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서요..
인간관계가 서툴러....제대로된 관계를 형성해보지 못한
제가 만난 좋았던 사람들은....가까운 사람들보다는 대개 스쳐지나간 분들이었는데요.
생각하는 것만 말해볼게요. (좀 길어질거 같아요.)
저는 1.20대때 만난 20대 취준생 남자분이요.
20대 때 취업을 위해서 고용노동부의 집단상담 프로그램때
남녀들이 10명 가량 모였는데, 그들 멤버중에
제2금융권 취업을 노린다는 저보다 몇살 연상의 취준생 남자분이 하신 말씀이요....
서로에 대해 인상을 얘기하는데...
어둡고 낯가림 심했던 저를 더러 "숨겨진 보석"이라고 하더라구요...다듬어지지 않은...
저는 별로 사랑받고, 좋은 말을 듣고 살아오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우울증도 있었고,,사회성도 좋지 못하고 낯도 심하게 가리는 성격인데
서로 몇회씩 집단상담 멤버로 만나도 얘기한번 나눠보지 못했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에게 그런말을 들어서 감동이었어요
딱히 사심이나, 다른 속셈가지고 얘기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놀랍고 감동적이더라구요.
제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요.
예전부터 예민하고 열등감도 심하고,,,그때 당시에도 부정적인 분위기였거든요.
지금 스스로 생각해봐도 스스로가 가능성이 안보이는 어두운 느낌.
그런데 이 남자분이 그런식으로 말하니,,,그들과 친하지도 않았는데
주변의 사람들이 다 에이.......(뭐래~) 이런식으로 대놓고 그러더라구요 민망..
아직도 내 욕심만큼, 원하는만큼 다듬어지질 못했지만...ㅠㅠ
그런데 그 기억만은 살면서 긍정적으로 남아있어요,
그 말만은 감동적이었어요. 언젠가 때가 올거라 믿어봐야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