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걸리는 대화

ㅇㅇ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20-05-02 20:58:31
친구에게 전화해서 연휴 기간 중 시간되면 한 번 보자고 했고 친구도 흔쾌히 그러자고 했어요.



이후 조금 더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단호한 목소리로 "..야, 내가 요즘 복잡한 일이 많아" 하는 거에요. 그 순간 앞서 얘기했던 만남은 그냥 빈말이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전화 계속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전해져서 알았다. 잘 들어가라 하고 끊었어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제가 기분이 안 좋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전화 오면 받고 먼저 안 하는게 낫겠죠?
IP : 223.33.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20.5.2 8:59 PM (121.165.xxx.46)

    진짜로 그런 상황이 있더라구요
    저도 오래전에 친구가 난데없이 저래서 뭔가 했더니
    남편 대장암 선고를 받았더라구요. 진짜 미안했어요.

  • 2. 큰일
    '20.5.2 9:02 PM (222.98.xxx.185)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는 모양이네요 기분 나빠 할 것까진 없을듯요

  • 3. ..
    '20.5.2 9:05 PM (175.213.xxx.27)

    걱정될 일이지. 기분 나쁠 일은 아니죠.

  • 4.
    '20.5.2 9:06 PM (121.131.xxx.68) - 삭제된댓글

    제 친구도 좀 싸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딸이 가출했더군요

  • 5. ㅂㅅㄷ
    '20.5.2 9:08 P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엄청 기분 상하는 일이 맞아요.
    황당하고 내가 뭐 실수했나 오묘하죠.
    그럴땐 이유를 따지지말고.
    친한사이에 이런 작은 무례를
    나는 그냥 봐줄수 있는지.
    그냥 복잡한일이 있겠거니 넘어갈수 있는지
    생각을 해보세요.
    내가 그친구를 대하는 맘이 어떤건지
    기회가 생긴겁니다

  • 6. 크리스티나7
    '20.5.2 9:23 PM (121.165.xxx.46)

    말투 전화 목소리 싸하게 그러던 친구 있어서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고 그랬었는데
    정신과 다니고 대인기피가 있더라구요. 나름 접었어요.
    지금도 영 이상해요.

  • 7. ㅇㅇ
    '20.5.2 10:04 PM (223.33.xxx.100)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사람들끼리 별거 아닌 것 가지고 넘겨집고 하는 일이 많거든요. 또 자기에게 도움되는 사람과만 얘기하고 아닌 사람은 철저히 쩌리 취급...요즘 세태거니 했는데. 통화할때 제가 신경 거슬리는 말이라도 했나봐요.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안부문자라도 보내고 싶은데 맥락을 전혀 모르고 친구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도 미지수구요. 통화할때 친구가저보다 우월하다는 걸 의식한다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힘들 때 도움을 준 좋은 친구이지만 이제 먼저 다가가기는 어려울 듯해요ㅠㅠ

  • 8. ㅇㅇ
    '20.5.2 10:17 PM (223.33.xxx.100)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사람들끼리 별거 아닌 것 가지고 넘겨집고 하는 일이 많거든요. 또 자기에게 도움되는 사람과만 얘기하고 아닌 사람은 철저히 쩌리 취급...요즘 세태거니 했는데. 통화할때 제가 신경 거슬리는 말이라도 했나봐요.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안부문자라도 보내고 싶은데 맥락을 전혀 모르고 친구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도 미지수구요. 통화할때 넌 알 필요없다라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졌어요. 그 정도의 일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상 철저히 숨기던가 해야하는 건 아닌지... 제가 힘들 때 도움을 준 좋은 친구이지만 이제 먼저 다가가기는 어려울 듯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9444 ssg 새벽배송 3 종종이 2020/08/25 2,127
1109443 천도복숭아 좋아하는데 비 많이 와서 맛 없겠죠? 8 식성 2020/08/25 1,648
1109442 허선아가 풀어주고, 박형순이 집회허가, 전광훈이 뿜뿜 8 판사목사 2020/08/25 1,511
1109441 맥모닝 팬케이크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13 2020/08/25 3,566
1109440 박보검 박소담 글 없어졌네요 2 ㅇㅇ 2020/08/25 4,970
1109439 파란빛 나는 쟈켓은 잘 안입어질까요? 4 살까요 말까.. 2020/08/25 1,112
1109438 복지부 논란일자 오해다 예시이다. 정해진건 없다 44 점점 2020/08/25 2,649
1109437 갤 노트 20 가격 5 노트 2020/08/25 1,993
1109436 저는 근력이 1%도 안 되는것같은데 근력 키우려면 어떡하면 될까.. 8 근력 2020/08/25 2,092
1109435 전기세 47평....35만원 너무 많이 나온거죠?? 31 Y 2020/08/25 5,319
1109434 오동통면이 저를 배신했어요. 14 아니 2020/08/25 5,403
1109433 정신과 다녀와보신분께 질문 8 ... 2020/08/25 2,098
1109432 금리가 오르긴 오를까요? 9 경제생명체 2020/08/25 2,510
1109431 [펌] 의사 파업은 정부의 ‘망상’에 대한 반대 17 단국의대 서.. 2020/08/25 1,248
1109430 성공~! 깍두기가 비교적 쉬운거죠? 6 자취생 2020/08/25 1,866
1109429 매일 태워다 줬던 아이 67 ... 2020/08/25 17,819
1109428 가족 2명 자차로 여행 갔다오는 것도 안될까요? 28 ... 2020/08/25 3,997
1109427 조중동 광화문집회 광고 한달간 36회, 조선 15회 최다 4 세상에나 2020/08/25 874
1109426 무례한건 아닌데 계층, 집안, 성장배경이 드러나는 식사예절 35 ........ 2020/08/25 6,602
1109425 괜찮은 온라인 추천 부탁드려요 사회복지사 2020/08/25 750
1109424 올해 여름 안더운건 우리집 고양이 보면 알겠어요 6 ㅇㅇ 2020/08/25 2,193
1109423 와이파이 없이 현관문 열릴때마다 알림 받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3 .. 2020/08/25 4,218
1109422 강원도 삼척시 공공의료. 6 공공병원 2020/08/25 1,203
1109421 눈 속살이 빨갛게 부었어요 2 ㅇㅇ 2020/08/25 1,409
1109420 연금저축신탁.. 여쭐께요? 2 제발쫌 2020/08/25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