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검진키트 만들수없나요?

궁금해서요 조회수 : 970
작성일 : 2020-04-28 15:44:21
미국 일본도 나름 기술이 있을 텐데 만들어 쓰면 되는거 아닌가요?
IP : 110.70.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은
    '20.4.28 4:07 PM (112.166.xxx.27)

    제조없으로 사는 나라가 아니라 첨단기술과 금융으로 사는 나라여서
    마스크 하나 만들 수가 없어요
    제조업은 제3세계라고 부르는 다른 나라나 동아시아(우리나라 중국 일본등)으로 넘어간지 오랬됬어요
    일본은 아베가 정신차리고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면 시간이야 걸리겠지만 만들 수는 있을거에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항원항체반응으로 검사하지 않고 pcr(분자진단) 검사를 하는데 이게 더 신속하고 정확합니다
    항체 반응은 코로나에 걸리고 나서 7~14일 후에 몸에서 만들어져요. 아마 자가 격리기간이 이 항체생성기간과 관련된 것 같아요
    코로나는 전염성이 너무 강해서 항체 생성 시간만큼 놔두고 검사했다가는 너무 많이 전염되니까
    우리나라에서 하는 pcr검사가 지금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방법인 거에요. 지금은 6시간 정도면 결과를 알수 있어요.
    미국은 신속진단에 항체반응검사를 허가해 주었는데 pcr진단키트가 부족하니까 어쩔수 없이 하는 거구요
    pcr 진단을 하는 것도 단순하지 않아요
    면봉으로 채취하고 기계로 돌려서 검사치를 내야 하는데 이 기계가 우리나라 병원에 진짜 많은데 다른 나라는 그렇지가 않데요.
    게다가 우리나라만 특이하게 진단의사가 따로 있다고 해요. 검사치기에 경계선에 있는 결과는 의사가 봐서 음성인지 양성인지 판단해야 하는데 이걸 진단의사가 따로 판독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에도 그 진단의사분들이 낮에는 병원환자 보고 밤에는 진단결과치 보면서 확진을 하는게에요

    우리나가 전국민 건강보험으로 정기적으로 건강진단하게하고 병원은 경쟁적으로 비싼 의료기구 사들이고 이랬는데 이게 빛을 보는 거에요.
    의료민영화가 되면 병원에서 번 돈을 의료기구 사는데 쓰지 않고 딴데 써도 되거든요. 골프장사고 주식투자하고요.
    우리나라는 사병원이 넘쳐도 자기들이 돈을 다른데 못쓰니까 열심히 병원 건물 짖고 값비싼 의료장비에도 탁탁 투자하고 우리는 그 혜택을 이렇게 넘치게 받고요
    지금은 전세계가 동시에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필요로 하고 있어요
    그러니 누가 자기나라에서 다른데로 보내겠어요
    당장 내 발등에 불 끄는데 써야죠
    그런데 일본도 중간자재는 중국에서 가지고 와야 진단키트든 기계든 만들텐데 안되는 거죠

  • 2. 윗님 112.166
    '20.4.28 4:18 PM (76.14.xxx.170)

    답변 감사. 넘 해박하세요.

  • 3. .....
    '20.4.28 4:27 PM (210.100.xxx.228)

    112.166님 감사합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 4. 112166님
    '20.4.28 4:49 PM (59.20.xxx.236)

    되게 똑똑하실거 같아요!

  • 5. 기자들이
    '20.4.28 5:08 PM (211.245.xxx.178)

    112님만큼만 기사써줘도 국민들 혼란 막고 동요없고 기자들 욕안먹을텐데요. .

  • 6. 아쿠아
    '20.4.28 7:58 PM (58.127.xxx.115) - 삭제된댓글

    와~ 전 긴글 잘 읽는데 이건 꼼꼼히 잘 읽었어요.
    첫댓글분 감사합니다~^^

  • 7. 댓글분
    '20.4.28 11:50 PM (121.142.xxx.155)

    정말 대단하시네요
    알기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이 보셨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582 (음악) 스페이스a - Again (숨겨진 보석같은 곡^^) 1 ㅇㅇ 2020/04/28 753
1070581 재난지원금 받는 지역 어디인가요? 20 알아봅시다 2020/04/28 4,190
1070580 소화잘되는데 원기회복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2 아아아아 2020/04/28 1,565
1070579 쌀 추천한 글 찾아요~ 쌀 추천도요~ 17 추천 2020/04/28 1,442
1070578 유박비료 강아지 독극물 ㅜㅜ 4 ㅠㅠ 2020/04/28 1,665
1070577 팬텀싱어 유채훈씨 9 잘되기를 2020/04/28 3,024
1070576 긴 연휴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18 ㅇㅇㅇ 2020/04/28 6,146
1070575 경제학이나 영어 잘하시는 분 아래 두 문장의 뜻 차이점이 있나요.. 3 whitee.. 2020/04/28 1,036
1070574 제가 왜 뭐라도 배우려고 하냐면요. 3 456 2020/04/28 1,885
1070573 꼬맸는데 언제부터 물에 닿아도 돼요? 3 상처 2020/04/28 1,326
1070572 한살림vs자연드림 어디 더 선호하세요? 18 잠실아기엄마.. 2020/04/28 6,059
1070571 미쳤다고 결혼을 해선 2 제길 2020/04/28 3,672
1070570 인천은 재난지원금 어떻게 되고있나요 4 기분좋은밤 2020/04/28 1,590
1070569 저 요즘 집에서 빵 만들어서 먹어요. 17 음.. 2020/04/28 6,188
1070568 팽이버섯 좋아하시는분들..매콤한 찜으로 해보세욧!!! 4 .. 2020/04/28 2,407
1070567 국거리 조언부탁해요 5 혀니 2020/04/28 996
1070566 "코로나에 좌절했던 딸기 수출…정부 덕분에 안 망했네요.. 8 .. 2020/04/28 2,891
1070565 아이한테서 벗어나고 싶어요.. 7 2020/04/28 3,977
1070564 부모님께 택배로 보내드린것 중 맛있는 거 추천좀 해주세요 7 레드향 2020/04/28 2,723
1070563 보험에 대해서 아시는분 제발좀 도와주세요 8 로즈 2020/04/28 1,147
1070562 양정숙이란 여자, 민주당과 진짜 안어울리는 경력 43 ㅇㅇ 2020/04/28 4,392
1070561 9급으로 20년 근무하면 5 ㅇㅇ 2020/04/28 4,483
1070560 미친듯한 그리움 어떻게 하세요? 4 돌아가신 부.. 2020/04/28 3,480
1070559 수술 앞둔 당뇨병 환자 식단 9 조언부탁드립.. 2020/04/28 1,422
1070558 갑자기 짜장면 먹고 싶어서 . 1 짜장밥 2020/04/28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