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핫쵸코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20-04-25 11:17:41
사는 동안(60세) 다이어트 해본 적이 없습니다.
결혼(26세) 전까지 엄청나게 뚱뚱한 적도 없고 그렇다고 마른 적도 없는 옷이 잘 어울리는 정도의 몸매였어요.(162cm/47kg)

첫 아이 낳기(27세) 전 만삭 때 54kg이였으나 아이 낳고 난 3개월 후 57kg이었습니다.
그 후 출근하면서(중등 교사) 다시 살이 빠졌고 31세에 둘째 낳고 난 뒤에 육아 휴직하면서(57kg) 다시 원상복귀되었어요.(독박육아와 모유수유하느라 영양가 있는 음식 마구 섭취ㅜ)

복직 후 한번도 다이어트 해본 적 없이 꾸준히 살을 찌워 드디어 63kg 까지 되었어요.
하지만 골격이 좋은 편인지 다들 옷태는 좋다고 했지만
매년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증가, 공복혈당 상승 등 뭔가 기분이 안좋은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예전 식사량을 적어보면
아침 : 샐러드(사과1/4, 삶은계란1개, 토마토1/2, 양상추, 아로니아, 아몬드), 찹쌀떡 1개
점심 : 학교 급식
**식사후 학교 운동장 걷기 10분(하루 종일 운동량)**
저녁 : 그 때 그때 먹고 싶은 거(라면, 밥, 빵 등) 남편이 저녁을 먹고 퇴근하기에 혼자 간단히 먹는 편
간식 : 빵, 케잌, 아이스크림 등 주로 달달한 거 ㅜ(사는 기쁨, 스트레스 해소가 됨^^)

드디어 올해 2월 명퇴를 하고 코로나 덕분에 집에만 있으면서 간헐적 단식이라는 걸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10시) :  삶은 계란 1개, 과일 한쪽(토마토 1개 혹은 사과1/2)
점심(12시 30분) : 한식(밥1/2 공기, 생선 혹은 육류 반드시 섭취, 나물, 마른 반찬)
**둘레길 산행(1시간30분, 다니던 스포츠센터가 코로나로 문을 닫아서ㅜ) 
  스포츠센터에서는 헬스, 걷기, GX(총1시간30분)
저녁(6시30분) : 한식(밥1/2 공기, 생선 혹은 육류 반드시 섭취, 나물, 마른 반찬)
저녁 8시 전까지 간식 소량 섭취

드디어 오늘 아침 몸무게가 56.5kg 입니다.
배고프다는 느낌은 없는데도 살이 빠지는 걸 보면 빵, 케잌, 아이스크림이 살찌는 주범인거 같고, 외식을 안하는 게 좋은거 같네요.
아무튼 살이 빠지니 건강검진에서 모든 수치가 좋아져서 교수님께 칭찬 받았답니다.
IP : 1.238.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핫쵸코
    '20.4.25 11:24 AM (1.238.xxx.67)

    간헐적 단식은 1월 초 부터 했어요.

  • 2.
    '20.4.25 11:56 AM (122.58.xxx.49)

    폐경지난뒤 살은 계속찌고 안빠진다고들 하던데 식단관리 잘하고 운동 꾸준히 하면 살이빠지긴 하더군요.
    제가 일년전에 운동시작하고 꾸준히다니니까 7키로 빠졌는데 한달동안 방콕하면서 운동 안하니 1키로찌던데
    아마 계속 방심한다면 꾸준히 찔거같은 느낌은 들어요.

    아마 운동은 죽을때 까지 해야될거같아요, 식단조절도 정말 중요하고요.

  • 3. 60대 다이어트
    '20.4.25 12:06 PM (173.66.xxx.196)

    자극 받고 갑니다. 저는 먹는것도 적은데 왜 이렇게 살이 안빠지는지 모르겠어요. 55인데, 49까지만 빼고 싶어요. ㅠ 님글 보고 힘내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971 문어 압력솥에 삶을까요? 5 모모 2020/05/08 1,843
1072970 새집 입주 선물로 가전 사주겠다면 뭘 받으시겠어요? 18 선택 2020/05/08 2,801
1072969 지지율 최고인데 재정적자 45조 역대최악 31 . . 2020/05/08 2,733
1072968 [펌] [은밀한 호떡집] 5. 울어도 괜찮아요! 2 ../.. 2020/05/08 803
1072967 다음주 개학 못할것 같아요 39 지역감염 2020/05/08 6,300
1072966 섭섭함과 서운함을 떨쳐 버리는 방법 11 배신 2020/05/08 3,643
1072965 식탁 디자인 좀 골라주세요 1 nora 2020/05/08 588
1072964 속보) 이태원 클럽관련 11명 신규 확진 62 .... 2020/05/08 18,543
1072963 꽃게탕 내일먹을건데 오늘 미리만들어도 될까요? 5 .. 2020/05/08 684
1072962 폰 어플중 만보계?만보기? 7 통통 ㅠㅠ 2020/05/08 912
1072961 이준석, 그럼 이재명계가 9명입니까? 2 ㅇㅇ 2020/05/08 1,136
1072960 초등 결석종류 궁금합니다 1 .. 2020/05/08 1,166
1072959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71%..역대 대통령 중 최고 12 와우 2020/05/08 1,718
1072958 이번엔 익준이가 송화 양보 안 하겠지요? 25 슬기로운 의.. 2020/05/08 3,467
1072957 5월8일 코로나19 확진자 12명(해외유입 11명) 2 ㅇㅇㅇ 2020/05/08 1,316
1072956 성남시의료원 간호사 확진 "이태원 주점 다녀와".. 11 에휴 2020/05/08 3,935
1072955 식도암 수술하신 아버지, 드실만한 음식.. 3 못난딸 2020/05/08 1,034
1072954 아들 군에 보내신 분 중에 16 풀빵 2020/05/08 1,481
1072953 안양시 재난 지원금은 아파트에서 주네요 4 안양 2020/05/08 1,673
1072952 카페에서 엄마와 아이가 볼륨 최대로 유툽시청 7 ㅡㅡㅡ 2020/05/08 1,577
1072951 용인 추가 확진자 발생 18 뷸안 2020/05/08 4,863
1072950 슬기로운 격리생활-5일째 3 자가격리 2020/05/08 1,101
1072949 서울 전 학생가정 1인당 10만원 식재료 지원" 17 서울시 2020/05/08 2,411
1072948 용인 확진자때문에 지역감염시작된것같아요. 확진자 또 나왔어요 15 .... 2020/05/08 2,837
1072947 나이 마흔이면 아직 괜찮은건가요? 4 지우개 2020/05/08 2,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