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거짓말 아니구요

.... 조회수 : 4,201
작성일 : 2020-04-24 16:27:59
밖에 나갔다가
바람에 날라갈뻔 했어요. 몸무게 70에 키 170 정도 되는 거구인데
진짜예요.
아파트 맨 안쪽 뒷 건물이라 건물과 뒤에 높은 담장 사이에 원래도 바람이 쎘어요. 오늘같은 날씨에 바람이 윙윙 소리까지 내면서 돌돌 휘몰아서 치는데 허리쪽으로 바람을 정통으로 맞았거든요. 몸이 살짝 붕 뜨는 느낌이 들면서 켁 하고 무릅이 꺽이면서 넘어졌어요.
집에 와서 애들한테 엄마 날라갈뻔 했다고. 바람 장난 아니니까 조심하라고 했더니 이런얘기 딴데가서 하지말래요.
남편한테 카톡으로 말했더니
상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당신의 도가니가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은거라면서 울와이프 하체가 부실해서 큰일이래요. 고기 좀 먹고 하체를 키워야겠다면서 저녁에 나가서 고기 먹재요.
아.... 나....진짠데.... 저 너무 억울해요.
바람에 날라갈뻔 하신분 분명히 또 있을꺼라 믿으면서 글 적어봅니다.
IP : 182.220.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20.4.24 4:30 PM (91.115.xxx.186)

    펭수도 어제 두 번이나 날아가서 남극 부모님 뵈러 갈 뻔...

  • 2. 쓸데없이
    '20.4.24 4:30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바람에 못이기는척 져드린거 아닙니꺄.

  • 3. 쓸개코
    '20.4.24 4:31 PM (211.184.xxx.197)

    상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당신의 도가니ㅎㅎㅎㅎㅎ;

    좀 이따가 나갈건데 제 몸소 실험해볼랍니다.
    제 몸도 육중하거든요.

  • 4. ㅎㅎ
    '20.4.24 4:33 PM (121.170.xxx.163)

    진짜에요 ㅎㅎ(간절함이 느껴져요)
    넘 재미있어요
    저도 비스므레한 체구인데 어떤 건지 알아요
    울 집 애들도 그럴리가요... 그러더라구요
    그나저나 자상한 남푠님 부럽습니다~^^

  • 5. 펭펭
    '20.4.24 4:33 PM (91.115.xxx.186)

    https://youtu.be/Q7gO9lz23vI

  • 6. ....
    '20.4.24 4:33 PM (175.223.xxx.244)

    고기 얻었으니 됐다
    해피엔딩이네요
    나 도가니 약하니까 도가니탕도 사줘잉~ 해서
    시원하게 국까지 먹고오세요

  • 7. 진짜
    '20.4.24 4:34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다들 조심하세요. 바람이 장난이 아니예요.
    넘어진것도 글쿠 머리도 미스코리아 사자 머리 저리가라 입니다.

  • 8. 쓸개코
    '20.4.24 4:36 PM (211.184.xxx.197)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은 키가 크셔서 바람의 저항을 더 많이 받으신걸 수도요 ㅎ
    저같이 작은 사람은 납작 엎드려 다니기때문에 ㅎㅎ

  • 9. 저는
    '20.4.24 4:39 PM (223.62.xxx.210)

    믿어요
    바람에 날라갈수 있어요
    순간이죠

  • 10.
    '20.4.24 4:48 PM (223.38.xxx.80)

    넘 부럽다... 남편분 애정어렸는데 유머지수도 막 높고... 다 가지셨다...

  • 11. ㅋㅋㅋ
    '20.4.24 5:01 PM (222.234.xxx.215)

    바람이 심하긴 하더라구요
    전 장보러 가다 기둥잡고 서 있었어요.

  • 12.
    '20.4.24 9:05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고기 건지셨네요
    진정 승자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7909 양쪽 갈비뼈통증(중2딸) 3 비니유 2020/04/25 1,766
1067908 혜화역 근처 꽃집 추천해주세요(은사님선물용) 3 꽃집 2020/04/25 719
1067907 북유럽풍이 뭔가요? 커텐 식탁보 이불 등등 왠만하면 다 북유럽풍 2020/04/25 1,652
1067906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 입양인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고jpg 15 와우 2020/04/25 5,118
1067905 집단감염 '제로'..서울은 어떻게 '요양병원'을 사수했나? 3 뉴스 2020/04/25 2,445
1067904 가부장제를 상징하는 음식이 뭔지아세요 64 ㅇㅇ 2020/04/25 16,689
1067903 조선일보 네이버 통합했나요? 13 ㆍㆍ 2020/04/25 1,822
1067902 대학 졸업반때 해외여행 가나요? 5 ㅇㅇ 2020/04/25 1,234
1067901 60나이쯤에 직장의보되는 일자리 찾고 싶네요 9 노후 2020/04/25 3,060
1067900 롹다운 lockdown중에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9 Corona.. 2020/04/25 2,605
1067899 "그 양반 말 잘하더군" 이낙연, 말에서도 황.. 28 여니여니여니.. 2020/04/25 6,597
1067898 30개국 정상 '문재인시크릿'에 반하다..줄잇는 호평 5 뉴스 2020/04/25 2,015
1067897 천주교신자분들중 문통지지자분들만 보세요 24 ㄱㄴ 2020/04/25 2,537
1067896 美 작가 "휴지 사재기 않는 한국.. 국가 열등감 벗어.. 47 강추합니다 2020/04/25 17,920
1067895 펌 대구경북이 죽어도 미통당을 뽑는 이유중 하나 4 2020/04/25 1,886
1067894 귀뚜기랑 이태오... 6 악어의꿈 2020/04/25 3,581
1067893 캐나다 월마트에서 마스크 팔기에 시켰는데 7 ㅜ.ㅜ 2020/04/25 3,309
1067892 미국 하루확진자 3만7천명 9 .... 2020/04/25 2,730
1067891 아무리 주말이라도 하루 두끼는 허락 안되는 남편들 많나요? 11 2020/04/25 4,345
1067890 아베총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5 꺾은붓 2020/04/25 2,396
1067889 새치 염색 대신 가발 어떨까요? 6 가발 2020/04/25 3,636
1067888 '5주째 하락' 서울집값 낙폭 확대..강남4구에 영등포·용산도 .. 16 ... 2020/04/25 4,328
1067887 손님중에 안면이 있는 손님이 있는데 혹시 저ㅈ아세요?물을뻔했어요.. 3 ... 2020/04/25 2,553
1067886 오늘 이사라서 이삿짐센타 기다리는 중 6 냥이들 2020/04/25 1,854
1067885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받아서 연이어 계속 구토증상이 생기는데 속 편.. 8 스트레스성 .. 2020/04/25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