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중학교에 근무해요..
예전 학교에 있을때 급식이 그리 맛있다고 맨날 자랑했었어요..
근데 학교를 옮기고는 ..... 맛이 없다고.... 전에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느꼈는데... 보통정도는 된다고... 다른분들이 그랬답니다.
이번에 1월1일자로 발령 받아온 새로운 영양사님....
4월부터 개학해서(교사) 급식을 먹는데.... 너무 맛나답니다.... 분명히 똑같은 예산으로 급식을 할텐데... 영양사에
따라서 그렇게 차이가 나나 봅니다. 선생님들이 이러다 살찌겠다고... 내일 메뉴가 궁금하다고...
심지어 급식이 싫어서 안드셨던 분들도 모두 다 급식한답니다..
어제는 장칼국수가 나왔는데.... 우리애는 이런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환상이었다고...
저도 영양사에 따라서 음식이 많이 차이나는건 경험해봐서 알거든요..
같은 음식도 맛깔스럽게 이쁘게 하면 좋은데... 돼지불고기도 좀 빨갛게 먹음직스럽게 할 수도 있을텐데... 색깔이 x색도 아니고 히끄무레하게... 음식자체가 색감이 안나고 그만큼 맛도 없어요... 그걸 겪어봐서.....
나중에 학생들 등교하게되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니 제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