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군입대시 준비물 문의합니다.

해군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20-04-24 11:40:31
아들 군대 보낸 경험있는 82 선배님들 많으시겠죠?

해군에 지원한 아들이 다음 주에 입대를 합니다. 정말 며칠 남겨두지 않고 입영통지 연락이 오네요. ㅠㅠ

운동화도 필요하고 썬크림, 샴푸 등 필요하다는데 어떤 것을 살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1.  폼클린싱이나 썬크림, 샴푸 등은 어느 정도의 용량이 필요할까요? (훈련기간 5주 내내 사용할 분량이면 되나요?)

2.  운동화 하나 사달라고 하는데 쿠션 좋은게 필요한 것인지(아들은 싼 것 사달라고 하는데요) 어떤 종류를 사야하는지 경험  나누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남편 없이  키운 아들 군대 간다고 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유년 시절, 청소년 시절 아버지의 부재감 느끼지 않도록 엄마가 애썼다고는 하나, 엄마로부터는  면도하는 법도 배우지 못했고,  목욕탕에 가서 등을 밀어줄 수도 없었고,  어릴 적 워터파크에서는 두 딸과 제가 여성칸으로 들어가고 아들만 남성칸으로 들여보낼 때 느꼈던 착잡함...   

 그동안 겪었던 짠함과 미안함만 자꾸 생각납니다. 

서울에서 진해까지 아이들 태우고 운전할 일이 고생스럽겠지만 용기를 내야겠죠? 
2시에 입대라니 전날 내려가서 숙박하고 데려다 주어야 할텐데 근처 관광지나 괜찮은 숙소, 음식점 정보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18.221.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20.4.24 11:49 AM (223.38.xxx.158)

    샴푸등 무조건 큰거요. 안가지고 오는 애 있습니다.
    그리고 처방전 있는 감기약이요.
    우리 애 한달 내내 고생했어요. 오일치 받아간건 정말 턱없이 모자라구요. 전투수영 같은거 할때 물 왔다갔다 하니 처방전으로 감기약 한달치 지어보내세요.
    나눠 먹기도 합니다.
    운동화는 거의 훈련끝나면 못신는다 봐야하는데 제 아들 보니 자대입소하고 배타서도 보급 받은거랑 병행해서 신더군요.
    슈퍼스타 이런 거 아니고 운동할때 신는 오육만원 정도 되는 런닝화 신겨 보냈습니다.
    훈련때 신는건데도 패션 운동화 신고 온 아이들도 꽤 되었어요.
    그리고 해군 카페가 있습니다.
    다음에요.
    https://m.cafe.daum.net/navy558?nil=cafes
    최대규모고 정보도 많습니다.
    진해 숙소나 그런 정보도 많고요.
    식당 정보도 꽤 있습니다.
    제 경우는 사령부 뒷편 고깃집 다림방에서먹었는데 가격 저렴하고 좋았어요.
    현지인도 자주 가는 곳이라 합니다.
    우리 삼촌이 거기 사시거든요.
    저는 전날 통영에 가서 아이 구경 시켜주고 올라와 진해 입소시켰어요.
    아이에게 큰 힐링이 되었다고 해요.
    그런 방식을 할걸 그랬다고 후회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진해에서 자고 들어가는것보다는 하루전 통영에서 자고 아침에 이동해도 한시간도 안걸리는 거리니까요.

  • 2. 그리고
    '20.4.24 11:51 AM (223.38.xxx.158)

    코로나때문에 가능할지 모르지만
    해군은 입대와 수료가 모두 큰 행사입니다.
    수료시 모자를 직접 부모가 씌워주는 행사를 해요.
    부모 안오면 모자 들고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럴때 카페에 말해놓으시면 카페 선배 어머님들이 가서 씌워주십니다.

  • 3. 종교
    '20.4.24 11:54 AM (223.38.xxx.158)

    종교는 천주교랑 불교가 페북등에 사진 올려줍니다.
    맛있는거 많이 주니 꼭 종교활동 하라 하세요.
    저희애는 천주교였는데 맘스터치 엄청 자주 먹여준다고 했었어요

  • 4. 0O
    '20.4.24 12:04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피부연고. 물집 잡힐 때 치료 할 수 있는 거.

  • 5. 세찌맘
    '20.4.24 12:07 PM (59.12.xxx.176)

    1. 샴푸, 화장품등은 플라스틱 용기로 300ml 까지
    2. 운동화는 보통 훈련끝나면 버리는 편. 바다로 들어가는 훈련 하고 나면 냄새가 너무 난대요. 가성비 좋고 편한 걸로 준비하세요.

    아들 둘 다 해군이어서... 그리고 둘 다 벚꽃 기수라, 벚꽃 피면 진해 생각이 많이 납니다~

  • 6. ㅇㅇ
    '20.4.24 3:01 PM (59.20.xxx.176)

    운동화는 버려도 되는거 신겨보내시고요.
    진해나 인근 도시에서도 괜찮아요. 수료식은 아직 멀었으니 그 때 봐서 계획하시고.
    아들 3월에 제대히고 복학했습니다. 진해에서 연평도로 차출 ㅎㅎ.
    곰신까페나 다음에 해군까페 검색하세요.
    다음 까페에는 해군 기수별로 게시판이 있어 훈련병시절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 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9143 요즘 엄마들 돌잡이에 청진기 놓던데 바램대로 되나요? 17 돌잔치 2020/04/24 3,460
1069142 미소 앱에서 도우미 부를때요 1 ㅇㅇ 2020/04/24 1,717
1069141 한일 해저터널 이야기 나오는 순간 광화문가는거죠. 13 .. 2020/04/24 2,738
1069140 10시 다스뵈이다 ㅡ 아슬아슬하게 압도적으로 12 본방사수 .. 2020/04/24 2,300
1069139 수플레 팬케익을 해줬는데요. 9 ㅇㅇ 2020/04/24 2,805
1069138 그린원피스 좀 봐주세요 ㅎㅎ 19 dd 2020/04/24 4,738
1069137 어설픈 기부와 동정은 영 아니더라구요. 6 2020/04/24 1,877
1069136 쥐! 아이! 에이 엔 튀! 8 펭하 2020/04/24 1,660
1069135 후원금?.. 어느 단체에 하는게 나을까요? 15 ** 2020/04/24 1,329
1069134 지금 궁금한 이야기 y보시는분 계세요? 3 .. 2020/04/24 3,890
1069133 폐경 되신 분이요 12 ........ 2020/04/24 5,233
1069132 글로벌 돋보기] “소독제로 폐를 청소?” 트럼프의 황당한 코로나.. 2 도대체 2020/04/24 1,014
1069131 우체국 계리직은 공부한 사람도 과락이었다고 하는데요. 1 dna 2020/04/24 3,436
1069130 [펌] 권영진 대구시장, “우리당 집권할 때 호남 소외 없었다”.. 20 zzz 2020/04/24 3,949
1069129 문대통령 쓰시는 "힘내라 대한민국" 마스크 6 .. 2020/04/24 2,909
1069128 제가 조금 손해보는거 같으면 자꾸 화가 나요 6 ㅇㅇ 2020/04/24 2,578
1069127 ㅂ불쌍한 새우요. 4 ㅇㄹㅇ 2020/04/24 1,283
1069126 김치를 담그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6 아차 2020/04/24 6,086
1069125 일본인들은 왜 그런지... 15 이상해 2020/04/24 3,274
1069124 팬텀싱어 시즌 3에선 누구 응원하세요? 22 일몬도 2020/04/24 3,568
1069123 요즘 셔츠 디자인이 쫌 1 ㅡㅡ 2020/04/24 1,344
1069122 듀얼넘버쓰면 기존카톡은 안보이는거죠 숲향기 2020/04/24 676
1069121 경기도 선불카드 농협에서 문자왔어요 9 재난 2020/04/24 3,102
1069120 밥 먹고 뭔가 더 먹고 싶을 때 9 ~~ 2020/04/24 3,129
1069119 숙명여고 쌍둥이들은 정말 강적이네요 40 ㅇㅇ 2020/04/24 27,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