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일때문에 가슴 아파요. 전번 알수있는 방법

없어진 번호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20-04-24 19:20:59
18년 7월쯤 제가 창업 얼마 안돼 무척 힘들고 고생할때 알바 한분이 첫날부터 차 뒤를 박더니 5일째는 오토바이와 충돌해서 사고가 크게 났습니다.
사고내신분은 그 비용을 본인이 다 물어낼수는 없고 알바비로 해결해 주면 안되냐 하고 그렇게 지나게 됐는데 몇달전 우연히 그분이 제게 보냈던 문자들을 보게 됐습니다.
실업상태에서 오전오후 한두시간씩 운전업무를 하는거라 금액이 그리 많지도 않았는데 돈이 급했는지 알바비를 바로바로 주시면 좋겠다는 문자가 있었습니다.
저역시 심각한 적자로 상당한 고통을 받은때라 그 문자를 보고도 돈이 들어오는 급여날 드린다고 넘겼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다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이 됐고 언젠가 우연히 보게된 그 문자가 맘에 걸려 그때 못 드렸던 돈을 드리려 전화를 해보니 없어진 번호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알바비를 바로 줬으면 좋겠다고 할만큼 사정이 안좋았던것 같았는데 나쁜선택을 하셨나..이런 생각이 드니 마음이 계속 무겁습니다.
알바비는 많은 금액이 아닙니다.
20만원이고 저 맘 편하자고 이 돈을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18.235.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24 7:26 PM (49.142.xxx.116)

    -_-
    방법이 없죠 당연히;;;;
    전번 바꾼 사람을 어떻게 전번을 알아내나요.

  • 2. ...
    '20.4.24 7:2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글쎄요.벌써 2년 다 되어가는데
    내 맘 편하자고 그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하면 안되겠죠.
    20만원에 아쉬운 소리 했던 그분 마음도 편하진 않았을거고.
    거절당한채로 이미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그때의 그 기억으로 나를 찾아내서 20만원을 준다???
    그 사람 기분은 얼마나 비참할까요?

    수소문해서 그 사람 찾아 20만원 주는 순간 그 사람에게 님은 그냥 평범한 자영업 사장일 뿐이었는데
    갑자기 2년가까이 나를 불쌍하다 생각하던 사람이구나 싶을 것 같습니다.

    20만원에 정말 그 사람이 땡큐~ 아싸~ 할까요?
    전 아닐 것 같네요

  • 3. ....
    '20.4.24 7:35 PM (221.157.xxx.127)

    계좌번호는 모르시는건가요? 전번은바뀌어도 카톡은 안바뀌었을수있으니 카톡을 한번 보시던가

  • 4. ..
    '20.4.24 7:47 PM (210.180.xxx.11)

    윗분말도 무슨말인지알겠지만 정말정말 힘든상황이면 자존심보다 돈준다면 고맙게받아요
    그돈이라도 아쉬운상황일수도있는데 마음다칠까봐 주지말아라하는것도 어떻게보면 그분입장에서는 야속할지도몰라요
    일이만원에 아쉬워하며 하루하루살아봤던터라 이렇게 이십만원이라도 생긴다면 큰 보탬이될지도요
    번호바뀌는사람 주위에보니 돈땜에 힘든사람이 그렇기도하더라구요
    꼭 찾게되서 돈 드렸으면좋겠어요

  • 5. 저도
    '20.4.24 8:09 PM (175.207.xxx.238)

    어려운적이 너무 많았던 사람이에요.
    그당시 사고로 제가 맘고생 하고 힘들었던것때문에 그분 어려움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저는 지금이라도 예전 떼먹힌 돈중 일부라도 준다면 좋겠을 사람이구요.
    저 윗분 자영업 사장쯤이 20만원 드린다는건 어떤사람에게건 비참하고 몹쓸짓이군요.
    굳이 자영업 사장일뿐이라는 걸 왜 쓰신걸까요?

  • 6. 저는
    '20.4.24 8:52 PM (125.184.xxx.90)

    지금이라도 어찌 알아 연락한다면 고마워하지 않을까 싶어요...이자쳐서 드리면 안될까요? 원글님 마음 더는 거라면요.

  • 7. 저는
    '20.4.24 9:05 PM (59.17.xxx.161)

    제가 할 도리만 하고싶습니다.
    그분이 제게 준 피해가 당시에 너무 커서 그때문에 드려야할 20만원 안드렸던거였는데 어떤 상황이었어도 제가 드려야할것은 드렸어야 한다는 마음이 자꾸 느껴져서 드리려는겁니다.
    카톡같은건 확인을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찾아볼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856 김태년 당선이유, 무릎으로 다녔다 할만큼 숙이고 숙였다 10 ㅇㅇ 2020/05/07 3,404
1072855 이런 경우 보통 이야기를 하나요? 넘기나요? 50 2020/05/07 5,698
1072854 조정석은 평소성격도 익준이같을까요?? 36 흠흠 2020/05/07 14,583
1072853 중학생아들 잠 8 14살 2020/05/07 2,216
1072852 밖에서 애정행각 하는 사람들 남자 보면 주변 엄청 의식해요 변태.. 1 .... 2020/05/07 2,598
1072851 식기세척기 위에 인덕션 가능한가요? 6 햇살처럼 2020/05/07 2,400
1072850 사랑의 콜센타 4 탑7 2020/05/07 2,281
1072849 애둘 워킹맘..다 이런가요? 70 . . . 2020/05/07 13,509
1072848 질병본부 만들어준 노무현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4 ........ 2020/05/07 822
1072847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사람 1 ㅇㅇ 2020/05/07 1,853
1072846 다짐육 돼지고기 남은 걸로 뭐 하면 좋을까요? 24 Mdhdb 2020/05/07 2,648
1072845 임기제 곰무원, 기간제 공무원 면접은 일반 기업과 뭐가 다르지요.. 8 도움 2020/05/07 2,329
1072844 용인 확진자 새벽에 태워준 택시 기사님 괜찮겠죠?ㅠㅠ 11 걱정 2020/05/07 6,574
1072843 다섯 사람이 전하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의 시대 ㅡ5월 8일 금요.. 5 기레기아웃 2020/05/07 1,206
1072842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 어디서 본듯했는데, 4 아하! 2020/05/07 4,861
1072841 줌인아웃에 아까 우유식빵 성공하셨단분 사진 올리셨네요^^ 2 와우 2020/05/07 2,444
1072840 재난지원금 기부는 정말 대단한겁니다 10 2020/05/07 2,443
1072839 10:30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 김정은사망설로 .. 5 본방사수 .. 2020/05/07 1,768
1072838 슬기로운 의사생활)그 싸가지 교수가 왜 놀란건가요? 13 ,. 2020/05/07 9,224
1072837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니 7 나도 2020/05/07 3,938
1072836 유방 초음파할때 촉진도 해야하는 거예요? 3 ㅁㅇ 2020/05/07 2,057
1072835 양초에 오일 떨어뜨리면 2 ppx 2020/05/07 792
1072834 오늘 유방초음파 검사받았는데요.. 3 아기사자 2020/05/07 2,432
1072833 일본은 그나저나 언제 망하나요 14 ㅇㅇ 2020/05/07 3,362
1072832 일본은 차라리 당당하게 사과하고 요청해라 7 ㄱㅋ 2020/05/07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