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갔다가
바람에 날라갈뻔 했어요. 몸무게 70에 키 170 정도 되는 거구인데
진짜예요.
아파트 맨 안쪽 뒷 건물이라 건물과 뒤에 높은 담장 사이에 원래도 바람이 쎘어요. 오늘같은 날씨에 바람이 윙윙 소리까지 내면서 돌돌 휘몰아서 치는데 허리쪽으로 바람을 정통으로 맞았거든요. 몸이 살짝 붕 뜨는 느낌이 들면서 켁 하고 무릅이 꺽이면서 넘어졌어요.
집에 와서 애들한테 엄마 날라갈뻔 했다고. 바람 장난 아니니까 조심하라고 했더니 이런얘기 딴데가서 하지말래요.
남편한테 카톡으로 말했더니
상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당신의 도가니가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은거라면서 울와이프 하체가 부실해서 큰일이래요. 고기 좀 먹고 하체를 키워야겠다면서 저녁에 나가서 고기 먹재요.
아.... 나....진짠데.... 저 너무 억울해요.
바람에 날라갈뻔 하신분 분명히 또 있을꺼라 믿으면서 글 적어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거짓말 아니구요
.... 조회수 : 4,193
작성일 : 2020-04-24 16:27:59
IP : 182.220.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
'20.4.24 4:30 PM (91.115.xxx.186)펭수도 어제 두 번이나 날아가서 남극 부모님 뵈러 갈 뻔...
2. 쓸데없이
'20.4.24 4:30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바람에 못이기는척 져드린거 아닙니꺄.
3. 쓸개코
'20.4.24 4:31 PM (211.184.xxx.197)상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당신의 도가니ㅎㅎㅎㅎㅎ;
좀 이따가 나갈건데 제 몸소 실험해볼랍니다.
제 몸도 육중하거든요.4. ㅎㅎ
'20.4.24 4:33 PM (121.170.xxx.163)진짜에요 ㅎㅎ(간절함이 느껴져요)
넘 재미있어요
저도 비스므레한 체구인데 어떤 건지 알아요
울 집 애들도 그럴리가요... 그러더라구요
그나저나 자상한 남푠님 부럽습니다~^^5. 펭펭
'20.4.24 4:33 PM (91.115.xxx.186)6. ....
'20.4.24 4:33 PM (175.223.xxx.244)고기 얻었으니 됐다
해피엔딩이네요
나 도가니 약하니까 도가니탕도 사줘잉~ 해서
시원하게 국까지 먹고오세요7. 진짜
'20.4.24 4:34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다들 조심하세요. 바람이 장난이 아니예요.
넘어진것도 글쿠 머리도 미스코리아 사자 머리 저리가라 입니다.8. 쓸개코
'20.4.24 4:36 PM (211.184.xxx.197) - 삭제된댓글근데 원글님은 키가 크셔서 바람의 저항을 더 많이 받으신걸 수도요 ㅎ
저같이 작은 사람은 납작 엎드려 다니기때문에 ㅎㅎ9. 저는
'20.4.24 4:39 PM (223.62.xxx.210)믿어요
바람에 날라갈수 있어요
순간이죠10. 아
'20.4.24 4:48 PM (223.38.xxx.80)넘 부럽다... 남편분 애정어렸는데 유머지수도 막 높고... 다 가지셨다...
11. ㅋㅋㅋ
'20.4.24 5:01 PM (222.234.xxx.215)바람이 심하긴 하더라구요
전 장보러 가다 기둥잡고 서 있었어요.12. ‥
'20.4.24 9:05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고기 건지셨네요
진정 승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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