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공경 철저하던 제가 노인 트라우마...

Sad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20-04-24 03:02:34
전 늘 예의바른 어린이에서부터 지금 30대 후반까지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난번에도 글 썼지만...

전통시장에서 일한 후 노인 트라우마 생기겠어요

특히 할머님 분들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도매 가격으로 싸게 드려도

습관적 버릇처럼 천원 깎는건 보통이고

물건 한 두줌 더 안주면 무안주고

가격 더 못 낮춰 드린다고 하면 10번을 더

제자리에서 조르고

바빠죽겠는데 깎아달라 더달라 생떼쓰는 손님 90프로가

할머님들..:

저 왜 그렇게 시장 장사하는 이모님들 성격이 쎈지

너무한거 아닌지 2년동안 몰랐어요

근데 제가 겪어보니 사람 정말 미치고 팔짝뛰게 만드네요

저 정멀 무던하고 성격좋고 친절한 사람인데

저까지 변할까 두려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제발 써진 가격대로 가져갔음 좋겠어요

그런 실갱이도 안하고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얼마나 좋나요???

시장 정말 싸요 마트에 반값 더 싼 경우도 많아요

근데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정말 이시간끼지 잠못자고

괴롭네요
IP : 121.160.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0.4.24 3:04 AM (211.206.xxx.180)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여는 게 진리.

  • 2. Sad
    '20.4.24 3:07 AM (121.160.xxx.222)

    정해진 그대로 사고 하는게 사로 대접 받고 대접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천원 아끼려다 혐오 대상 되지 마세요 정말로
    그깟 천원이 뭐라고 상대방한테 스트레스 주고 혐오대상
    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 3. ..
    '20.4.24 3:31 AM (175.119.xxx.68)

    저기 중딩나라서도 보면 나이든분들이 꼭 깎아달라고 하네요
    문자하기 힘들다고 전화통화 원하지 않는데도 전화하고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사시더라구요
    사서 주변에 나눠준다고
    또 보면 말도 많아요. 어디사는 자식이야기하고 ..

  • 4. 우이씌
    '20.4.24 4:17 AM (68.172.xxx.216)

    그래서 시장에서 가격표를 붙이지않나봐요.
    아무래도 사람봐서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듯.
    그런 막무가내 할매들한테는 가격을 먼저 높게 부르거나
    아니면 처음에 양을 적게 주시고 덤으로 제 양을
    채워드리는게 맞는 듯하네요.

  • 5. dd
    '20.4.24 8:37 AM (223.38.xxx.208)

    우선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같은일 해요.
    자도 친절할땐 친절하지만 아닐땐 칼같이 잘라요.
    어쩔 수 없어요.
    할머니만 그러는거 아니에요.
    아주머니들도 그래여. 50대. 60대. 고루고루
    돈내는 척 우물쭈물하다 그냥 가려는 사람도 있고
    하나 가져가라는데 두 개 가져가는 사람
    몰래 슬쩍하는 사람
    호박 떨어뜨려놓고 바꿔가려는사람
    안된다고하면 야박하다는 둥 어쩠다는 둥
    그냥 그러려니해요.
    그래봐야 올 손님은 또 오고 안 올 손님은 안 오죠.
    오늘도 고생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806 [단독] 정총리, 홍남기에 격노한 이유 30 .... 2020/04/24 5,896
1068805 방광염 비교기과 5 가디언 2020/04/24 1,509
1068804 밤에 윗집에서 소리날 때 어떻게 하세요? 1 레오네 2020/04/24 2,783
1068803 신발 몇 켤레나 있으세요? 4 ... 2020/04/24 1,803
1068802 대학때 인간관계가 거의 다 끊어졌어요... 5 ... 2020/04/24 4,893
1068801 현미에 벌레가 있어요 ㅠ 2 애기배추 2020/04/24 1,426
1068800 쿠팡 미쳤네요 53 토왜기업아웃.. 2020/04/24 31,599
1068799 오거돈사건보면 우리나라도 미국같네요. 7 -- 2020/04/24 2,836
1068798 노인공경 철저하던 제가 노인 트라우마... 5 Sad 2020/04/24 3,504
1068797 지인이 소소한 거짓말 할때 5 지인 2020/04/24 3,106
1068796 기도 부탁 드려요 10 소망 2020/04/24 1,719
1068795 이원일 예비신부라는 pd 본인 학폭 인정했네요 17 ... 2020/04/24 15,258
1068794 사냥의 시간.. 심장 쫄깃하고 재밌네요 (노스포) 6 넷플릭스 2020/04/24 3,139
1068793 산업번역.. 2 에고 2020/04/24 986
1068792 운전할 때 어떤 장갑 끼세요? 5 장갑 2020/04/24 1,919
1068791 앞으로 살아갈날들이 두렵습니다. 39 후회 2020/04/24 22,115
1068790 명탐정 코난같은 만화책 또 없을까요 3 코난 2020/04/24 1,052
1068789 동물의 왕 사자도, 반려동물 고양이도 코로나 확진 2 동물코로나 2020/04/24 1,355
1068788 슬의생... 곰과 여우의 싸움?? 9 티니 2020/04/24 5,420
1068787 크림브륄레를 구웠습니다. 4 로라아슐리 2020/04/24 1,763
1068786 안좋은 남자인줄 알면서 좋은때만 생각나는건 왜그런건가요? 1 2020/04/24 1,594
1068785 더라이브) 8차까지 정교수 재판 중요한 거 '3가지 씬'으로... 1 ... 2020/04/24 1,146
1068784 100분토론 유승민ㅋㅋㅋ 희망을 주네요 20 ㅋㅋㅋ 2020/04/24 6,161
1068783 이 시간까지 회식하는 넘 3 콩나물 2020/04/24 1,709
1068782 홈쇼핑 청국장 맛있어요! 15 .... 2020/04/24 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