천 부탁해요 1 추천 2020/05/12 1,498
1074552 가정용 금고 사용하시는 분들 어떤가요? 7 세이프 2020/05/12 1,574
1074551 속눈썹펌 해보신 분 계세요? 4 정정합시다 2020/05/12 2,183
1074550 급하게 살 빼야 하는 20대한테 비만환 어떨까요? 9 체중 2020/05/12 1,746
1074549 비혼 선언 여성 증가...'국제결혼' 비용 지자체가 책임진다? 21 .. 2020/05/12 4,930
1074548 칼로리와 살찌는 것과는 크게 관계 없는 것 같아요. 13 다이어트 2020/05/12 3,798
1074547 2학기 교환학생 가면 안되겠죠? 7 대학생 2020/05/12 2,055
1074546 아침에 뉴스공장에 나온 일본실태..엄청나더군요 23 ㅇㅇ 2020/05/12 7,170
1074545 집 정리 8 집 정리 2020/05/12 3,035
1074544 책읽기 좋은 소파나 체어 추천부탁드려요 2 추천 2020/05/12 1,705
1074543 디지털 성범죄 OUT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1 동참 2020/05/12 509
1074542 밤중에 자다가 다리뭉치는거왜그런거에요?? 20 아웅 2020/05/12 4,396
1074541 투웨이케익과 쿠션 별과 건빵 2020/05/12 1,333
1074540 재난지원금 사용처 문의 1 nora 2020/05/12 799
1074539 지원금신청 카드 두개로 가능한가요 4 지원금 2020/05/12 1,480
1074538 김경수, 전국민 고용보험 필요 10 ㅇㅇ 2020/05/12 1,668
1074537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6 궁금 2020/05/12 1,416
1074536 암보험 유지할지 고민입니다 6 고민입니다 2020/05/12 2,019
1074535 벽걸이, 스탠드 에어컨...설치 고민 좀 나눠주세요 7 이거참 2020/05/12 1,839
1074534 가스보다 인덕션이 낫겠지요? 14 열매사랑 2020/05/12 3,535
1074533 심한 빈혈에 뭐 먹으면 좋을까요? 29 ㅇㅇ 2020/05/12 3,921
1074532 외국인 방문취업(h2)비자 발급제한 사실과다르다. .. 2020/05/12 999
1074531 서울시 재난지원금 사용처 문의 6 재난지원금 2020/05/12 1,326
1074530 비거주용 오피스텔 세놓고 월세를 받고 있는데요 5 어렵네요 2020/05/12 2,487
1074529 우리 강아지가, 지 꼬추에 집착해요.. 왜 이러죠? 10 울집 강아지.. 2020/05/12 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