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에 대한 대답

진행형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20-04-27 18:21:19
저도 나름 굴곡진 다이나믹 인생 사는중인데
이 모든걸 다 뛰어넘는 가장 어려운일은
치매 부모님 돌보는 일 입니다 ㅠㅠ
저는 치매 판정은 안나고 경도인지장애 엄마를 보살피는데요
상상초월입니다 글쓰기도 힘드네요
지금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상태로 1년 이상 2년 가까이 되는듯 하네요
한번 망상욕설 시작되시면 어떤걸로도 못 막습니다 ㅠㅠ
1초전에 멀쩡히 대화하다 1초후 바로 망상욕설 ㅠㅠ
해결책 없네요 ㅠㅠ
IP : 175.223.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동산
    '20.4.27 6:24 PM (49.180.xxx.224)

    그럴 것 같아요. 그걸 해내시고 계시는 원글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그래도 희망과 유머 잃지 마시구요!

  • 2. ㅇㅇ
    '20.4.27 6:29 PM (211.186.xxx.68)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여기 오셔서 속풀이 하시고 그러세요. 어쩌겠어요.ㅠㅠ
    본인 건강도 챙기시면서 잘 지나가시길 바라요.

  • 3. 원글이
    '20.4.27 6:40 PM (175.223.xxx.153)

    네 솔직히 너무 사랑하지만 극단적인 생각도 정말 많이 듭니다 ㅠㅠ 이건 솔직히 하늘나라 가셔야 끝날일이죠 ㅠㅠ 아니면 아예 치매 중기 말기가 되서 요양원이나 가시면 모를까 하지만 요양원에 보내드린다고 자식 마음이 편할까요 ㅠㅠ 늘 돌아서면 가슴 아프죠

  • 4. 휴.
    '20.4.27 6:50 PM (49.167.xxx.126)

    얼마나 힘드실까요?
    우리 엄마는 치매 아닌데도
    가끔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세요.
    그러려니 하지만 서글프긴 해요.

    아, 눈물 나네, 또~~~~
    저 기도할 때 원글님 기도 같이 할게요.
    우리 힘내요.^^

  • 5. 저희도
    '20.4.27 7:15 PM (121.101.xxx.72)

    시어머니 치매 6년차입니다
    시아버지가 마음이 곱고 약한 분이라 계속 감당하시는 데
    이미 체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고
    효부 노릇하던 며느리는 바닥이 드러나 나가 떨어졌고
    효자 효녀는 우울을 떨치지 못한 채 겨우 세월을 보내는 것 처럼 보입니다.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날 일 같아요.

  • 6. 예전에는
    '20.4.27 7:25 PM (112.151.xxx.95)

    들은 얘기입니다만 십수년전만해도 치매 환자 요양원 보낼때 대충 기간을 얼마로 잡아드릴까요? 하고 요양원측이랑 보호자가족이 상의를 했었다고 합니다. 치매 걸렸다고 바로 사망하는건 아니니 서서히 영양실조로 굶어죽게 밥 양을 줄이더군요. 아는 분이 친정엄마가 요양원에서 영양실조로 죽기 일보직전에 모시고 와서 본인집에서 살려놨더니. 상태좋아지고나서 다시 오빠네에 모시고 가라했더니 오빠네가 "니가 모시고왔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답니다. 본인도 몇달 돌봤더니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서 요양원에 보냈고 다시 영양실조 수순을 밟더랍니다. 요샌 환자가 돈이므로 그러진 않는다더군요..

  • 7. 뭐였더라
    '20.4.27 10:12 PM (211.178.xxx.171)

    3년전 아버지 알츠하이머 진단. 작년 엄마 알츠하이머 진단..
    거의 독박 부양 중인데..우울감이 너무 심해요.
    안 돌볼 수 없는 상황이고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 짐이 너무 무거워요.

    코로나로 엄마가 요양 보호사도 거부해서 혼자서 가족부양 하고 있어요.
    즐거울 일이 없으니 매일 아프다.. 우울하다.. 보고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우울감이 자꾸 튀어나오네요.
    어디가서 펑펑 울고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417 의료보험 저같은 케이스도 있어요 26 ㅁㅁ 2020/04/28 4,081
1070416 국장 몇분위인지 결정됐다고 통보왔는데 지급은 언제 될까요? 2 국장 2020/04/28 1,480
1070415 저것들은 지네가 상전인줄 1 ㄱㄱㄱ 2020/04/28 1,090
1070414 압력솥밥을 하면 자꾸 밥이 눌어요..ㅠ.ㅠ 18 내일 2020/04/28 5,305
1070413 남은 치킨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을 때 3 uf. 2020/04/28 1,596
1070412 밥블레스유에 이수정 10 456 2020/04/28 2,899
1070411 남들이 맛있다는데 나는 별로였던 것 56 개취 2020/04/28 6,817
1070410 김빙삼 트윗.jpg ㅎㄷㄷㄷㄷ.jpg 5 홍모남기씨 2020/04/28 2,923
1070409 오늘 본 엄청난 댓글 8 칭차내 2020/04/28 2,727
1070408 개인 신용카드로 받은 경우는 .;. 3 경기 재난기.. 2020/04/28 1,061
1070407 정말 뻔뻔한 일본 (퍼옴) 21 덜급하구나 2020/04/28 2,809
1070406 mb필터 색이 푸른색일 수도 있나요 2 마슥흐 2020/04/28 482
1070405 왁싱예약 했는데요. 취소가능한가요? 2 ..... .. 2020/04/28 1,021
1070404 중고 가구 거래했는데 상태가 별로네요 1 흑흑 2020/04/28 922
1070403 모바일팩스 잘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아 두통 2020/04/28 468
1070402 못생긴 여자가 남편복이 많대요 66 그렇다더라 2020/04/28 20,113
1070401 4월28일 코로나19 확진자 14명(해외유입 12명) 3 ㅇㅇㅇ 2020/04/28 924
1070400 갑상선 저하증이 육안으로 아니라고 말할수있나요?ㅡㅡ 14 갑상선 2020/04/28 2,440
1070399 대구시민 71.8%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잘했다&q.. 39 ... 2020/04/28 3,322
1070398 저가 핸드밀 추천 좀 해주세요 1 커피 2020/04/28 786
1070397 천주교) 요청하신 십자가의 길 기도문 입니다. 13 조금 색다른.. 2020/04/28 3,811
1070396 고함량비타민먹고 속울렁거리고 힘든분 안계세요? 8 ... 2020/04/28 2,390
1070395 14K, 18ㅏ 귀금속 진짜 가짜 어떻게 구별해요? 7 쉐랑 2020/04/28 2,589
1070394 지인집 방문시 과일은 어디서 사세요? 6 비누인형 2020/04/28 1,557
1070393 자꾸 자기 모실꺼냐는 시어머니 33 ㅡㅡ 2020/04/28 9,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