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은 황교안의 정신(전 국민에게 지급)을 받들어
정부와 민주당안에 찬성하라!!!
https://news.v.daum.net/v/20200422210603309
한겨레 김원철 입력 2020.04.22. 21:06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고소득자 기부로 재정을 절약하자’고 미래통합당에 제안하면서 국회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미래통합당은 ‘정부 입장이 바뀐 것이라면 국회에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라’며 여당의 협의 제안을 일단 거절했다. 민주당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4월 안 처리를 목표로 최대한 통합당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통합당의 주장은 ‘정부·여당이 새로 합의한 내용에 맞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을 수정 제출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여야가 먼저 합의한 뒤 정부 동의를 받자’고 제안했을 땐 ‘민주당과 정부가 먼저 합의하라’고 하더니, 막상 민주당과 정부가 합의하자 이번에는 ‘예산을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사항을 추가한 것이다.
.......
민주당은 늦어도 29일 본회의를 열어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5월 지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예결위 관계자는 “추경안에 담긴 사업이 복잡하지 않아서 심사가 오래 걸리지 않는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날짜가 잡히면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2~3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본회의 일정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오늘까지는 일단 기다려볼 생각”이라며 “본회의가 다음달로 넘어가면 연휴가 이어져 의결정족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통합당 소속 20대 국회의원은 34명에 불과하다. 의결정족수를 충족하기 위한 나머지 인원을 민주당이 사실상 다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