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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독립하고 남편이랑 따로 사시는 분 혹시 없나요?

어후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20-04-25 11:44:14
어후....정말 속터져서 같이 못살겠어요
나이들면서 제가 더 까칠해지는건지... 뭐하나 하는것도 속터지고 잔소리하면 며칠 입닫고 있는 것도 꼴보기 싫고요
그렇다고 이혼할 정도로 잘못한건 아니에요...
항상 준비 안하고 닥쳐야하고 제가 다 챙겨줘야하고 그렇다고 잔소리하면 삐치고 그런게 너무 지쳐요.
애 다 크고 집에서 나가면(대학이든 취업이든..) 집 따로 구해서 살고 싶어요.
이렇게 하는 분 없나요ㅠㅠ
IP : 121.183.xxx.2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0.4.25 11:53 AM (222.119.xxx.18)

    지금 내가 사는 모습이 역시 미래의 내모습이라는 혹독한 말을 하죠.
    오늘 하루를 내것으로 당장!
    만드세요.

  • 2. 저요
    '20.4.25 11:54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전 부부간에도 서로 비상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꽤 모았죠.
    남편은 주식으로 비상금 날림.

  • 3. ..
    '20.4.25 11:55 AM (222.237.xxx.88)

    제가 그런식으로 되었어요.
    딸아이 결혼하고 남편이 지방으로 재취업하고 내려가고
    뒤이어 아들애가 지방 취업이 되어 독립해서
    이제 독거 노인이 되었어요.
    남편은 한 달에 한 번 올라와요.
    82쿡에서 이런 케이스는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네요. ㅎㅎ
    결론은 무지 편해요.
    사흘 안씻고 현관문 한 번 안열어봐도 대세에 지장 없고요.
    그런데 단점은 주위에서 놀면 뭐하냐고 정신적 탄압이 심했네요. ㅋㅋ 늙은 노모들도 제 손을 바라시고요.

  • 4. 저요
    '20.4.25 12:03 PM (175.117.xxx.71)

    아이들 자라서 나가고
    남편 다른지방으로 취업해서 가고 어쩌다 한번 오고
    저도 일하는데 퇴근하고도
    할일 없어서 좋네요
    어쩌다 가족이 모이게 되어서 밥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 5. 저요
    '20.4.25 12:08 PM (175.117.xxx.71)

    남편들만 일자리 찾아서 다른 도시로 가는건 아니더군요
    여기 지방인데 혁신도시에 공기업이 이전해 오는데
    청소일 하시는 분이 일자리 따라 오셨다네요
    지방은 원룸가격도 싸고
    주말에는 서울가고 그런데요
    정 힘들면 지방에서 일자리 구하던지 아니면 ㅇㅇ에서 한달 살아보기 해 보세요
    있을때 가사서비스가 당연하다 생각하다가 혼자 살아보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더군요

  • 6. 원글
    '20.4.25 12:21 PM (121.183.xxx.200)

    아하...ㅎㅎ 굿인데요. 우리 남편이 갈 일은 없을 것 같고 제가 딴지방가서 살면 되겠네요 ㅋㅋㅋㅋ 아이디어 구상 들어갑니다.... 아우 생각만 해도 들뜨네요ㅋㅋㅋ 고맙습니다.

  • 7.
    '20.4.25 1:23 PM (221.157.xxx.129)

    저희 부모님이요

    아버진 서울에, 어머닌 경기도에
    경기도 아파트 세입자 계약 끝나는날,
    잘 정리하고 어머니 들어가셨어요;;
    별거도 졸혼도 아니고요
    그냥 왔다갔다 사시네요

    중산층 아니고 가난해요 그래서 문제죠 ㅜ ㅠ

  • 8. 지금
    '20.4.25 1:25 PM (125.180.xxx.243)

    주말부부중인데 10년 넘었어요

    10년후면 남편이 올라와요.
    애들은 다 커서 해외로 대학기숙사로 나갔는데
    저만 덜렁 이곳에 있어요
    10년후가 갑갑한데 어제 그랬네요
    저혼자 강아지랑 오피스텔 나갈테니 오지 말라고
    근거 없이 여기 혼자 살기에도 눈치 보이고
    직장을 한적한 곳으로 옮겨서 오피스텔에 혼자 살려구요 ㅎㅎㅎ

  • 9.
    '20.4.25 1:44 PM (122.36.xxx.75)

    저와 똑같은 입장이네요
    몇년후 퇴직하면 고향에 가서 산다고 (집 밭 다있어요)호언장담 하더만
    이제 슬슬 안가고싶다고 그러네요
    잔뜩 기대하다가 한숨나오네요 진짜,
    늙어서 진짜 같이 살고 싶지 않은데,,

  • 10.
    '20.4.25 2:58 PM (210.100.xxx.78)

    45살 되면 시댁 남편고향가서 친구들과 카페든 식당이든 한다고
    자기혼자 내려간다고해서
    이혼 위기때마다 참았죠
    몇년만 더참자

    지금 내년 오십인데 같이살아요 ㅜㅜ

    아이들 대학갈때까지 앞으로 6년 남음
    6년 후에 제가 다른지방으로
    청소든 취업해야겠어요

  • 11. ...
    '20.4.25 3:22 PM (223.32.xxx.86)

    요새 딱 그마음이에요!
    아이가 어려서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고있어요 ㅠ
    꼴보기 싫으니 숨막혀요

  • 12. ㅎㅎ저도요
    '20.4.25 5:34 PM (222.237.xxx.83) - 삭제된댓글

    이제 따로산지 2달됐어요.50대중반이고요.(이혼아님.거의 졸혼)
    사이가 안좋아서요.갖고있는집팔고 6대4(저)로 나눠서 따로삽니다.
    나쁜점은 없고요.좋은점 100%입니다.
    일갖다오면 남편저녁밥준비하려고 시장가고 마트가고 옷만갈아입고 밥해야하고.밥먹이고 설거지끝나면 기본10시가 넘어버리고.이런거 이제 안해서 좋아요.
    일끝나고 집에와서 내가 먹고싶은거로 간단하게먹고.혼자먹으니 설거지거리도 없어서 일도 아니고.
    인터넷좀보다가 드라마보고.
    아...너무 좋습니다.신경쓸일없어서 진짜 좋습니다.
    이렇게 계속 죽을때까지 혼자살려고요.전 외로운거 그런거 몰라서 혼자가 진짜 좋습니다.
    내인생에서 제일 후회스러운게 결혼한거였어서요.
    아...진짜 혼자살게되다니,꿈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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