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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구에게나 인생이 고해.. 맞아요?

저는 조회수 : 4,375
작성일 : 2020-04-24 14:45:44
저는 잘 나가다가(?)
어쩌다 발을 잘 못 디뎌서 그때부터 인생행로가 어긋나서
고해가 시작되었어요
그때 이후로 회복은 거의 없었어요
마음은 뭔가를 극복하려고 할수록 더 맘 다스려지지가 않았고
뭔가를 찾아 헤매었지만 (지금보니 진리..?)
그것은 내게 쉽사리 들어오지 않았어요

일단 남들처럼 평범한 결혼과 출산.  이것과 멀어지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계속 지옥같았어요
원망과 미움을 품고 살아서 그런가봐요
아주 오랜기간이요..

저의 경우 인생이 고해.  라는게 저는 너무 잘 느껴지는데
주변을 보면 잘먹고 잘 사는 듯한 그런 사람들이 많이 보이거든요

그런 사람들한테도 삶이 고해 일까요?

삶이 고해라는게 마치 다 맞는말처럼들 하잖아요
저는 그래서 너무 궁금해요

나의 길이 갑자기 꼬여서 계속 고해인걸까..
아니면 다 겉으로만 잘 살아보이고 마음은 다 고해를 지나는 중일까......


어떠신가요?
IP : 175.223.xxx.7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0.4.24 2:46 PM (122.35.xxx.170)

    고행이죠

  • 2.
    '20.4.24 2:48 PM (125.132.xxx.156)

    근데 남들이 보기엔 원글도 고해가 뭔지모르고 잘살고있는걸로 보일거에요

    누구나 삶은 힘들어요 한꺼풀만 들춰보면 다 그렇습니다

  • 3. 고통
    '20.4.24 2:49 PM (182.221.xxx.183)

    전 주변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부러워 하는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는데, 사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남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 4. ••
    '20.4.24 2:49 PM (222.109.xxx.151)

    고해라 생각해요.

  • 5. 인생은
    '20.4.24 2:49 PM (112.151.xxx.122)

    누구에게나 고해일때와 낙원일때가 있죠
    근데 낙원에 살면서 고해의 바다를 사는 사람도 있고
    사막에 살면서도 낙원에 사는 사람도 있지요
    많은 부분이 맘먹기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 6. 원글
    '20.4.24 2:50 PM (175.223.xxx.73)

    저는요...
    그냥 진짜 물어보고 싶어요
    너한테도 고해 맞니?
    너의 고통은 무엇이니?
    내가 보기에 너는 너무 밝고 건강해보여..

    막 이렇게 말하고 물어보고 싶어져요

  • 7. 겉모습만
    '20.4.24 2:52 PM (116.40.xxx.49)

    보고는 몰라요. 사는건 고해인것같아요. 잠깐의 행복이라도있으니 살수있는거겠죠.

  • 8. 누구나
    '20.4.24 2:53 PM (210.103.xxx.120)

    힘든 시절이 다 있어요 유년시절부터 노년까지...한번에 몰아쳐 오던가 나눠서 가늘게 오던가....고비고비 넘기면서 이번 생을 살아가야 되는게 인간의 숙명인듯 합니다. 전 유년시절이 가장 힘들었고 20.30대도 힘들었어요 지금 50코앞인데 이제서야 좀 편안함을 느껴보네요 잘 버티어준 저에게 토닥토닥 해주고 있네요

  • 9. ...
    '20.4.24 2:53 PM (211.216.xxx.227) - 삭제된댓글

    치질만 있어도 고통이니 완전한 삶이 있을까요?

  • 10. ......
    '20.4.24 2:54 PM (211.250.xxx.45)

    저도 고해라고생각해요

    그속에 가보면 다 몰라요
    저도 말안해 그렇지 남들이 보면 멀쩡해요
    근데 그속은 경제적으로 고난을겪어 힘든데 아무에게도 말안하니 모르죠

    실제 주변에서도 친해지고나서 깜짝놀란경우도많아요
    남편이 폭력에 주사에...
    특별한경우빼고는 사는거 다 비슷비슷하다고하니까요

  • 11. 죽을때까지
    '20.4.24 2:56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숙제풀고 사는거죠.
    복잡미묘한 인간세계에 사는 한...
    고민하고 선택하고 책임지고 해결하고.

  • 12.
    '20.4.24 2:56 PM (125.132.xxx.156)

    누구나 고해 맞아요
    주변에 누구를 떠올려봐도 고해 아닌사람들이 없네요
    겉으로 보기엔 모른답니다
    물론 첫날부터 죽는날까지 매일이 고해는 아니겠죠
    잠깐씩 살만할때의 모습을 보고는 모르죠

    당장 사회면 기사들을 봐보세요

  • 13. ...
    '20.4.24 2:58 PM (223.39.xxx.166)

    물어본들 얘기할까요
    사는게 늘 긍정적인 것처럼 보여도 술취한 남편이 헛소리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말로만 좋다는 사람 안 믿어요

  • 14. 씁쓸
    '20.4.24 3:00 PM (175.223.xxx.173)

    ㅎㅎ 경제적 고난을 겪어도 그 정도도 다르고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도 다 다른데요
    평생을 평탄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구요.

    고난겪고 가진 자산이나 부모가 있어서 그 뒷배와 탄탄한 직장으로
    금세 회복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번 실패로 쓰러지는 흙수저나 자살하는 일가족 등 다양하죠.

  • 15. ..
    '20.4.24 3:03 PM (39.7.xxx.181) - 삭제된댓글

    결혼 전 친정의 삶이 이상 성격의 아빠때문에 괴로움의 나날들이었어요.
    결혼해서 따뜻한 배우자와 좋은 시댁 만난 이후로는 쭉 따뜻한 봄날 같아요. 걱정 없이 살아요.

  • 16. 그냥
    '20.4.24 3:07 PM (175.119.xxx.209)

    편하게 사는 팔자도 있고

    고생하는 팔자도 있고...

    뽑기 운이죠 뭐.

  • 17. 원글
    '20.4.24 3:07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아.. 제가 아버지의 그 성격으로 고통받는거거든요 ㅠㅠㅠ
    아버지를 안보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안보니까 저는 이미 굉장히 상처받은 상태였어요
    마치 거리에서 주워온 강아지처럼..
    이젠 안전한 환경인데도
    무엇이든 누구든 자꾸 거리두려하고 무서워하고 두려워 하고.. 뭐 그런..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아버지도 용서했고 또 지금은 아버지의 한계도 인정하고요
    그런데 저는 거의 한평생이 다 갔네요 ㅠㅠ

    용서를 했지만 상처받은 저의 그 성격은 아직도 남아서
    제가 고생을 하고 있고요
    .. 님의 댓글보고 또 생각나서 이렇게 오픈하네요

    저도 따뜻한 배우자 좋은 시댁 만나서
    따뜻한 봄날처럼 살고 싶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제게 과연 끌릴수 있을가요?
    누가 (제게 관심가졌던 이성) 그러는데
    제가 꼭 비 맞은 비둘기 같다는 그러더군요

  • 18. 00
    '20.4.24 3:08 PM (1.234.xxx.175)

    인생이 즐거운 사람도 있겠죠.
    제가속한 다른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댓글에 '인생이 즐겁다, 하루하루가 즐겁다, 힘든일도 있지만 그건 잠깐이고 대부분 좋다'
    는 비율이 더 많았어요..

    인생이 고행이라는 사람에게 ' 애를 낳아라' 는 충고가 대부분이었고.

    제가 봐도 그 커뮤니티 사람들 중 상당수는 인생에 실패라는 걸 경험해본적도 없고, 명예, 경제력, 권력 갖춘 부모님 아래에서 일류대학 일류직업갖고, 비슷한 배우자 만나 결혼하고.. 비슷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렇게 살더군요.

  • 19. 음...
    '20.4.24 3:13 PM (210.180.xxx.20)

    저는 대학교때 집이 망해서 진짜 생그지로 살고. 30살에 암에 걸려서 2번 재발했고. 공황장애도 심하게 앓았고 애 낳으면서는 진짜 죽을뻔했고. (중환자실에서 겨우 살아남) .. 남편은 지금 4번째 실직했어요. 지금 백수이 정도 되면 진짜 고해 아닌가요?
    근데 저는 행복하게 살고 있구요. 제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면 엄청 잘 살고 있다고 부러워할꺼에요. 그들 보기엔 자기 손가락 가시가 더 고해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만한 고통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 20. ...
    '20.4.24 3:18 PM (175.113.xxx.252)

    누구에게나 고해일때와 낙원일때가 있죠
    근데 낙원에 살면서 고해의 바다를 사는 사람도 있고
    사막에 살면서도 낙원에 사는 사람도 있지요
    많은 부분이 맘먹기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2222
    이의견에 공감요 ..
    누구나 천국에서만 사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리고 지옥에서만 사는 사람도 그렇게 많을것 같지도 않구요 .. 그냥 한번씩 고비는 오는것 같은데 그래도 잘 이겨내면서 살아야죠

  • 21.
    '20.4.24 3:28 PM (125.132.xxx.156)

    원글님,
    집에만 가면 나를 정신적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가족이 있거나 매달 정말 먹고살 최저생계가 고민인 삶이 아니라면

    많은부분이 마음먹기나름이고
    또 찾아보면 조금씩 돌파구도 있답니다
    힘내서 생활해보세요 고민은 여기 털어놓으며 조언받구요

  • 22.
    '20.4.24 3:41 PM (112.147.xxx.149)

    편하다면 편하게사는데 인생은 고해맞아요
    아무리 잘살아도 생로병사에서 자유롭지않으니까요

  • 23.
    '20.4.24 3:44 PM (223.194.xxx.8) - 삭제된댓글

    내 인생의 길은 태어나기 전에 내가 계획하고 온다고 하잖아요 이번 생에선 내가 이런 이런 경험을 하고 고통을 겪고 기쁨을 만끽하고 그리하여 내 영혼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죽어서 내 영혼은 이전 생에서 느낀것들을 되돌아보고 다음생은 어떤 삶을 살아야 겠다..이렇게 계획한다고..해탈의 경지에 이르면 다시는 태어나지 않고 신의 곁으로 간다고..고통이 없다면 내 영혼은 더이상 배울게 없겠죠..이번생이 너무 힘들다 느낀다면 그것 또한 나의 의지로 만들어진 겁니다. 고통 또한 나의 선택이라..인생의 고난이 닥쳐오면 넘 괴롭고 힘들죠..고통 없이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다들 각자의 번뇌가 있을 겁니다. 전 이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나만 힘든게 아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각자의 힘듦이 있겠지요..

  • 24. 인생의 바다
    '20.4.24 3:49 PM (39.7.xxx.145)

    고해가 맞죠
    왜냐면 현재에 만족해야 행복이라는게 오는데, 인간이라는 종이 절대 만족을 모르도록 만들어져 있죠.

  • 25.
    '20.4.24 4:15 PM (118.41.xxx.94)

    인생은
    존버라고 봅니다 ㅠ

  • 26.
    '20.4.24 4:15 PM (220.76.xxx.76)

    건강 잃기전에는 고해가 아니었습니다.

  • 27. 아니예요이젠
    '20.4.24 4:45 PM (218.154.xxx.140)

    부처님때야 왕족이라도 이웃나라에 지면 사형당하거나 노예가 되었으니
    서민과 천민은 말해 뭐하며
    (실제로 부처님 모국이 망했잖아요)
    왕도 지금은 병도 아닌 병으로 급사했고 그 이유도 몰랐으니'고해였으나
    이젠 웬간한 병.. 암까지도 다 치료하고
    온갖 재밌는거에 맛있는거에 사람들의 부러움까지..
    부자는 그냥 하루 하루가 축제임.

  • 28. 당연히 고해
    '20.4.24 5:01 PM (211.179.xxx.129)

    맞죠. 아직 젊으셔서 체감이 안되시나 본데
    순탄해도 나이들면 자식이나 재산 건강 가족관계등
    하나쯤은 어려운 일이 닥치고
    결국 늙으면 주변 사람 하나 둘 사라져 이별하게 되고
    병들어 외롭고 고통속에 죽어요.
    개인 차이가 좀 나긴 하겠지만
    인간이 행복해 봤자 잠시란 생각이 드네요.

  • 29. 50 넘으니
    '20.4.24 9:25 PM (116.36.xxx.231)

    우울해지려고 맘먹으면 한도 끝도 없어서
    '오늘 하루만 잘 살자 / 오늘 건강한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이렇게 되뇌이며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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