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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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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영양사

누리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20-04-23 09:50:21

딸이 중학교에 근무해요..

예전 학교에 있을때 급식이 그리 맛있다고 맨날 자랑했었어요..

근데 학교를 옮기고는 ..... 맛이 없다고.... 전에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느꼈는데... 보통정도는 된다고... 다른분들이 그랬답니다. 

이번에 1월1일자로 발령 받아온 새로운 영양사님....

4월부터 개학해서(교사) 급식을 먹는데.... 너무 맛나답니다.... 분명히 똑같은 예산으로 급식을 할텐데... 영양사에

 따라서 그렇게 차이가 나나 봅니다.   선생님들이 이러다 살찌겠다고... 내일 메뉴가 궁금하다고...

심지어 급식이 싫어서 안드셨던 분들도 모두 다 급식한답니다..

어제는 장칼국수가 나왔는데.... 우리애는 이런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환상이었다고...


저도 영양사에 따라서 음식이 많이 차이나는건 경험해봐서 알거든요..

같은 음식도 맛깔스럽게 이쁘게 하면 좋은데... 돼지불고기도 좀 빨갛게 먹음직스럽게 할 수도 있을텐데... 색깔이 x색도 아니고 히끄무레하게... 음식자체가 색감이 안나고 그만큼 맛도 없어요...  그걸 겪어봐서.....


나중에 학생들 등교하게되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니 제가 좋네요...

IP : 175.192.xxx.1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3 9:54 AM (211.193.xxx.94)

    대체로 중학교 급식이 맛있다고... 쿨럭

  • 2. ???
    '20.4.23 9:58 AM (210.123.xxx.15)

    영양사가 요리도 하나봐요? 전에 학교는 메뉴는 좋은데 음식이 맛없어서 영양사는 좋은데 요리사가 꽝인갑다 했거든요.

  • 3. 학생등교안하는데
    '20.4.23 9:59 AM (121.133.xxx.93)

    학교 급식이 이루어 지나요?
    교직원만을 대상으로 급식 못한다고
    조리원들도 매일 출근하는데
    급식안하고 청소일 하시는데.

  • 4.
    '20.4.23 10:06 AM (114.205.xxx.178)

    영양사에 따라 급실 질 많이 달라요.
    같은 돈으로도 식단을 어떻게 짜느냐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제 첫 학교 영양사 샘 밥이 맛있는 줄 모르고 먹다가 바뀌고 나서야 알았네요. 2학기때 샘 바뀌고 학교 폭동 일어나는 줄 알았어요. 샘들이고 애들이고 밥이 이게 뭐냐고.

  • 5. ..
    '20.4.23 10:06 AM (223.62.xxx.60)

    나름인가봐요. 울애초딩도 긴급이랑 교사들 급식해준대요. 물론 돈받구요
    그리고 영양사역할이 크더라구요. 직접하는건아니지만 지시를 하니까요. 재료선별도 잘해야하구요. 울애초딩도 급식 환상이었죠. 음식가리는 둘째도 안먹는거 다 먹을정도로 맛난대요.

  • 6. 전직
    '20.4.23 10:09 AM (124.51.xxx.231)

    조리사의 역량이 제일 중요하구요..
    전 일단 양념을 싹 바꿨어요.
    주재료에 들어가는 부재료의 종류도 바꾸고..
    멸치조림에 멸치만 볶는거보다 고추기름이나 파기름에 마늘과 고축가루 꽈리고추 추가하면 더 맛나는거랑 같은거에요..
    고추장 간장 하나만 바꿔도 맛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몰라요..

  • 7. 누리
    '20.4.23 10:15 AM (175.192.xxx.199)

    학교마다 틀리답니다...
    조리사가 급식을 안해도 월급이 나온다는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학교는 안해주는데..
    우리애 학교는 다행히 해 주신다고.....

  • 8. ㄱㄴㄷㅎ
    '20.4.23 10:15 AM (39.7.xxx.214)

    조리사가 요리하죠

    영양사는 식단 짜고 식재료 주문
    급식교사라 하죠?


    조리사 잘 만나야지 안그럼 급식쓰레기
    많다고 들었어요.

  • 9. 누리
    '20.4.23 10:16 AM (175.192.xxx.199)

    전직님.... 전직님 다녔던 학교 학생이나 교사는 행복했겠어요...
    부재료 얘기만 들어도 맛날거 같아요...~~

  • 10. @ @
    '20.4.23 10:22 AM (180.230.xxx.90)

    중딩 아이 학교 밥이 맛있다고들 좋아했어요.
    학교에 밥 먹으러 온다는 애들도 있고.
    근데 새 학기 시작하고 급식이 맛이 없다고들 불만이었죠.
    학원에서 만난 옆 학교 친구들은 맛없던 급식이 맛있어졌다고들 좋아하고.
    나중에 알았어요.
    두 학교 영양사님들이 바뀌었더라고요.

  • 11. @ @
    '20.4.23 10:24 AM (180.230.xxx.90)

    두 학교 간에 서로 바뀐거예요.

  • 12. 검사
    '20.4.23 10:30 AM (39.7.xxx.48)

    요리는 조리사가 하지만 최종 맛검사는 영양사가
    하고 식단도 영양사가 짭니다
    맛없으면 간을 다시 하라고 하던지 까다롭게
    하면 아무래도 신경을 써서 하니 맛이 차이나는건
    맞아요
    반대일 경우는 맛없을꺼구요

  • 13. 이러다가
    '20.4.23 10:46 AM (220.76.xxx.175)

    밥맛이라도 좋으면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거에요~
    따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14. 급식의 질
    '20.4.23 11:21 AM (61.85.xxx.201)

    똑간은 조리사의 손맛도 영양사가 바뀌면 바뀝니다.
    영양사의 능력에 따라 똑같은 급식비로 엄청난 차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양사가 바뀔때마다 식사의 질이 어찌 바뀔지 항상 기대합니다.

  • 15.
    '20.4.23 1:32 PM (106.243.xxx.60)

    현재 서울에 있는 학교는 선생님급식을 하구요...경기도쪽은 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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