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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시누이가 왜이리도 마주치기 싫고 어렵고 불편할까요

bb 조회수 : 6,978
작성일 : 2020-05-01 18:22:48

벌써 결혼 15년차에요

혼자되신 80세 시어머님이랑 합가중이에요

어버이날 시어머님이랑 시누부부 둘이랑 같이 만나서 식사해야 하는데

왜이렇게 일주일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피하고 싶고 만나기 싫을까요...

이제 적응할때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이 불편함땜에 이혼까지 하고 싶은 지경이에요

못되게 하는것도 없어요

밥만 먹고 헤어지는게 아니라 2차 3차 까지 가는 집이라 좀 힘들긴해요

결혼초에는 서로 다른 환경에 살아서 좀 힘들었던 기억은 있어요

주로 1박2일 코스로 만나 노는걸 즐기는 시댁 문화땜에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처음엔 무조건 네네 하고 따랐다가 5년정도 후에는 참석하지 않는 대범함도 보였었죠

물론 시누들한테 한소리 들었었고...


저처럼 이렇게 시누들하고 만나기도 싫으신분들 많으 신가요

제가 너무 병적인가 싶어서요

괜히 남편 눈치도 보이구요


IP : 218.155.xxx.15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20.5.1 6:26 PM (223.38.xxx.59)

    마음 먹기 나름 인 데
    스스로를 힘들게 하네요
    힘들게 하는 것 도 없다면서
    그 정도면 양반 이죠

  • 2. 저도요
    '20.5.1 6:26 PM (49.164.xxx.174)

    11년차인데 솔직히 진짜 싫어요

  • 3. ㅡㅡ
    '20.5.1 6:27 PM (116.37.xxx.94)

    저도 그랬는데 몇번 버티고?나니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요ㅎㅎ
    그러거나말거나 해버리세요

  • 4. 싫죠
    '20.5.1 6:28 PM (58.231.xxx.192)

    모시고 산다면 어버이날 전날 시모 시누집에 모셔다 드림 안되나요? 못다한 효도하게

  • 5. 아정말
    '20.5.1 6:30 PM (218.155.xxx.151)

    그렇게 알아서 해줬음 좋겠는데 제가 일땜에 어느날 참석을 못하면
    제 얼굴을 보고 가려고 꼭 기다리네요
    그냥 가줬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니얼굴 보고 간다고 기다린다고 연락을 해요
    그렇게 남편을 교육을 시키는데요 이인간이 저렇게 비협조적일때가 가끔 있어요 ㅠㅠ

  • 6. 같은
    '20.5.1 6:31 PM (223.38.xxx.226)

    말이라도 상처를 안주면 거부감이 없는데 주로 아가리장착 타입들이 가시돋힌 말들을 하면 만나기 싫은거죠.

  • 7. 똑같아요
    '20.5.1 6:31 PM (121.190.xxx.212)

    서로가 만날 때가되면 불편.

  • 8. ㆍㆍㆍ
    '20.5.1 6:35 PM (210.178.xxx.192)

    16년차 저도 그래요. 시누이도 그 식구들도 다 싫어요. 원글님은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진짜 대단하세요.

  • 9. ....
    '20.5.1 6:40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엄마는 니는 왜 올케들과 말도 안하냐고
    그럼 이상하다고
    서로 좋을게 뭐가 있다고 말을 섞나요
    말 한마디도 불편

  • 10. ...
    '20.5.1 6:41 PM (1.237.xxx.189)

    엄마는 니는 왜 올케들과 말도 안하냐고
    그럼 이상하다고
    서로 좋을게 뭐가 있다고 말을 섞나요
    말 한마디도 불편

  • 11. ...
    '20.5.1 6:43 PM (125.177.xxx.43)

    안맞는 사람이 있죠

  • 12. ...
    '20.5.1 6:44 PM (118.223.xxx.43)

    저도 불편해요
    아니 그냥 사람들이 싫어요
    오래 보아도 적응 안되고 점점 바닥까지 알게돼서 점점더 싫어지네요

  • 13. 만나면
    '20.5.1 6:45 PM (210.178.xxx.131)

    하는 얘기가 거기서 거긴데 2차 3차까지 가서 뭘 할까요. 노래방 가고 그러나. 몸 아픈 척이라도 하셔야겠네요. 밥만 먹고 일어나려면. 전 제 성격상 처음부터 거절했을 거 같아요 밥 먹는 거까지가 내 최선.

  • 14. 저도싫어요
    '20.5.1 6:46 PM (210.100.xxx.58) - 삭제된댓글

    시누만나고 오면 남편도 미워져서
    말도 하기 싫어요
    진심 안보고 싶네요
    자격심인지 사람 참 불편하게만드네요
    돈은 우리가 다쓰는데 기분상하고

  • 15. 저도 싫어요
    '20.5.1 6:52 PM (210.100.xxx.58)

    시누만나고오면 기분상해서
    남편하고 말도하기 싫고
    자격지심인지 사람 참 불편하게 하네요
    돈은 우리가 다쓰는데
    만나고오면 기분 참 그러네요
    손윗시눈데 베풀기는 커녕 동생한테 받을 생각만
    어제 만나고와서 하루종일 남편보기싫으네요

  • 16. 이상하죠?정말
    '20.5.1 6:56 PM (39.118.xxx.217)

    결혼20년이.다 되가는데 시부모님이 참 정이 안가요.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사연이 좀 있지만....하긴 그 전에는 좋다는.감정보다는 짠한, 늙어가시니, 감정은 있었는데. 지금은 참 부담스럽네요.

  • 17. 저도
    '20.5.1 6:59 PM (14.7.xxx.246)

    예전에 그랬는데 생각해보면 시누가 나보다 편히 예를들면 맞벌이 안하고 시부모 모시지 않고 그럴때 그랬던것 같아요.
    거기다가 내꼴이 별로 넉넉치 않고 그럴때 그랬던것 같아요.
    시누는 친정 오는건데 그런 시누가 오는것 조차도 밉고 싫었어요

  • 18. --
    '20.5.1 6:59 PM (220.118.xxx.157)

    차라리 얼굴은 보시되 2차, 3차까지 가는 걸 바꾸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시누도 있고 제가 시누이기도 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시누 입장에서는 자기 엄마 모시고 살아주는 올케한테 고마운 마음도 있을텐데 얼굴 안 보고 가는 게 쉽지 않을거예요.
    매번 만나시라는 얘기는 아니고, 만나게 되면 식사만 하고 보내는 걸로 남편과 담판을 지으세요.
    집에까지 또 데리고 와 다과대접하라거나 2차, 3차 다니며 하루죙일 소비하면 시누 아니라 친 형제라도 귀찮잖아요.

  • 19. 나는나
    '20.5.1 7:25 PM (39.118.xxx.220)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거면 시어머니까지는 감당하지만 객식구들은 힘들다고 말을 좀 하세요.

  • 20. ..
    '20.5.1 7:30 PM (118.216.xxx.58)

    싫을만 한데요.
    신입사원이 꼰대같은 직장 상사랑 며칠을 단합대회니 회식하는 분위기인데 누가 그걸 즐겨요. ㅎㅎ
    근데 요즘 신입들은 할말 다 하고 실리를 챙긴다네요.
    님도 어머님 모시는 내가 갑이다 생각하고 님 위주로 살면 좋겠어요.

  • 21. ..
    '20.5.1 7:31 PM (211.110.xxx.9)

    저도 시누가 있고 시누입장이기도 한데요, 시누가 참 힘들게 했어요. 그 자식까지 챙겨주는라 더 힘들었구요... 언젠가는 얘기하고 싶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내 감정을 잘 알고 잘 표현했으면 응어리가 덜했을까요? 그 상황에서는 아무도 제 편이 되어주질 않더라구요..

  • 22.
    '20.5.1 8:08 PM (175.116.xxx.158)

    시누셋이 모두 시모노릇하는 집 여깄어요
    좋아할수가.없죠. 자기들 시집은 안가면서
    허구헌날 모이는거좋아하는건 그런가보다할수있는데
    꼭 저희까지 불러 부리고싶어해요.
    나이도많고 진짜 절대 시누많은집은.결혼하지마세요

  • 23. 34년차
    '20.5.1 8:38 PM (118.47.xxx.194)

    됐는데 저도 싫어요.
    그래도 지금은 년차가 되다보니
    함부로 못하니 좀 나은데 어쨌든
    만나는거 반갑진 않죠.^^
    경조사때나 한번씩 보니 반갑긴
    하더라구요.

  • 24. ...
    '20.5.1 8:44 PM (119.64.xxx.92)

    사이 전혀 안 나쁜데도 올케 만나기 싫어요 ㅋㅋ
    1년에 몇 번 만나지도 않는데 만날 생각하면 너무 불편해요
    내일도 어버이날 기념으로 만나야 됨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죽을때까지 평생 안 만나도 되겠구나
    생각합니다

  • 25. ...
    '20.5.1 8:51 PM (119.64.xxx.92)

    저같은 경우는 타인과 엮이고 싶지 않아
    결혼도 안 한 사람이라 더 그런 거 같아요
    친가족이야 천륜으로 엮여 있어서 어쩔 수 없다지만
    올케나 형부 이런 건 진짜 가족도 아니고
    내 의지로 만들지도 않은 타인 때문에 생긴 가족 관계 이니까요
    차라리 시누는 자기가 결혼했기 때문에 생긴 관계아닌가 ㅎㅎ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동생이 결혼하는 바람에 올케가 생김

  • 26. 그럴땐
    '20.5.1 11:28 PM (222.119.xxx.18)

    어찌 세상에 살면서 좋은것만 하고 살겠나.
    싫은것도 참으면서 하는게 어른이지.

    이런 마음으로 견디고, 다 견디고는 나에게 상줍니다.^^

  • 27. ㅜㅜ
    '20.5.2 1:38 AM (221.150.xxx.148)

    저도 10년차...
    전 카톡만 와도 그 날 하루 기분이.....
    저는 결혼할 때 시누이가 엄청 반대했고
    결혼초에도 갈등 심했는데
    3년차쯤 사과받았어요. 그 후로 제 눈치 많이 보는데
    그래도 싫어요.
    살면서 누가 이렇게까지 싫고 불편한게 처음 입니다. ㅜㅜ

  • 28. 00
    '20.5.2 7:47 AM (67.183.xxx.253)

    원래 시댁식구들은 이상하게 평생봐도 안 편해요..사이 딱히 나쁘지 않아도 어렵고 편치 않아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너무 자연스러운거예요. 인간관계라는게 나와 맘이 맞고 죽이 맞고 코드가 맞고 말이 통해야 형성되는건데 시댁식구들은 인성 이런거 다 떠나서 내가 살면서 내친구 직접 고르고 선택해서 만나듯, 내 선택과 의지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간관계가 아니잖아요. 한마디로 남편에게 딸려오는, 내 의지나 선택과 상관없이 안위적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인거죠. 내가 원하건 원치않건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어느날 갑자기 내게 반강제로 떠 앉겨진 인간관계인겁니다. 친구는 나와 가치관이나 코드가 맞거나 만나서 내 멈이 편하고 즐겁다거나 내 의지로 선택이 가능한데...시댁식구들은 나와 뭐 하나 맞지않고 어색하고 불편해도 가족이란 미명하에 억지로라도 만날수밖에 없는 부자연스런 관계라 평생 편치않은겁니다. 게다가 우리나란 시댁갑질이란 프리미엄까지 붙으니 당얀히 더 불편한거구요. 시댁부심이 아직도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선 오히려 불편한게.더 자연스러운거라고 봐야죠. 당연한거니 자책할 필요 없어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남들도 다 그럽니다

  • 29. 시누
    '20.5.3 2:11 AM (125.184.xxx.90)

    뒷담화도 장난아니고 보기 싫은거 당연하죠
    힘들게 만나봤자 내 욕하는 것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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