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 나온 함소원씨.. 다 보지는 못했지만... 생활력이나 근성이 대단한거 같은데..함소원 아니라도.. 뭔가 바닥에서 부터 아무것도 없이 이룬사람들 말이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이런말은 부끄럽지만.. 초등학교 방학 과제중에 그림 그려가기가 있었는데... 제가 그림을 못그려서 엄마가 다 그려주고... 뭐하나 안되는거 있으면 엄마께서 다 해결해 주셨어요..
방청소 설거지, 세탁같은것도 30대까지도 한번도 해본적도 없었구요...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셔서요..
집이 그럭저럭 살때까지는 돈벌라 소리도 안하셨고... 그 이후로 가정형편이 힘들어 졌는데 그때부터 잔소리 하고 닥달하시기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살다가 늦은 나이에 알바했을때 진짜 일못한다고 욕먹고, 어디든 적응도 못하고... 한참 방황한 후에 비교적 쉬운일을 했던곳은 적응하는데 아직도 힘든일도 못하고.. 엄마에게.. 그때 좀 독립적으로 키우고 힘든것도 겪게하지 왜 그렇게 야물딱지게 못키웠냐 하니... 외동이라 그럴수 없었다고... 지금도 힘든일 하지 마라하십니다...
지금 남편도 제가 집안일을 하던말던 관심없는 사람... 제가 아무리 어질러 놓고 정리 안해도 괜찮다는 사람... 니가 돈을 벌던말던 상관없다는 사람... 이래도 근성있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어린시절부터 엄마가 모든걸 다 해결해 주신게 많아서 인지 제가 진짜 관심있는일 빼고는 근성이라는게 생기지가 않네요... 초등하교 통지표에도 자주성 부족이라는게 눈에 띄구요.. 암튼.. 악바리 근성있는 사람들.. 부럽던데 저는 따라해보려 해도 잘 되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