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성 천재 남편

... 조회수 : 4,198
작성일 : 2020-05-04 08:48:38
제 공부와 애들 교육 때문에 작년에 미국으로 건너 갔어요
저도 저대로 언어도 원할하지 않지,대학원 공부도 힘들지
그런대 첫째는 나름 잘 적응하는데
둘째는 공부도 않좋아하는 애가 이른 사춘기까지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학교 열때는 괜찮있는데, 학교샷다운 하고
다같이 집에만 있으니까 미칠것 같더라구요
첫째는 온라인 수업도 잘 참여하고 과제도 꼬박꼬박 챙겨서 잘해서
문제도 없었는데 둘째는 핸드폰만 하루 종일 보고 게임만 하려고 하고,
과제는 매일 missing 뜨고,
핸드폰 못하게 하면, 공부 잘하고 있는 첫째를 방해하거나 (누워서 발로 형 책상을 계속 차거나 책을 숨기고 안주거나) 싸우고
내말도 안듣고...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격리해야 따로 해야한다고 해서 남편은 회사 사택에 이주간 있고
우리는 집에 이주간 격리 생활해야 했는데,
남편이 가족들 보고 싶다고
자기도 이주간 격리에 같이 들어왔네요.

그리고 이주간 자택 근무 하는 걸로...
남편이 같이 있으니 너무 좋아요

둘째 버릇없이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 다 교정되고
같이 격리 생활하는 거 답답할텐데 이렇게 해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다행이 모두 음성입니다)
IP : 61.98.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ss
    '20.5.4 8:54 AM (161.142.xxx.186)

    가족 보고 싶어서 자처해서 자가격리 같이 하셨다니
    어떻게 기러기 생활은 하셨대요
    가족 소중한거 아는 철든 남자 너무 멋져요.
    결혼 잘 하신것 같아요.

  • 2. ^^
    '20.5.4 8:55 AM (203.142.xxx.241)

    흐믓하네요.
    어찌어찌 교정하셨는지 자세히 풀어주심 넘 감사하겠습니다.

  • 3. ㅁㅁㅁㅁ
    '20.5.4 9:00 A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애틋함은 좋은데 좀 참으시지....

  • 4. ...
    '20.5.4 9:03 AM (61.98.xxx.151)

    그니까요..
    저 미국 가는데 남편은 싫었을텐데, 제가 원하니까 밀어주더라구요.
    미국에서도 집 같이 구하고, 생활할수 있게 이것저것 해주고
    떠나기 전에 차세차까지 해놓고 떠났어요.

  • 5. ...
    '20.5.4 9:04 AM (61.98.xxx.151)

    둘째 아들은
    남편이 마음 태평양이예요. 같이 비디오 게임 해주고, 어르고 달래서
    공부 시키더라구요. 애도 아빠를 무서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요

  • 6. ㅠㅠ
    '20.5.4 9:05 AM (223.39.xxx.239)

    아들은 남자 어른의 지도가 필요하긴 해요 ㅠㅠ

  • 7. ...
    '20.5.4 9:07 AM (61.98.xxx.151)

    애들이 자라나까혼자 있는 엄마를 만만하게 보내요...
    앞으로

  • 8. ....
    '20.5.4 9:16 A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우리 아들은 아빠랑 게임하고 싶어하는데, 아빠가 혼자서는 해도 아들하고 안해줍니다. 재미없다고요.ㅠㅠ

  • 9. 00
    '20.5.4 9:25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원래 아빠에 의해 가정환경이 달라지는거에요
    아빠가 엄마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면 자식들도 그렇게 부모를 존경하고 예의바른 아이가 되더라구요
    님 복 많이 받으셨네요

  • 10. ....
    '20.5.4 10:03 AM (58.238.xxx.221)

    뭐니뭐니 해도 인성된 남자가 최고죠..
    돈이야 이러나 저러나 그냥 현실적인 부분만 적당히 해결되면
    인성된 남자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더구나 애들을 잘 대한다는건 마음이 넓고 아량이나 그릇이 되야 가능한건데...
    정말 조은 남편 두신거에요...

  • 11. 부럽
    '20.5.4 11:55 AM (1.229.xxx.7)

    인격천재 남편 맞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951 브*떼라는 브랜드 재생크림 아시는분 주니 2020/05/11 317
1073950 이태원 클럽 다녀온 손자에 80대 외할머니 '2차 감염' 14 뉴스 2020/05/11 4,519
1073949 남편 양복에 신는 양말 어디서 사나요? 5 Aaa 2020/05/11 1,034
1073948 문제의 수면방...수건...아는분 설명 좀 해주세요 20 궁금해요 2020/05/11 4,650
1073947 오돌뼈 부드럽게 하는법 아실까요 1 모야 2020/05/11 918
1073946 식혜 만들때 엿기름가루 앙금 4 봉다리 2020/05/11 3,038
1073945 재난지원금 신청할때 조심? 하세요 ㅎ 27 ... 2020/05/11 15,516
1073944 5월11일 코로나 확진자 35명: 해외 6명/ 지역 29명 2 ㅇㅇㅇ 2020/05/11 1,127
1073943 변비로 고생하는데 7 2020/05/11 1,644
1073942 저 망했어요..빨래 ㅠㅠ 19 엉엉 2020/05/11 5,725
1073941 셀프인테리어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6 .. 2020/05/11 1,158
1073940 마음이 따뜻한건 타고나는거 같아요 11 ... 2020/05/11 3,540
1073939 월요일아침 재활용처리 소음 11 월요일아침 2020/05/11 1,479
1073938 재난지원금 비씨카드 따로 신청하는거래요 2 .. 2020/05/11 1,567
1073937 탑텐몰 고객센터는 왜 연락이 안되는걸까요? 8 ... 2020/05/11 3,258
1073936 왕숙 지구 어떻게 보세요? 3 2020/05/11 1,342
1073935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폭 무마용 무릎꿇기 많이 있나요? 9 무릎꿇기 2020/05/11 1,171
1073934 피자가게 원래 장갑 마스크 안하나요? 8 피자 2020/05/11 862
1073933 신용카드로 재난기금받으면 결제날짜에 빠지는거죠? 2 먼저 산 물.. 2020/05/11 1,483
1073932 재난신청 기부할때요 7 2020/05/11 835
1073931 무인도 소유하고 계신분 있나요? 22 무인도 2020/05/11 5,249
1073930 재난지원금 질문요. 7 핸드폰 2020/05/11 960
1073929 그 게이들 클럽에서 춤추는거 보셨어요? 42 ... 2020/05/11 20,776
1073928 간단빵 열풍 보면서 82 세대교체를 느껴요. 19 ㅇㅇ 2020/05/11 4,885
1073927 드디어 성공..^^ 4 zzz 2020/05/11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