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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00년대 초에 일본에서 대학나온 작가나 예술가들

ss 조회수 : 2,200
작성일 : 2020-04-23 03:16:09
요즘 1900년 초중반 역사를 공부중인데요 

이것저것 파다보니, 흠....

정말 치열했을 그들의 삶이 상상되면서 무언가 마음이 아려오네요


그 중 궁금한 점이

1900년대 초에 일본 대학교에 가서 졸업한 작가나, 예술가들이 보이는데

일단 집이 좀 잘 살아서 간걸까요?

친일파 이런걸 떠나서 말이에요. 


그리고 조선문인보국회라는 단체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 

1943년에 조직된 반민족적 친일 문학 단체. ‘조선에 최고의 황도 문학을 수립한다’는 구호 아래, 천여 명의 문학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패전 때까지 조선ㆍ일본ㆍ중국ㆍ남방 따위의 각 전지(戰地)를 순회하면서 일본군을 위문하고, 각종 문학 연설회를 열어 징병ㆍ징용ㆍ정신대의 동원에 앞장섰다.

사전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어떻게 문학자들이...... 연설회로 일본군을 위문했는지

참...씁쓸했던 역사네요..


IP : 61.75.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0.4.23 3:20 AM (193.176.xxx.217) - 삭제된댓글

    1900년대 초는 아니고 일제시대에 우리 외할아버지 형님 되시는 분 와세다대학 나오셨는데
    일단 집이 부자긴 했습니다
    우리 외할아버지는 보성전문 나오시고요
    친일여부는 저도 몰라요.
    살짝 의심은 합니다만 그걸 외가 가서 대놓고 물었다간 분위기 이상해질 것 같아서요

  • 2.
    '20.4.23 3:25 AM (203.226.xxx.139)

    네 그 시절 일본유학 간 사람들 대부분이 잘 사는 집안이었어요.
    극히 일부분은 재능이 뛰어나 후원받아 유학간 케이스지만 대개는 잘 사는 집안.
    생활고 겪었니 하는 것도 성인된후의 얘기지 부유한 집안 자제들이 많았어요.

  • 3. aa
    '20.4.23 3:30 AM (220.71.xxx.33) - 삭제된댓글

    다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자도 물론 있었구요. 염상섭만 하더라도 자기가 서울의 중인계급 출신이라는 것을 아주 강조하고..
    여성들로 가난한 (물론 여기서 당시 가난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하는 것도 문제이고) 사람들도 공부열이 강해서 간 사람들도 있고, 가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공부하다 죽은 사람도 있고, 나중에 북한으로 간 사람도 있고 그렇겠지요?
    한국의 분단이 분단 이전의 시대를 잘 볼 수 없게 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분단이 한국사회의 학문의 발전이나 역사학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일제시대에 살았던 사람들 중에 우리가 알 수 있는 사람들은 쓰여진 사람들이니 누가 어디서 썼는가하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요.

  • 4. ...
    '20.4.23 3:33 AM (211.104.xxx.198)

    화가 이중섭씨도 이북에서 부잣집아들로 일본 유학갔고
    학교에서 만난 일본인 여학생과 결혼했잖아요
    그당시 여자쪽 부모님이 외국인,
    특히 조선인과의 결혼에 전혀 반대안하시는
    분이시란점도 놀랍지만 남자쪽이 유학올정도의 부자라서
    가능했던것 같기도해요
    일본 유학다녀온 나이드신분들
    집안이 부자였다는 자부심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에대한 동경이나 무조건 일본이 다 뛰어나다는
    인식강하구요
    일제강점기 이후 자산가들은 친일아니면
    재산형성 불가능했을거에요

  • 5. aa
    '20.4.23 3:33 AM (220.71.xxx.33)

    다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자도 물론 있었구요. 염상섭만 하더라도 자기가 서울의 중인계급 출신이라는 것을 아주 강조하고..
    여성들도 가난한 (물론 여기서 당시 가난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하는 것도 문제이고) 사람들도 공부열이 강해서 간 사람들도 있고, 가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공부하다 죽은 사람도 있고, 나중에 북한으로 간 사람도 있고 그렇겠지요?
    한국의 분단이 분단 이전의 시대를 잘 볼 수 없게 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분단이 한국사회의 학문의 발전이나 역사학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일제시대에 살았던 사람들 중에 우리가 알 수 있는 사람들은 쓰여진 사람들이니 누가 어디서 썼는가하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요.
    근대의 문물,신문물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갔고, 또 한국에서는 경성대학을 제외하고는 전문대학이었기 때문에 대학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일본에 갔고...
    지금 미국에 가듯이 고등학교 때부터 간 사람도 있고, 교회를 통해서는 가는 분들도 많았고.그것은 또 다른 루트이고... 그럴 것 갈군요.

  • 6. 일본유학은
    '20.4.23 4:09 AM (90.243.xxx.125)

    대체적으로 부자, 미국 유학은 선교사 도움....이런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나 여자를 교육시키지 않던 분위기라서 선교사들이 여자아이들이 오면 환대하고
    똑똑하면 미국 유학에 도움주고 했던걸로 알아요.

  • 7. 관음자비
    '20.4.23 5:54 AM (175.199.xxx.131)

    저의 외할배도 일본 예술 전문대인가? 유학을 했고(서양 미술)
    최초의 프로 서양 미술가로 알려져 있고, 최초 무성영화 아리랑의 나운규와 친분이 많았고,
    여러 편의 영화 제작, 감독, 주제가 작사 작곡에 등등
    나중 월북해서 잘 살았습니다.
    북한에서 잘 살았다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 우상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것이고,
    뭔 예술대 교수에, 아들도 예술대 교수를 했더군요.

    저의 어무이는 본처의 무남독녀로 태어 났고,
    외할배가 신 학문을 한 참하고 집안도 빵빵한 처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본처가 있으면 후처를 들이면 되는데, 신 학문에 집안도 빵빵한 처자가 후처로 들어 오기 만무하니,
    그 당시엔 상상하기도 힘든 이혼을 하고, 새 장가를 갔구요,
    북한에서 또 한번의 결혼을 했다는데, 이유는 모르구요,
    사회주의 사상에 물든 것이 그 새 신부의 영향이 많았다고 알고 있구요,
    무용가 최성희와 특히 그의 남편인 안막이와 돈독한 우정이 있었다고....

    최초 영화인 아리랑의 제작 감독을 처음엔 일본인 이름으로 나왔다가 두어달 후에 나운규로 나왔구요,
    그 내막이 당시 북한에 있던 외할배의 잡지 인터뷰에 있다네요.
    내가 나운규 군에게 한국인 이름으로는 검열 통과가 어려울 것 같으니 일본인 이름으로 했다가....
    외할배가 나운규 보다 나이가 좀 많았고, 영화 활동 시기는 비슷하더군요.

    오래 전 경향 신문에 아리랑 필름을 찾았다.... 라고 대문짝만 하게 안 적 있습니다.
    13편의 초기 무성영화 필름 수집 목록이 나왔다고.... 일본인 뭐시기 수집 목록이라고....
    그 13편 속에 아리랑과 저의 외할배 작품이 있더군요, 지하촌...

    외가 집은 잘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유학 생활이 풍족한 것은 아니었고,
    나름 고생도 심하였고, 머리는 거의 천재급이었고,
    어릴 때 부터 그림 솜씨가 무척 뛰어났고,
    암로란 영화의 주제가인 암로는 상당 인기 곡이라
    제 대학 때 버스 안에서 지찍이는 라디오 방송의 암로를 정확히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내 어린 영혼을 당신께 바치러 합니다.... 가사의 핵심 주제죠.
    물레 방아 도는 짙은 숲... 어쩌고도 나오는데,
    외가 집 옆 동네에 짙은 숲과 맑은 냇물, 물레방아, 영화 촬영지이기도 했구요,
    영화 제작 회사가 진양 시네마?

  • 8. 관음자비
    '20.4.23 6:02 AM (175.199.xxx.131)

    위.... 외가집 잘 산 것은 친일과는 무관하고, 증조 외할배가 무척 부지런 한....
    그 일자 무식의 증조 외할배가 이룬 재산이었고,
    그 아들 중 하나인 외할배가 천재급이었고,
    영화 제작한다고, 그 많은 재산 거진 날렸고,
    결국 월북을 하고 외가 집은 그로 인해 많은 애로를 겪었고,
    외할배 성향이 민족주의 쪽과 가까웠고, 따라서 당시엔 사회주의 사상이었죠.
    김일성 우상화 영화 잘 만든 것은 뭐 자랑 할 건 아니죠.

  • 9. ...
    '20.4.23 8:09 AM (119.64.xxx.182)

    친할머니가 5살에 유모 손잡고 배타고 유학 갔어요. 미술 했고 귀국 후인지 월전선생(친일파죠?!) 밑에서 국전화가가 됐었고요. 증조할아버지가 돈은 적당히 있는데 자식이 할머니밖에 없어선지 조기교육에 힘썼대요. 늦둥이 아들 생겨서 나중엔 그쪽으로 몰빵...이쪽은 또 마마보이 한량으로 만들었고요
    우리 친할아버지는 부산에서 이름만 있는 형제많은집에서 태어나서 자수성가했고 집안 재산 다 뺐어간 친일파 싫어했는데 할머니 본가가 친일파였음 결혼 안했을거 같은데 또 모르죠.

    이미 돌아가신지 한참 되신 유명 작곡가 선생님은 아버지가 돈 쓸어모으는 한의사였대요. 집안에서 반대하니 일본으로 도망가서 음악공부를 하셨고, 일본 내에서도 히트곡들이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아직도 불리우는 히트곡을 많이 만드셨는데 일본에서 활동한것 때문에 친일파라 의심도 받았다고 해요. 결국은 아닌걸로 판명(?) 됐다하네요. 여튼 도망가서 좋아하는 것에 몰두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이 있으셨던걸로...

  • 10. ...
    '20.4.23 8:15 AM (180.70.xxx.144)

    음... 저희 외할아버지를 보면 친일을 아예 안한 집은 아니었을 거예요 ㅠㅠ
    외할아버지네가 지역유지셨는데 (군수같은 사람들 임명 오면 바로 인사오는 집안) 적극적으로 나라 팔아먹은 건 아니지만 증조할아버지가 그 재산 지키려면 여기 다스리러 온 왜놈들이랑 쌀 수탈해가는 새키들한테 추수하고 난 쌀로 제일 먼저 식사 대접했고 쌀이랑 물자 수탈량 맞추려고 많이 바쳤다더라구요 ㅠㅠ 우리가 맞춰줘야 밑에 사람 안건든다고. 외할아버지 동생은 장학금 아닌 자비로 와세다 가긴 했는데 증조대에서 친일 안했으면 자비로 못 갔겠죠..
    우리 할아버지네와 그 문중들이 수탈량 다 맞춰내줘서 그지역 서민들은 안내도 되서 그쪽 지역은 부자와 그자식들이 쌀밥 못먹고 서민들 농민들은 쌀밥 먹을 수 있었대요.(이모할머니들 증언) 지방 끄트머리라 가능...
    그 때 공덕을 쌓아놔서 한량 삼촌 있는데 그분의 할아버지 아버지 입김으로 작은 선거는 지금도 묻지마 당선이에요. 거의 종신수준
    이중섭 미술관 갔을 때 이중섭씨 대학사진 보면 외할아버지 같은 케이스 아닐까 사료됩니다. 어느정도 부모대에서 일본에 협조해서 재산 지킨 케이스
    하지만 똑같은 친일이어도 저희 외할아버지 같은 분은 봐주세요 나경원집안과는 다른 친일...

  • 11. ...
    '20.4.23 8:17 AM (180.70.xxx.144)

    한량 삼촌이 아니라 엄마의 한량 삼촌으로 정정합니다
    그리고 선대엔 살아남기 위해 그랬지만 저희 엄마와 이모 삼촌들 그들의 배우자 그들의 자식인 저희세대는 왜구 극혐하며 불매 매우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

  • 12. ...
    '20.4.23 8:19 AM (180.70.xxx.144)

    일단 독립운동 했으면 그 많은 재산 못 지켰으니까요
    일본 유학 갔다는 거 자체가 그 아버지대에 왜놈들에게 어느정도 협력을 했다는 의미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항은 안한 건 분명.
    어느 선까지가 친일이냐가 모호하지만 여기 적힌 일본 유학다녀오신 할아버지들 그 윗대에서 울 증조 할아버지같은 행동은 분명 하셨다에 오백원 겁니다.

  • 13. 유리
    '20.4.23 8:25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일본유학파면 친일이며
    미국유학보내는 집들은 다 친미인가요?
    학교들이 엉망이니 배우려고 보내는 것을...
    일제강점기 부자는 다 친일파?
    그럼 조선대대로 양반명문가는 일제 강점기에
    갑자기 거지 돼요? 부자는 망해도 3대 간다는 말이 있어요.
    개뿔도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지껄이는 사람 많네요.
    윤동주 시인을 비롯 일본유학파 독립유공자 집안 사람 꽤 있어요.

  • 14. 유리
    '20.4.23 8:2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일본유학파면 친일이며
    미국유학보내는 집들은 다 친미인가요?
    학교들이 엉망이니 배우려고 보내는 것을...
    일제강점기 부자는 다 친일파?
    그럼 조선대대로 양반명문가는 일제 강점기에 
    갑자기 거지 돼요? 부자는 망해도 3대 간다는 말이 있어요.
    개뿔도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지껄이는 사람 많네요.
    댁 집안만 그런 거예요.
    윤동주 시인을 비롯 일본유학파 독립유공자 집안 사람 꽤 있어요.
    뭘 못지켜요. 독립자금 재산 10%기부해도 재산이 많으면 독립유공자죠. 지금돈 백억이면 십억인데...제 주변에도 재산 일부 기부한 독립운동가들 꽤 있어요.
    고학력, 자산가, 종교인, 빈민층 등등 독립운동이 어느 사람들만 한 건 아니에요.

  • 15. 그건자기일
    '20.4.23 8:33 AM (124.5.xxx.148)

    일본유학파면 친일이며
    미국유학보내는 집들은 다 친미인가요?
    단지 학구열로 배우려고 보내는 것을...
    일제강점기 부자는 다 친일파?
    그럼 조선대대로 양반명문가는 일제 강점기에 
    갑자기 거지 돼요? 부자는 망해도 3대 간다는 말이 있어요.
    개뿔도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지껄이는 사람 많네요.
    댁 집안만 그런 거예요.
    윤동주 시인을 비롯 일본유학파 독립유공자 집안 사람 꽤 있어요.
    뭘 못지켜요. 독립자금 재산 10%기부해도 재산이 많으면 독립유공자죠. 지금돈 백억이면 십억인데...제 주변에도 재산 일부 기부한 독립운동가들 꽤 있어요. 수탈에 남 괴롭히면 몰라도 수탈당해 친일파라니 괘변도 어이없네요. 그게 아니라 일본놈 땅 농사짓는 거 도와줬겠죠. 그러면서 마름처럼 떼먹고...
    고학력, 자산가, 종교인, 빈민층 등등 독립운동이 어느 사람들만 한 건 아니에요. 그러니 돈 많다고 친일파? 그건 어이 없는 말이죠.

  • 16. ...
    '20.4.23 1:27 PM (221.147.xxx.219) - 삭제된댓글

    우리 외가, 영남 양반 지주.

    일본 대학에 유학 갔던 아들은 수상쩍게 급사했다고 지금도 이상해함.
    지주라서 독립 군자금 대고 독립 운동에 연루되어 외증조부 옥고 치룸. 3대가 연루되고 이 집안 사돈도 독립 운동 해서 할수없이 만주로 도망. 후일 고향에 돌아 올때 너무나 주려서 행세하던 양반 집 고명딸이던 조모가 남의 집 개 밥을 보며 그리도 먹고 싶었다고...

    그 처가 역시 인근 지역 영남 양반 지주로 서울에도 집이 있었는데 아버지, 아들들 5부자 일본 대학 유학.
    와세다 출신 그 아버지는 군수 자리 마다하고 사돈과 친족 솔가해서 만주로 감, 만주에서 무장 항일 운동 지도자로 항거하다 전염병으로 병사. 사회주의자여서 후에야 복권되고 추서...

  • 17. ...
    '20.4.23 1:31 PM (221.147.xxx.219)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 난리통에 도망 가고 고생하며 외증조모와 여자들은 억울하고 분한 심정을 내방 가사를 씀.

  • 18. ㅇㅇ
    '20.4.23 2:41 PM (23.16.xxx.116) - 삭제된댓글

    외할아버지 경성에서 서기관하다가 동경유학 하셨어요.
    뼈대 있는 양반 집안이었죠. 돈도 어느 정도 있었고요.
    할아버지가 완전 직계 장손은 아니나 장손가의 셋째아들네.
    그래서 어릴때 제가 유적지가 된 고택에 놀러가면 네가 누구네 손녀구나~ 하고 다들 아는 정도였어요.
    할아버지가 동경갈때 미혼이었는데 집안에서 정해준 양반가 할머니와 사진과 서신으로 교환하고 할아버지 잠시 한국들어올때 결혼했어요.
    할머니는 그 뒤 일본가서 남편 유학 뒷바라지하며 돈좀 굴리고~ 관동대지진으로 흉악한 분위기 때문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셨죠.
    근데 재밌는건 할아버지보다 할머니가 더 똑똑하고 유능했다는 사실.
    여자라서 내조만 하고 마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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