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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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고싶어요
1. ..
'20.5.3 8:10 PM (222.237.xxx.88)술을 끊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도 금주에 한 발 다가선거에요.
꼭 이루실거라고 믿습니다. 아자!!!!2. ㅜ ㅜ
'20.5.3 8:14 PM (49.180.xxx.224)님 저도요. ㅜ ㅜ
3. 얼마나
'20.5.3 8:16 PM (211.109.xxx.195)마시는거에요?
한두잔 하고 집안일 하는거는 괜찮지 않나요?
노동주같은...4. 술로
'20.5.3 8:17 PM (221.143.xxx.145)문제 없으면 적당히 하셔도 될 것 같고,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면 단연코 끊어야죠. 주변에 아는 사람은 누가 외롭다고 돈도 좀 있는 건전한 술집하는 여자를 결혼목적으로 소개시켜주려다 좋은 소리 못듣던데요. 아무리 없이 살고 못났어도 외로움 땜빵용으로 남의 허랑방탕함을 이용해 돈 버는 여자들은 질색인지라...
5. ....
'20.5.3 8:17 PM (223.38.xxx.96)전 밥 차리기 전에 술 마셔요. 안 그러면 힘이 안 나서 빕을 못 차려요
6. ㅇㅇ
'20.5.3 8:18 PM (49.142.xxx.116)저도 한동안 술을 마실때가 있었어요. 예전에 지금보다 훨씬 젊을때긴 하죠.
퇴근후 힘들면 맥주 마시고 자고, 나중엔 술이 술을 마시게 되더라고요. 술이 취해서 더 마시게 되는거죠.
근데 어느순간 술이 너무 싫어지더라고요. 요즘은 맥주가 있어도 별로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끊어야겠다 생각이 들으셨다니 저같아 질날이 얼마 안남으셨을겁니다.7. 반대로
'20.5.3 8:29 PM (113.10.xxx.49) - 삭제된댓글술 마시고 싶어요. 근데 맛이 없어요.ㅡㅡ
결혼 후 집에 마시는 사람없어서 혼자 마시곤 했는데 결정적으로 아이 어릴 때 오랜만에 마신 후 위장에 탈이 나서 1주일간 고생했어요. 또 위가 힘들까봐 참고 있다가 치킨 시킨 날 마시는데 옆에서 아이(6살)가 엄마 마시지 말라고 아프면 어떡하냐고 난리 난리쳐서 그냥 포기하고 못 마셨어요. 그렇게 8년 참다가 2년전 호텔 미니바에서 무료맥주 집에 가져와 마시는데 넘 참아서? 인지 맛없더라구요. 작년에 필리핀 산미구엘이 맛난 듯 하여 마셨는데 배만 부르고 잠들고.. 못마시는게 좋은 건지 모르겠는데 낙?은 없네요.8. 관ᆢ
'20.5.3 8:37 PM (223.62.xxx.3) - 삭제된댓글술잘마시고싶어요.
캔맥 하나만 해도 담날 숙취가 어마어마해서 못마셔요.
마시면 알딸딸 기분은 되게 좋은데ㅜ9. ...
'20.5.3 8:44 PM (106.102.xxx.249) - 삭제된댓글꼭 끊으세요 아니면 딱 즐길때만 마시든지요 본인은 멀쩡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노동주가 아니라 키친드렁커예요 ㅜㅜ
10. .
'20.5.3 8:45 PM (39.7.xxx.216) - 삭제된댓글노동주구만요.
죽어도 하기싫고 귀찮은 집안일할때
노동주한잔에 무념무상 해치우게 되지요.
문제는 만성이 되지않게만 하면 그 쯤이야 어때요11. 술도 음식이예요.
'20.5.3 8:48 PM (118.235.xxx.47)저는 저녁식사하면서 반주로 막걸리 한 잔씩 매일 마셔요.
안주가 좋거나 주말에는 두 잔도 마시고요.
그러나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별로면 당기지가 않아 안 마십니다.
과식이 안좋듯이 당연히 과음도 물론 금물이지요.
하지만 술도 음식이라는 생각이예요. 저는
단, 오래도록 건강한 음주생활을 위해 절제하면서 마십니다.12. ㆍㆍ
'20.5.3 8:51 PM (14.55.xxx.149) - 삭제된댓글끊고 싶으면 끊을수 있어요. 전 별로 끊을 마음이 없는게 문제 ㅎㅎ. 근데 나이 들어 체력 안좋고 이 안좋고 몸도 안좋으니 술도 별로에요. 먹을수 있을때 즐기면서 신나게 먹고, 그러면 되죠. 제가 술 좋아해서 고민하니까
제 친구가 미술치료, 음악치료, 춤치료도 있는데 알콜치료라고 생각하라해서 그러기로 했어요 ㅎㅎ13. ㅎㅎㅎ
'20.5.3 8:54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몸이 안되면 자연히 끊게 됩니다
건강할대 즐기세요~14. ...
'20.5.3 8:57 PM (203.171.xxx.190)워킹맘이에요..2년은 독한 상사밑에서 견디느라? 퇴근후 집에서 맥주로 버텼는데...벗어나도 안끊어지네요. 매일 1500~2000정도는 먹는것 같아요. 저도정말 끊고 싶네요...
15. ..
'20.5.3 8:58 PM (223.62.xxx.58)술 대신 탄산수 드셔보세요
16. 밀키밀키
'20.5.3 8:58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얼마나 드시는데요?
저 위엣님처럼 막걸리 한두잔은 상관없지 않나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 퇴근후 쉬면서 맥주 긴캔 그냥 탄산수 먹듯이 먹던데요17. 저
'20.5.3 9:01 PM (119.70.xxx.4)작년에 건강 문제로 3개월 단주했거든요. 운동 전혀 안 했는데 정확히 10킬로가 빠지더라고요. 대학교 때 입었던 옷들도 다 맞고 제가 볼 땐 황홀한 인생 최고의 몸매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럼 뭐하게요. 아무도 몰라요. 안 쳐다봐요. 남편도 아이도 친구들도. 별다른 재미가 없어서. 그냥 다시 마셔요.
18. 금주
'20.5.3 9:02 PM (27.119.xxx.47) - 삭제된댓글술을 끊는 방법은 술을 안 마시는 것이지요.
저는 술을 거의 안 마시다가
주말에 맥주 한 캔씩 마셨어요.
일주일을 열심히 산 나에게 준 선물로요.
그게 금요일 한 캔, 토요일 한 캔. 두 캔으로 늘어났어요.
오래 사귄 남친은 제가 술 먹는 것을 처음에는 싫어했어요.
그러다가 사귄지 오래되니 고기집에서 소주를 한 병 시켜 따라주고는 했지요.
술먹고 헤롱거리는 걸 귀엽게 봐주기도 하고요.
그러다 남친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그때 6개월 간 술을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밤마다 울었지요.
소주는 차마 못 먹고 맥주를 밤마다 한 캔 먹은 것 같아요.
어느날 볼록한 제 배를 보게 되었어요.
남친은 이 모습도 이 생활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습관이라는게 무섭더군요.
일주일에 한 캔이라도 두 캔이라도 꼭 먹더라고요.
인터넷을 뒤졌는데
술 끊는 방법은 그냥 술을 안 마시면 된다는 것이었어요.
이 간단한 방법을 앞에 두고 몇 개월을 생쇼를 했던 거지요.
지금은 술을 안 먹습니다. 5년도 넘었습니다.
남친이 떠난지도 5년 넘었습니다.
뱃살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더라고요.^^ 그래도 술보다 낫잖아요.
이 뱃살은 지금 근육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술값, 안주값에다 조금 더 보태 헬스 피티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친과 데이트할 비용으로 보약도 자주 지어 먹습니다.
혼자서도 꿋꿋이 살고 있습니다.
술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19. ..
'20.5.3 9:12 PM (118.216.xxx.58)집순이 스타일이라 혼술 자주 해요.
즐거울때도 슬프고 화날때도..술을 찾게 되네요.
술 마시는것 이상의 낙이나 위로가 있다면 기꺼이 끊겠는데 그걸 못찾겠어요. ㅠㅠ20. 술이
'20.5.3 9:19 PM (121.168.xxx.175)정말 위로가 되긴 해요. 그래도 과음은 하지 맙시다..
21. 제가
'20.5.3 9:20 PM (112.214.xxx.115)못 끊다가 오십되면서 체력이 더 떨어지니 저절로 끊게돼여. 생존본능이구나 싶어요.
22. ㆍㆍㆍ
'20.5.3 9:21 PM (175.120.xxx.55)저도 매일 맥주2000은 마시는데요,
부디~~제발 ~~끊고 싶어요.ㅠㆍㅠ
그럼서 또 500짜리 24개짜리 한박스 배달시켰어요 ㅠㆍㅠ
목이 마를때도 습관적으로....
저 미친거 맞겠죠????????23. 투덜이스머프
'20.5.3 9:25 PM (121.134.xxx.182)저도 거의 원글님보다 좀더 심한 수준이었는데,
어느날 막걸리 한병 마시고 이석증이 와서 고생하게되니 저절로 멀리하게 되네요.
게다가 알콜성 치매와서
자식들 괴롭힐 수도 있겠다 싶어서
멀리 하다보니
1~2주에 막걸리 반병 마시는 수준이 됐어요.
전에는 고기반찬만 보면 술생각이 절로 들었구요.
매일 육식반찬이었죠 ㅋㅋ24. ㅡㅡㅡ
'20.5.3 9:36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몸 아프면 절로 끊게 되더라구요.
25. 청소
'20.5.3 9:40 PM (218.154.xxx.140)이해해요. 알콜로 반짝 힘이 나서 미루고 미루던걸 하게만들죠.
26. 저두요
'20.5.3 10:22 PM (223.39.xxx.72)거의 매일 마시는 거 같아요
가끔은 낮에도 마시구요
혼자살고 또 집순이라 적적하고 땡기면 한잔씩하는데
술이 주는 그 기분이 좋아서 그런거 같아요
나른하고 신경쓸일도 별거 아닌거 처럼 느껴지고
스트레스받는일도 그냥 풀어지는 듯해서요
끊어야 한다기보다 줄이고 주종을 와인으로 바꿨어요
한 두잔 마시면 잠도 잘오고 안주도 심플하게 견과류정도만 먹으니 살
살도 안찌고 숙취도 없어서 좋아요
본인이 마실 수 있는 만큼 가볍게 즐기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27. seanny
'20.5.4 2:16 AM (116.125.xxx.100)한시쯤 수험생 아들이 와요.
잠시 졸다 현관문 소리에 깨서 안마신척하며
과일챙겨주고 댓글 읽는중이어요.
수많은 키친드렁커여러분 또 술안드시는 분까지
다들 감사드립니다.
내일 아침 맑은 정신으로 다시 읽어보고
부디 이성적인 생활할수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