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참고로74)가 다니는 동네 작은절이 있어요
엊그제 석가탄신일에 갔었네요
(이번 석가탄신일은 코로나로 행사가 없었지만, 엄마는 등이라도 켠다고 그냥 가셨어요 제가 운전병입니다)
항상 스님(비구니 스님 2분이 운영)이 바쁘셔서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뭔 사주 그런거 물어볼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람이 없어서
스님이랑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고
등 20주고 켜시면서
아들 이번에 승진(제 남동생, 경찰공무원)할수있는지 살짜기 물어보시다가
저도 이야기하다가
제 아들 고2 상담을 약속잡게 되었어요( 참고로 20만원 기도비 드려야하구요)
사실 몇칠전에
고2아들이
"엄마 점집 가본적 있어?" 묻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그냥 한번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고 한번 보고 싶어서
지나가는말로 그러길래 ~~
마침 엄마가 아들이랑 스님이랑 이야기한번 해보라고 하라고 하셔서
용하다고
아빠가 80이신데 얼마전에 사다리에서 추락해서 다치셨는데
아빠가 낙상사고가 있다고 스님이 그래서 진짜 깜놀했어요
그리고 아들(제 남동생)이 복들었다고 말했어요 (그럼 엄마 아빠가 상 당하는건데 ㅠㅠ)
엄마아빠 모두 건강하신데 좀 기분이 안좋더군요
아뭏튼
내일 11시에 약속했는데
신랑은
귀신붙여가지고 온다고 가지말라고 해요
아들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니까 엄마맘대로 하라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취소도 가능하고
여러분 충고좀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글이 좀 두서가 없죠?
이해안되는말 있으까요?
제글중에서?
미리 감사합니다 82님들
지금 댓글보면서 대기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