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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로그 같은데에 산책하다 꽃 꺾어왔다는 사람들

프로불편러 조회수 : 4,088
작성일 : 2020-05-02 11:39:03
삐죽 삐져나온 가지었을지언정
남의 물건 아닌가요.. 국유림 같은 거면 공용(?)이니 괜찮은지?
제안의 프로 불편러가 너무 불편해합니다ㅜㅜ

어디 갔다가 나물 좀 뜯어왔다(소량)
어디 산책하다가 꽃 한 송이 꺾어 왔다(한 송이)

소량이어도 대놓고 그렇게 자랑하면
사람들 따라한다고 댓글 달고 싶은데 감성 멋지다고 칭찬 일색이라 가만히 있습니다.

걍 야산이어도 주인 입장에선 남의 손 타는거 싫은데
저런 감성 너무 싫어요.. 이미 떨어진 솔방울 주워가는 것도 아니구요.
IP : 203.234.xxx.6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20.5.2 11:42 AM (59.6.xxx.30)

    그러면 안돼죠...자연에 그대로 두고 봅시다
    등산가서 배낭가득 도토리도 주워오지말고....다람쥐 밥이에요

  • 2. ..
    '20.5.2 11:42 AM (222.237.xxx.88)

    옳소!

  • 3. 누리심쿵
    '20.5.2 11:44 AM (106.250.xxx.49)

    프로 불편러 아닙니다
    저도 야생화라도 꺾는사람들 싫어요

  • 4. ㅇㅇ
    '20.5.2 11:51 AM (59.12.xxx.48)

    불로그나 인스타 바른말하면 바로 차단시키거나 아님 여긴 내 개인일기장같은 곳이나 여길 떠나라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이래저래해서 그랬다 조심하겠다하는분은 정말 극소수겠죠?
    저도 요즘 @주부로 뜬 인스타로 살림살이 요리하며 사람들 꽤모이니 역시나 냄비받침 도마니 자기가 만들었다면 엄청비싸게 팔고 냉면장도 판매한다고 인스타라방하는데 직원들 모두 위생장갑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채 하하호호 이야기며 떠들썩 방송에 소스저으며 판매할통에 따르고 하길레 위생좀 신경써달라 한마디했더니 그 성격좋게생긴 개그맨 아무 말없이 자기 인스타못들어오게 차단시켰더라구요. 그 담부터 홈쇼핑에서 웃고 떠들고 돈까스팔아도 좋게보이지 않아요!!

  • 5. ㅇㅊ
    '20.5.2 11:51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동감하면서도 이번 봄에 앞산 다니면서
    흐드러진 철쭉 봉오리 꺾어다 꽂아놓고
    흐드러지게 깔린 현호색 뜯어 주방에 꽂아놓고 설거지하면서 향에 취했습니다.
    철쭉봉오리 꺾으면서 사실 미안하고 아까웠어요
    꽃병이 가느다란 풀꽃 몇개 꽂을수 있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임에도...
    김인선씨 산문집에 실렸던 글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바깥출입이 어려운 노모께서 산책 나가는 아들에게 꽃이 보고싶으니 좀 꺾어다 다오 하시는데 인선씨는 빈 손으로 돌아와요.
    어머니, 꽃이 꼭 있을 자리에 있어서 꺾을것이 없어요 하고....
    그 구절이 마음에 새겨져 있으면서 결국 작은 가지라도 꺾고야 마는..
    공원에 있는 꽃이라면 저도 꺾을 용기는 못낼것 같아요 ^^;;

  • 6. 특히 나무
    '20.5.2 11:57 AM (203.234.xxx.67)

    특히 목본류(줄기가 나무처럼 꺼끌하고 단단해 지는 다년생이요)는 꺾지 말아주세요..
    그거 한번 꺾으면 그 방향으로는 가지가 못자라고 곁가지 나요....ㅜㅜㅜ

    꽃 꺾어다가 집에 꽂아놓는 정취는
    정원이나 사유지에서 꺾거나.. 꽃집에서 사거나..
    아님 화분 키워주십쇼

    애기똥풀마냥 매해 씨앗부터 자라나고 매해 스러지는 풀도 아니고
    나무나 목본류는 꺾인 자리가 계속 티가 나요....

  • 7. 내로남불
    '20.5.2 12:10 PM (125.186.xxx.27) - 삭제된댓글

    역지사지 안되는분 있네요 동감하는데 난 소중하니끼 내년에 또 꺽어오실듯 ㅎㅎㅎ

  • 8. 내로남불
    '20.5.2 12:14 PM (125.186.xxx.27)

    역지사지 안되는분 있네요
    동감하는데 내가 더 소중하니까 내년에 또 꺽어오실듯 ㅎㅎㅎ

    저런 사람들이 애한테 꽃 꺽어주나봐요
    지난번에 벚꽃구경갔는데 애 양손에 가지 엄청 꺽어주더라고요
    가지 흔들어 꽃비날리고 말이죠 애가 뭘 배울지 쯧쯧

  • 9. ...
    '20.5.2 12:16 PM (125.177.xxx.43)

    민들레나 크로바 같은 풀꽃 말고는 안꺽어요

  • 10. ㅜㅜ
    '20.5.2 12:16 PM (1.216.xxx.122)

    저도 그렇게 꺾어오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아서
    여긴 그냥 주인없는 땅이고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모양새 나무니까 괜찮지 않을까하는 유혹이 수시로 드는데도
    참는거란 말입니다...

    냉면장 얘기도 뜨악하네요
    감성으로 포장해서 비위생 같은거 넘어가는거 싫어요
    불편해도 위생모 위생장갑 끼고 일하는 공장도 있을텐데

  • 11. ...
    '20.5.2 12:21 PM (39.7.xxx.228)

    저도 공원이나 산에 배낭메고 와서 도토리 주어가는 할아짐들 너무 싫어요.
    공원의 청솔모들이 차도를 건너기도해요. 먹을게
    없어서요.
    한 번 배낭아짐들에게 줍지말라고 뭐라했더니
    안한다더니 제가 시야에서 사라지는듯하니
    다시 허리를 구부리는 듯 멀리서 보이더군요.

  • 12. 잔인해요
    '20.5.2 12:28 PM (110.70.xxx.140)

    겨우내 잘 견디고
    따뜻한 봄이와서
    피어나는 생명인데..
    이제 봄 햇살 만끽하는 순간의 생명을
    자기 좋자고 꺾어오는거
    정말 잔인해요.
    한 생명의 시작을 그렇게 죽여버리는거...

    추운겨울을 견디며 봄을 기다렸을텐데...

  • 13. 말 안되죠
    '20.5.2 12:28 PM (61.253.xxx.184)

    이거 뭐 후진국 사람들도 아니고
    회사주변에 라일락이 이쁘게 피었었어요

    근데...전 매일 출퇴근길에 꽃향기를 맡으러 가는 사람이라..
    2.3일 지나니
    아름다운 꽃송이가 없더라구요 @.@
    어? 싶었는데
    그이후 계속 아름다운 꽃송이가 사라지고

    일이주 후엔 안이쁜 꽃송이까지 다사라지는......

    사람들이 다 따간거예요
    너무 속상했어요

    다같이 보면 될텐데......단속 좀 했으면 해요

  • 14. ㅜㅜ
    '20.5.2 12:29 PM (203.234.xxx.67) - 삭제된댓글

    미칠거 같아요... 예쁜걸 고사하고 비상식적인데 다들 그 생각을 못하는건지 저처럼 댓글을 달지 않을뿐인지.

  • 15. ㅜㅜ
    '20.5.2 12:31 PM (203.234.xxx.67)

    그쵸 .. 예쁜걸 떠나서 비상식적인데 아무도 그 얘기가 없어요. 최소한 그분이 산책 나갔단 곳이 그분 소유 땅이기를 바랍니다...
    시골이고 널린게 꽃이고 나무인데 어때?하면서 시골 감성 체험이라면서 꺾은건지 진짜.....

  • 16. ㅋㅋ
    '20.5.2 1:05 PM (223.62.xxx.88)

    동감하는데 철쭉 꽃봉오리 꺾어왔단 사람은 또 뭔가요?
    별 웃긴 댓글 다 보겠네요

    저기요 요새 화분 얼마 안하니 이쁜꽃 보고프면 사서 보세요
    어이없네요

  • 17. 아이쿠
    '20.5.2 1:14 PM (211.245.xxx.178)

    어제 아이가 선물이라고 장미 한송이 사왔던데 화사하고 아주 이쁘더라구요.
    들꽃은 두고 장미 한송이만으로도 이래 이쁘고 행복한데 굳이. . 싶네요. . .
    내꺼 아닌건 그냥두고 여럿이 즐깁시다~~

  • 18. 진짜로!
    '20.5.2 1:14 PM (182.224.xxx.30)

    얼마전에 벚꽃 예쁘게 피었을때
    근처에 호수공원이 있는데 거기 벚꽃나무 많거든요
    횡단보도에서 20대초반커플이
    벚꽃나무 가지 꺾은거 들고 가는거 봤어요
    둘이 사이좋게 메고 가더라구요
    1미터나 됨직한? 그보다 더 긴?
    어깨에 메고 갈 정도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가다가 돌아봤다니까요
    미친것 같아서.

  • 19. ;;
    '20.5.2 1:16 PM (203.234.xxx.67)

    1미터 됨직한 사이즈는
    정말... 저라면 그정도는 사진 찍어서 신고했을거예요;;

    요즘 그런 가지에 피는 꽃도 철마다 꽃시장에서 팔고
    사람들이 꺾질 못해서 꽃시장에서 사오는게 아니구만 ㅜㅜㅜ..... 아 무슨 집도 절도 없는 사람들이 상식도 없는 것인디

  • 20. 산에 쑥은
    '20.5.2 1:22 PM (1.241.xxx.7)

    괜찮나요? 저 이웃블로거는 온 가족이 베낭 메고 쑥뜯어 와서 요리해먹는게 요즘 일상이라는 데요? 개념있는 사람인데 애랑 같이 쑥 잔뜩 캐와서 널어 말리고 요리하는걸 포스팅해요ㆍ 산에 있는 쑥이나 나물들은 산속 동물들이나 인간이나 모두가 주인 인가봐요??

  • 21. ㅜㅜ
    '20.5.2 1:38 PM (203.234.xxx.67)

    너무 당당하니 저도 좀 혼란이 와요
    본인 땅이나 아는분 땅에서 허락맡고 채취하는거 아닐까요

    저 시골 살때 어른들 말 들은거 생각하면
    다들 자기 산에 가서 하거나 자기 산이나 밭에 나물 뜯으러 오라고 하고
    누가 뜯어가도 어차피 아는 사람이지만 무단으로 뜯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워낙 작은 마을이라.

    도시에 있는 카페 조경수랑 화분 같은 것처럼
    시골 야산도 다 주인있는거 아닌가요
    울타리 쳐놓지 않았다고 막 들어가서 뜯어가고 밟아놓고 그런거 너무 이상해요.....

  • 22. ㅇㅇ
    '20.5.2 3:22 PM (223.33.xxx.113)

    저 위에 꽃 꺾어서 자기 집에 두셨다는 분 진짜 허걱이네요
    댁같은 분을 위해 꽃집에서 꽃파는거에요
    그거 살돈이 아까워서 모두가 보고 즐겨야하는 꽃을 꺾어오나요?
    큰 꽃이건 작은 꽃이건 일년을 준비해서 딱 한번 꽃피우는건데...
    추운 겨울 이겨내고 간신히 꽃피운 식물들 대견하기까지하던데, 어떻게 그 꽃을 기어코 꺾어가는지...ㅉㅉ

  • 23. ...
    '20.5.2 3:49 PM (114.200.xxx.117)

    ㅇㅊ 님
    세상에 결국 작은 가지라도 꺾어온다니 ㅠㅠ
    놀라고 갑니다. 그 꽃을 누릴 자격이 안되는 분이네요.

  • 24. 베르타
    '20.5.2 4:09 PM (220.125.xxx.250)

    겨우내 잘 견디고
    따뜻한 봄이와서
    피어나는 생명인데..
    이제 봄 햇살 만끽하는 순간의 생명을
    자기 좋자고 꺾어오는거
    정말 잔인해요.
    한 생명의 시작을 그렇게 죽여버리는거...

    추운겨울을 견디며 봄을 기다렸을텐데... 2222

  • 25. ㅇㅊ님.
    '20.5.2 4:34 PM (223.38.xxx.157)

    산문집 들먹이며 교양있는분 처럼 글쓸뿐이고
    실제론 교양과는 거리가 먼 분이네요
    공원에 있는 꽃은 남들 눈에 띄니까 마구 못꺾는 거겠죠.
    산에 있는 꽃은 공원에 있는 꽃보다 함부로 해도 되서
    꺾어가세요 ??

  • 26. ..
    '20.5.2 8:57 PM (223.62.xxx.227)

    못꺾어요. 너무 이쁜데 같이 봐야죠. 저도 내일 산책길에 또 봐야하고. 벚꽃철에도 꽃 하나 갖고 싶다며 바닥에 떨어진 꽃 줍고 깨끗하고 이쁜 거 주웠다고 좋아하는 딸아이 보고 행복했어요. 잠시 이쁘게 오는 꽃들 같이 즐겨야죠. 휴대폰 카메라로 마구 찍으니 집에 와서도 보고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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