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의 마음을 정말 잘 모르겠네요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20-04-27 01:21:12

최근에 만난 남자들 중에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남자였어요

어떤 모임에서 알게되었는데 그 모임의 다른 사람들은 남녀 떠나 다 성격이 저와 안맞아서 피곤했지만 그 남자땜에 꾸준히 몇번 나가고 있었어요

그 남자가 제게 관심이 있는건지 아닌건지 헷갈렸는데
물론 제가 좋게 볼려고 했기에 긍정적인쪽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고..

근데 어느순간 알았어요 이 남자는 내게 관심이 전혀없구나

제가 둘이서 만날 기회를 간접적으로 제시했는데 안물더라구요

그래서 맘을 완전히 접고 관심을 끊었는데

한주 지나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어요
주말에 시간 있냐고 그때 얘기했던거 이미 봤냐며 같이 보자고~

사실 전 주말에 좀 빡빡하게 스케줄 잡는 편인데
이번주는 취소가 민패가 안되는 약속들이여서
그 남자와 데이트를 하러 오늘 나갔어요

낮 1시부터 밤 10시까지
전시도 보고 산책도 하고 저녁도 먹고 사이사이 커피숍을 세번이나..

빌미는 보고싶던 전시였는데
전시는 1시간이면 보는거라 끝나고 시간이 되게 많이 남았거든요

1.끝나고 가고싶어 하지 않고 늦게까지 같이 있고싶어 한점(그냥 순수하게 저녁먹고 차마시고 등)
2. 오늘 제가 약속이 없어 다행이라고 얘기한 점 등에서

음...나한테 관심있나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렇게 하루종일 걷다 차마시다가 또 걷다가 등등 하며 밤 10시까지 시간보내다 헤어졌는데

모르겠어요

그동안은 적극적인 남자만 만나와서
너무 단순하게 나한테 맘이 있다 없다 알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게 그 남자가 할수있는 적극적인면인가 헷갈리고
말도 별로 없는편이라
오늘 둘이서 좀 어색한 순간도 많았고
나와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사귀게되면 고민할 문제이고

모르겠네요








IP : 58.148.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7 3:42 AM (118.33.xxx.207)

    님이
    좋아한다는거 알고
    시간이 남아 시간 떼우기..

  • 2. ....
    '20.4.27 3:52 AM (123.254.xxx.149)

    나이가 많은 편인가요?
    그리고 남자분이 모쏠에 가깝고요.
    그렇다면 맘에 있어도 좀 신중하고 소극적이고, 만났어도 분위기가 계속 부드럽게 전개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래도 나중에라도 맘을 바꾸고 용기를 내서 연락을 했고, 처음 따로 만났는데 긴 시간 함께 보냈으니 어떤 만남의 시작이라면 나쁘지 않은데요.
    다만 인성이나 조건(조건이 왠지 좋을 것 같아서요)은 좋아도 님이 좋아할 만한 센스나 적극성등은 부족할 수 있어요.그런 부분이 나중에 사귀게 되더라도 걸림돌이 될 수 있고요. 물론 남자분이 그 정도까지는 님에게 마음이 없을 수도 있죠. 마음의 크기나 진도는 서로 다르니까요.
    암튼 느낌에 결혼적령기이실 것 같은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자 아니라도 내가 맘에 들면 적극적으로 한번 해보는 거죠. 다만 쓰신 글을 보니 사실은 남자가 마음이 있다,없다가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나 태도가 살짝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남자는 마음이 없는 것 같지 않다.
    원글님이 맘에 들면 매력어필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남자의 적극성 보다는 맘에 든다면 님이 적극적으로 나가는 게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입니다.

  • 3. 에고
    '20.4.27 6:22 AM (175.123.xxx.2)

    눈치없는 남자네요. 속터져서 연애 못하겠네요.
    님이 마니 달았는데 님 스타일 아닌듯.
    남자는 좋아하면 만나자고 난리치잖아요.
    다음 약속은 없나보네요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657 연봉 협상 잘하는법 있을까요? 10 수미칩 2020/05/10 1,279
1073656 건강 해치는 식품 안팔았으면 좋겠어요 8 ㅡㅡㅡ 2020/05/10 2,036
1073655 이혼할까 26 .... 2020/05/10 7,266
1073654 동생들이 자리 못 잡은 장녀 분들 7 .... 2020/05/10 3,074
1073653 밥솥없이 밥하시는분 계신지 22 .. 2020/05/10 3,084
1073652 부부의 세계로 본 남자는 4 부세 2020/05/10 2,340
1073651 어라. 빵이 덜 익었네요? ㅜㅜ 9 어라? 2020/05/10 5,347
1073650 집 팔고 그집에 월세로 사는것 16 2020/05/10 4,235
1073649 문대통령,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 뉴스 움짤 (오늘 11시.. 5 고생만하신 2020/05/10 1,117
1073648 82글은 당연하지만 너무 편향적임 12 ... 2020/05/10 2,145
1073647 넷플 인간수업을 보고 2020/05/10 1,290
1073646 나이드니 비로소 마음에 절실히 와닿는 문구 있으세요? 14 2020/05/10 6,279
1073645 남편이랑 부부의 세계 보는데 2 으이구 2020/05/10 2,932
1073644 가사 도우미 요즘 비용 얼마나 드리나요? 6 .. 2020/05/10 4,454
1073643 개학하면 코로나 더 터질거라고 봐요. 36 .... 2020/05/10 7,136
1073642 욕이라도 해야겠어요. 7 울지마 2020/05/10 1,858
1073641 드라마 피피엘 오지네요 7 ㅇㅇ 2020/05/10 2,620
1073640 비셀 청소기와 브런치 팝 2 질문쟁이 2020/05/10 811
1073639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유럽 임상 추진 18 ㅇㅇ 2020/05/10 4,350
1073638 '일본서 입국' 50대 주한미군 병사 코로나 확진 12 ㅇㅇㅇ 2020/05/10 3,605
1073637 코로나로 입시전형도 바뀌어야 되지 않나 싶네요.. 5 .... 2020/05/10 1,595
1073636 부자는 살고 빈자는 죽는 전염병의 시대 6 생존의갈림길.. 2020/05/10 3,310
1073635 빵떡순이 오늘 부터 간헐적단식과 밀가루 끊겠습니다 7 선언 2020/05/10 2,751
1073634 반찬 조리시 설탕 대신 꿀 넣는 분들 17 2020/05/10 5,339
1073633 태극마크 새겨진 수송기로 지구 반바퀴 날아 마스크 전달 6.25참전.. 2020/05/10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