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발달이 빠르면 머리가 좋다고 할 수 있나요?

콩이 조회수 : 5,199
작성일 : 2020-04-23 20:04:52
지금 초등1학년생이예요
편지나 글을 쓰는 수준이 초등3학년 정도 되어보여요
집에서 장문의 글을 자주 써요
상상의 이야기를 주로 쓰고 편지나 일기도 쓰고요
겨울왕국을 보고나서 비슷한 이야기를 5장 6장 정도 써서 오더라고요

두돌무렵부터 문장으로 말을 꽤 잘했고
생일이 늦은 아이인데도 우리나라 나이 5살에 책을 읽고 쓰고 했어요
학습지나 학원은 해본적없고 집에 있는 그림책 보면서 스스로 익혔어요
사실 제가 책 읽어주는걸 싫어해서 많이 읽어주지 못했어요
위에 언니가 있어서 글씨에 관심이 많았나싶기도 해요
수학은 언니가 가르쳐서 한자릿수 더하기 빼기를 하길래 재미로 6살때 기적의 유아수학을 해줬어요
원리를 깨우쳐서 지금 두자리수 더하기 빼기도 하고 간단한 곱하기를 하기도 해요
머리가 아주 좋아서 영재다 이런거는 아니고
보통 아이들보다 좀 영특해 보이거든요
맞을까요?
걸음마 빠르다고 육상선수 되는거 아니라서 아이가 똑똑해보여도 호들갑 피우며 키우지는 않았어요
코로나로...
요즘 온라온 수업한다고 집에서 같이 하잖아요
1학년 과정이 아이에게 맞지가 않네요
IP : 124.50.xxx.10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20.4.23 8:06 PM (121.165.xxx.46)

    네 영재 맞습니다.

  • 2. 영재
    '20.4.23 8:08 PM (175.209.xxx.37)

    영재원에 데리고 가셔서 검사해보세요.
    조카가 6살때 갔는데 상위 영점 일이라고 나오더군요.
    그 조카 설대의대 갔어요.
    어릴때부터 싹수가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 3. ...
    '20.4.23 8:09 PM (49.166.xxx.17)

    솔직히... 언어 발달 빠른 아이들보다 수학적 재능 있는 아이들이 머리 좋아요.
    수학적 재능 알아보는 방법은
    심화 문제를 쓱쓱 잘 푼다.
    또래보다 숫자 이해가 빨랐다 (이를테면 4살에 100까지 세고 수양 일치하는 정도. 도형감 있고 퍼즐 잘하는)
    경시 문제 푸는걸 즐긴다.

    보통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언어도 잘하고 사탐 과탐도 잘하는데

    언어만 잘하는아이들 중 수학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저는 수학이 머리 좋은걸 판별할수 있는 유일한 학문이라 생각해요

  • 4. ...
    '20.4.23 8:11 PM (49.166.xxx.17)

    그리고 원글님 아이의 진짜 능력이 궁금하시면 추론을 시켜보심 돼요.
    책을 조금 읽다 뒤에 내용을 유추하는 능력을 말하죠
    머리 좋은 아이들 특징이 이 추론을 잘하고
    이걸 잘하는 아이들이 또 수학도 잘해요

  • 5. 크리스티나7
    '20.4.23 8:14 PM (121.165.xxx.46)

    어릴때 너무 치켜세워주고 그러면 사춘기 중고등 시절에 한창때
    공부 놓을수가 있어요. 제가 그랬어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하는게 공부더라구요.
    잘 해내시기 바랍니다.

  • 6. .....
    '20.4.23 8:15 PM (223.62.xxx.154)

    1학년 과정은 안 맞는 애들 많아요. 가나다만 떼고 학교들어갔어도요...점점 고학년 되고 수학 하는거 봐야 공부머리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되더라구요. 저학년때는 특히 여자아이들 생일 늦어도 말 잘하고 독서록 엄청 길게 쓰고 문장 화려한 아이들 정말 많아요.

  • 7. ...
    '20.4.23 8:15 PM (125.130.xxx.172) - 삭제된댓글

    언어발달이 빠른 것과 영재성의 상관은 그리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가능성은 평범한 것보단 더 크겠죠.
    제 사촌아이는 그렇게 말이 느려서 부모가 엄청 걱정했는데, 서울대의대 들어갔어요.

  • 8. ...
    '20.4.23 8:16 PM (125.130.xxx.172) - 삭제된댓글

    언어발달이 빠른 것과 영재성의 상관은 그리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가능성은 평범한 것보단 더 크겠죠.
    제 사촌아이는 그렇게 말이 느리고 어설퍼서 부모가 엄청 걱정했는데, 나중은 수학은 정말 비상하게 잘했어요.
    결국 서울대의대 들어갔어요.

  • 9.
    '20.4.23 8:18 PM (1.236.xxx.31)

    언어발달보다 수학머리 빠른게 더 영재성높은거 같아요.

  • 10. 콩이
    '20.4.23 8:19 PM (124.50.xxx.106)

    아직 문제집같은거 풀려본적이 없어요
    큐브 잘 맞추고 퍼즐도 잘 하긴해요

  • 11. . .
    '20.4.23 8:21 PM (118.218.xxx.22)

    언어는 상관 없어요. 수학 특히 도형 잘하는 아이들이 영재에요. 머리속에서 휙휙 돌아가는.

  • 12.
    '20.4.23 8:26 PM (175.117.xxx.158)

    수학잘하는애들이 영재소리 듣던데요ᆢ언어는 입만 동동뜨는케이스도 많아서 ᆢ꼭 그렇진 않아요

  • 13. 아뇨
    '20.4.23 8:27 PM (39.7.xxx.13)

    저희딸이 언어가 늦어서 5살에 말문이 텄는데
    말문이 트이자마자 한글을 줄줄 읽더군요.
    이하 자랑생략.

    상관없는 것 같아요.

  • 14. ...
    '20.4.23 8:27 PM (183.100.xxx.209)

    언어가 빠른 거랑 공부 잘하는 거랑 꼭 맞지는 않더라구요. 말과 글로는 원글님 아이보다 훨씬 더 빨랐던 아이들 중 평점한 아이도 있고, 계속 전교권인 아이도 있고 케버케입니다.

  • 15. 콩이
    '20.4.23 8:29 PM (124.50.xxx.106)

    수학이 중요하군요
    입이 살았ㅋㅋ
    요즘 말싸움에서 지고 있어서 확 와닿네요

  • 16. 아줌마
    '20.4.23 8:35 PM (1.225.xxx.38)

    음..
    국어능력은 뛰어날텐데영재까진 ...좀오바죠^^

  • 17. 콩이
    '20.4.23 8:43 PM (124.50.xxx.106)

    저도 영재라고 생각하진않아요^^

  • 18. ^^
    '20.4.23 8:43 PM (58.231.xxx.5) - 삭제된댓글

    똘망한 아기네요. 즐기세요!!!
    내년에, 사춘기때, 대학때 어찌될 값에 지금 아이가 또래보다 영특한 것만은 사실이잖아요. 그냥 그 상황을 즐기세요. ^^
    솔직히 말하면 저희 아이보다 말을 한 시기도, 한글을 뗀 시기도, 수학 진도(?)도 늦어요. 저희 아인 이제 중딩인데 영재까진 아니고 공부를 좀 만만하게 하는 면이 있긴 해요. 근데 원글님 아인 영재일 수도 있죠. 그걸 벌써부터 영재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미리부터 움츠릴 필요 있나요.

    저희 조카가 어릴때 많이 영특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자기가 나눗셈을 하는 줄도 모르면서 나머지 있는 나눗셈을 암산으로 척척 해 내는 그런아이였어요. 4살차 누나와 같이 한글을 뗀 건 덤 ㅎㅎ 근데 영재까진 아니었는지..^^ 과고 입시에 떨어지고 수능도 망쳐서(모고로는 서울대는 몰라도 연고는 갈 수 있을 점수였대요) 대학도 정말 생각 못해본 대학을 갔어요.

    근데요. 그 아이를 키우는 동안 그 아이의 부모는 물론 주변 어른들이 영특한 그 아이 덕에 많이 행복했어요. 연고대를 못갔어도 연고대는 무난히 가리라 상상한 그 시간들 기뻤고, 그 기쁨을 준 것만으로도 아이가 기특합니다. 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대학을 갔지만 실망은 안해요. 지금도 그 대학에서 장학금 받았다길래 다들 얼마나 즐거워했는데요.

    그때 제 동생이 그런말을 했어요. 연고대 못가면 어쩔라고 벌써부터 설레발이냐... 하는데, 미래에 대한 조심(걱정?)으로 현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그 태도가 더 어리석지 않나요?

    그냥 영특한 아이가 주는 기쁨을 맘껏 누리세요. 설대 의대 가는 상상도 마음껏 하시고 뭐 어때요. 미래에 대한 걱정을 뭐하러 현재로 끌고 오나요. ^^

  • 19.
    '20.4.23 8:45 PM (110.15.xxx.80)

    근데 수학좋아하고 잘하는친구있었는데ᆢ
    수학만잘했어요ᆢ그때 당시 인문계도 못가는 성적이었어요
    말 그대로 수학만 잘했어요;;;
    수학잘한다고 꼭 다른공부를 잘하진않더군요
    지문 독해력 이해력이이 떨어지더라구요 ;;;

  • 20. 두루두루
    '20.4.23 8:57 PM (49.196.xxx.232)

    울 아들 말 늦어서 언어치료 다니라고도 했는 데
    두루두루 잘해요^^
    무엇보다 자가주도학습 및 성실함이 잡혀있어요.
    전교 1위 이런 건 못해도, 니가 잘하네 똑똑하네 너무 티내지 않고 내비둡니다

  • 21. 콩이
    '20.4.23 8:58 PM (124.50.xxx.106)

    네 아이가 똘똘한걸 보면 기분이 좋아요
    긍정적이고 착하고 예쁘기까지 해서 보고 있으면 행복해요~
    꼭 공부가 아니여도 착하고 성실한 아이라 나중에 어른이 되면 잘 클거예요ㅎㅎ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22. 인생무념
    '20.4.23 8:58 PM (121.133.xxx.99)

    상관없는것 같아요..
    저희 둘째도 비슷했는데 언어는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말 늦고 진득하던 아이가 수리에서 뛰어나고,,,정작 공부는 더 잘하더라구요.
    하지만 언어능력 뛰어난 아이가 사회성도 좋구요...넘 사랑스럽죠..타인에 대한 이해력도 좋구요
    빨리 철들고...저희집 둘째가 그런데요.ㅎㅎㅎ 같이 쭉 살고 싶어요.

  • 23. 위에
    '20.4.23 9:15 PM (116.32.xxx.53)

    수학만 잘하는 사람.. 맞아요 그것도 문제드라고요...

    수학 과학은 만점인데 국어랑 영어가 정말 점수가 평균보다고 낮아서 좋은 학교를 못갔어요

    참 그것도 큰 문제더라고요

  • 24. ....
    '20.4.23 9:18 PM (14.52.xxx.133)

    지능이 여러 종류인데 수리지능만 지능이 아니죠.
    말보다는 글을 잘 쓰면 영재일 수 있습니다.
    논리력, 추론력이 뒷받침 되어야 글을 잘 쓸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를 지어내기 좋아하고 글도 잘 쓰면 창의적이기도 할 것 같네요.

  • 25. ..
    '20.4.23 10:05 PM (119.71.xxx.44)

    제가 말도 빨리했고 똑똑하단 얘기도 많이듣고
    지금도 남들보다 머리좋은것 같기도한데 공부 안잘했어요
    지금도 말 엄청 조리있게 잘하고 책도 아주 많이 봤지만 공부머리는 다른가봐요

  • 26. ㅇ__ㅇ
    '20.4.23 10:16 PM (112.187.xxx.221)

    문과입니다.

  • 27. 문과
    '20.4.23 10:28 PM (175.117.xxx.202)

    ㅋㅋ문과일지도몰라요.
    아는언니랑 큰애들이 동갑인데..우리아들은 말도늦고ㅋㅋ 말도잘안했고 멍했어요ㅋㅋ 동갑인 그집아들은 18개월부터 말하고 온갖유창한말 장난아녔구요. 뭐 나라이름외우기 이런것도 애기가 척척ㅋㅋ 그언니가 6살때부터 애 사고력수학학원을 보내며 저한테 넌 수학안시키고뭐하니 이럼서 훈계?했어요. 전 3학년때부터 시킬거랬고..... 지금은요... 그아이는 수학학원에서 중간레벨도 못나오고 시험도 60점맞고 그러고...저희아들은 수학학원 탑반에 어려운 심화문제도 거의 만점받아요^^;;;; 결론, 언어빠른것과 공부잘하는것 전혀별개다. 입니다.

  • 28. 처음그때
    '20.4.23 10:29 PM (175.210.xxx.223)

    윗분들 말 거의 맞는 말이네요
    말이 느리고 굼뜨고 어리버하고 초등저학년때 일기 한줄 적는데 1시간이상 걸리던 아이가 수학영재로 지금 대학에서 수학 석박사 과정 밟고있습니다 중고등때 국어 영어도 따로 공부하지않아도 상위권이었구요. 초등때까지 책에 중독된것처럼 엄청 읽어대던게 주요했던것같아요.
    원글님 따님도 똑똑한 아이니 지금은 아웃풋보다는 인풋.
    독서와 체험. 따뜻한 추억 그리고 중고등가면 성실한 학습태도. 자기관리이런게 중요해보이네요

  • 29. 말만잘함
    '20.4.23 10:31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일찍 국어랑 말 잘하는 아이치고 수학이 뒷목잡는 경우 많아요

  • 30. ..
    '20.4.23 10:38 P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제가 천재소리 듣다가 뚜껑 열어보니 평범한 케이스인데요
    돌이켜보면 저는 상당히 문과적이 아이였을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944 외국인-재난소득 궁금이요 경기도 4 2020/04/24 700
1068943 이제 삼전 그만하고 3 123 2020/04/24 2,326
1068942 아웃피터 다림질 기계 어떤가요? 다리미 2020/04/24 1,097
1068941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는데, 과일청 선물하는거 좀 그렇겠죠? 8 ㅇㅇㅇ 2020/04/24 1,866
1068940 치즈돈까스 좋아하시나요? 14 ..... 2020/04/24 2,518
1068939 인비절라인 교정 해보신분 질문있어요 2 ........ 2020/04/24 1,293
1068938 국가부채비율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라며.. 7 ... 2020/04/24 944
1068937 아주 고급스럽고 맛깔스러운 무엇을 선물용으로 30 ㅜㅜ 2020/04/24 3,795
1068936 황운하를 검찰에 고발하여 압색받게 만든 '송행수'라는 인간에 대.. 3 역시 2020/04/24 1,999
1068935 장하준 "한국은 돈 써도 되는 나라..재정 엄청 건전하.. 7 뉴스 2020/04/24 2,653
1068934 아로나민골드와 임팩타민중 어느걸 살까요? 10 ㅇㅇ 2020/04/24 4,115
1068933 조종사 정년은 몇살인가요 8 ㅇㅇ 2020/04/24 3,905
1068932 [펌] 보수 유권자 "집단 화병" 호소, 2주.. 32 zzz 2020/04/24 3,798
1068931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덕목? 8 눈부신 햇살.. 2020/04/24 765
1068930 7살 아이 , 수학 잘 하는 아이로 크게하고 싶어요. 40 7세 2020/04/24 5,231
1068929 강아지 털에 껌 제거 도와 주세요..ㅠㅠ 10 강아지 2020/04/24 3,082
1068928 물타기 하지마라, 비자발적 장기투자자를 위한 이야기 1 .. 2020/04/24 839
1068927 에르메스 오아시스랑 오란요. 5 알려주세요... 2020/04/24 2,074
1068926 재난지원금 기부하실건가요? 52 ㅇㅇㅇㅇㅇ 2020/04/24 5,180
1068925 대입에 전국민이 움직이는 나라... 13 ㅇㅇ 2020/04/24 2,313
1068924 지금이야말로 마스크 쓸 때 14 마스크와손씻.. 2020/04/24 2,535
1068923 통합당 또 세대비하? '말이 통하지 않는 3040' 5 ㅇㅇㅇ 2020/04/24 943
1068922 서울시, 신천지 HWPL 법인 취소.."공익침해&quo.. 10 뉴스 2020/04/24 1,316
1068921 해군입대시 준비물 문의합니다. 6 해군 2020/04/24 1,582
1068920 4월 24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해외유입 2명) 4 ㅇㅇㅇ 2020/04/24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