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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남학생과 스님(비구니)과 진로상담

ar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20-05-01 22:41:04

친정엄마(참고로74)가 다니는 동네 작은절이 있어요

엊그제 석가탄신일에 갔었네요

(이번 석가탄신일은 코로나로 행사가 없었지만, 엄마는 등이라도 켠다고 그냥 가셨어요 제가 운전병입니다)

항상 스님(비구니 스님 2분이 운영)이 바쁘셔서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뭔 사주 그런거 물어볼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람이 없어서

스님이랑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고

등 20주고 켜시면서

아들 이번에 승진(제 남동생, 경찰공무원)할수있는지 살짜기 물어보시다가


저도 이야기하다가

제 아들 고2 상담을 약속잡게 되었어요( 참고로 20만원 기도비 드려야하구요)


사실 몇칠전에

고2아들이

"엄마 점집 가본적 있어?" 묻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그냥 한번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고 한번 보고 싶어서

지나가는말로 그러길래 ~~


마침 엄마가 아들이랑 스님이랑 이야기한번 해보라고 하라고 하셔서

용하다고


아빠가 80이신데 얼마전에 사다리에서 추락해서 다치셨는데

아빠가 낙상사고가 있다고 스님이 그래서 진짜 깜놀했어요

그리고 아들(제 남동생)이 복들었다고 말했어요 (그럼 엄마 아빠가 상 당하는건데 ㅠㅠ)

엄마아빠 모두 건강하신데 좀 기분이 안좋더군요


아뭏튼

내일 11시에 약속했는데

신랑은

귀신붙여가지고 온다고 가지말라고 해요


아들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니까 엄마맘대로 하라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취소도 가능하고

여러분 충고좀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글이 좀 두서가 없죠?

이해안되는말 있으까요?

제글중에서?


미리 감사합니다 82님들

지금 댓글보면서 대기하께요



IP : 221.156.xxx.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 10:47 PM (221.157.xxx.127)

    스님되라고 꼬시면 어쩌려고

  • 2.
    '20.5.1 10:49 PM (210.178.xxx.44)

    진짜 스님들은 점 같은거 안보세요.

    기도, 명상을 많이 하다 보니 뭔가 보일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입밖으로 내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요.
    작은 절에서 스님이 점을 봐주신다면 진짜 절이 아닐 수 있어요.

  • 3. 오웅
    '20.5.1 10:49 PM (221.157.xxx.129)

    예전에 점을 지나가듯이 봤는데
    그 해에 연인과 이별의 수가 있다는거예요
    코웃음 쳤는데요
    진짜 그 해 겨울 이별을 겪었어요,
    그리고 다시 만나긴했지만,(현재는 신랑이네요)
    나중에 지나고보니 기분이 안좋았어요,
    대비를 할 수 있었던것도 아니고요,,
    그냥 찝찝하달까요
    좋은 이야길 들은게 아니니까요

    저같은 안갈거예요
    안좋은 얘기 듣고 불안해하기싫어요

  • 4.
    '20.5.1 10:51 PM (210.178.xxx.44)

    절이나 스님과 점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
    점은 점집이죠.

  • 5. .....
    '20.5.1 11:04 PM (211.187.xxx.196)

    가지마세요
    기도비드린거면 아이위해 기도해주십사 하세요
    아직.학생인데 엄청 휘둘릴듯요

  • 6. ...
    '20.5.1 11:05 PM (27.100.xxx.191)

    진짜 스님들은 점 같은거 안보세요222

  • 7. ...
    '20.5.1 11:31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갈것 같아요.
    더구나 아드님도 궁금하다고 하는게
    현재 불안한것 같은데 스님이 하는 말에
    지나치게 휘둘릴 수도 있어요.
    원글님도 마음이 약하신것 같구요.

  • 8. ...
    '20.5.1 11:36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참고로 저도 점 안보던 사람인데 아이 고3때 너무 불안해서 철학관에 갔어요.
    3군데 갔는데 2곳은 그해 운이 너무 않좋아 못간다했고 2곳은 간다고 했구요.
    못간다고 하신 그 2곳이 끝내 맘에 걸려 원서쓸때 정말 힘들었어요.
    결국 철학관 조언 무시하고 원하는곳 철저히 고민하고 계산해서 원서쓰고 합격했어요.
    내가 맘이 약하면 점괘에 휘둘린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드린 돈은 기도비로 해주십사 말씀하시는게 좋겠어요.

  • 9. ...
    '20.5.1 11:37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오타에요.
    2곳은 못간다 했고 1곳은 합격한다 했어요.

  • 10.
    '20.5.1 11:41 PM (112.151.xxx.152)

    점 보는 스님들은 땡중입니다.
    가지 마세요.
    앞날 창창한 아들에게 괜히 쓸데없는 우심 불어넣지 마시고.
    그게 바로 남편 분이 말하는 귀신 붙어온다는 거죠.
    그리고 젊은이들은 원래 점 안 봐도 돼요.
    점집 가도 젊은 사람들은 볼 게 없다고 하죠

  • 11. 아드님
    '20.5.1 11:48 PM (218.50.xxx.159)

    장래가 걱정되시면 간절하게 기도 하세요.
    그러면 답이 나올거에요. 수행이나 정진하다 보면 남의 미래가 보일때도 있지만....
    그걸 언급하는 사람은 제대로 된 승려 아닙니다.

  • 12. 그게 2가지예요
    '20.5.2 12:03 A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무당들은 귀신이 붙어서 가르쳐주는 것이고
    산속에서 오래 도 닦은 스님들은 미래가 그냥 알아져요.
    그래서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주는 것리고. 원래는 신도들에게 잘 안가르쳐준는데
    친한 신도들은 물어오니 안가르쳐줄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은 그 운명을 이야기해주는 것이지 악담이나 기분 나쁘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안 좋은 것은 기도를 하면 빗겨갈 수 잇어요.

    대원스님 출가담에 보면 어려서 엄마랑 절에 갓는데 스님 말씀이 이 아이는 속가에 있으면 21살까지 밖에
    못사는데 출가하면 목숨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큰 도인스님이 되서 중생들을 많이 제도한다고
    햇는데 출가해서 지금 큰스님이 되셧습니다.

  • 13. 휴식같은너
    '20.5.2 1:02 AM (125.176.xxx.8)

    그돈으로 소고기 사서 집에서 맛있게 드세요.
    점집 들락거리면 습관되서 계속 그런것에 얽매여서 살아요. 그리고 스님이 점을 친다니 ᆢ 땡땡이중이구먼 ᆢ

  • 14. ..
    '20.5.2 1:03 AM (14.47.xxx.125)

    조계종은 점 안봅니다.
    결혼한 태고종 스님들은 봐주시는듯 하구요.
    아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점은 안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혹시나 좋지않은 소리 들으면 더 신경쓰실거예요.
    복들었다는게 상 당하는뜻인가요?
    복은 좋은일로 표현하는거 같은데..

  • 15. 보지마세요
    '20.5.2 9:16 AM (183.106.xxx.229)

    괜히 의존하다가 원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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