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이 하지도 않은 말을 검찰이 진술조서에 마음대로 적어넣었다는 주장이 정경심 교수 재판에서 나왔다. 심지어 검찰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대여섯 시간씩 같은 질문을 반복하면서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는 법정에서 검찰조서 내용 중 상당부분을 부인하면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적혀 있다”거나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검찰이 입씨름을 걸어왔다”라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