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잘못없이 터져맞는 것보고 자식은?
김희애가 피 철철 흘리며 맞은직후를 아들이 보죠.
그런데 2년 지나고도 아빠보러 집에도 가고
집창문이 돌로 깨져도 아빠부르는데.
사실 저도 이렇게 컸어요.
아빠가 술먹거나 화나면 엄마를 많이 때렸는데
너무공포스러웠어요.옆에서 울기만 했고.아빠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20년 지나도 그렇습니다.
이런 모습 보고도 아빠 잘못을 덮게 되나요?
1. 전
'20.4.21 8:44 PM (39.7.xxx.48)그때 안말려준 자식들 가만있는자식들이 힘들었어요
2. 크리
'20.4.21 8:49 PM (121.165.xxx.46)나의 경우는 특이한 경우인데
엄마가 바락바락 아빠를 나무라고 들이덤비고 해서
아빠가 때렸기때문에
둘다 나쁘네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아빠편도 못들겠고 엄마편도 못들겠더라구요.
지금은 둘다 미워요. 아버지는 어릴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치매말기3. 저요ㅠㅠ
'20.4.21 8:53 PM (112.164.xxx.246)아버지 돌아가시고
슬프지 않았어요.
아직 성묘 간 적 없어요.
그립지도 않아요.
아버지 돌아가신 후 친정엄마 심신 편하게 되신거만 그저 감사합니다.4. ...
'20.4.21 9:05 PM (49.1.xxx.190)어릴땐 맞는 엄마가 불쌍해 보였고
때리는 아버지가 나쁘고 무서웠지만
클수록 둘 다 똑같다는 생각이들어서..
둘 다 경멸해요.
자식 앞어서 못볼꼴 보이며 살아도
니들 때문에 가정을 유지했다는 유세도 기막히고.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 방울 안났고
엄마도 마찬가지일듯...5. 야구 빠따로
'20.4.21 9:09 PM (112.167.xxx.92)집구석 다 때려부심 부친 하는거 보고 고대로 때려 부셨
딸 죽인다고 등치 큰 양반이 뛰어오니 내가 어떻게 했겠어요 빠따 휘둘러야지 뭐
그양반이 내내 니가 내게 어떻게 죽인다고 빠따를 휘둘를수가 있냐고 그타령인데 다 뒤지시겠냐고 내가 그랬
지금 조용들해요~~~6. 윗분
'20.4.21 9:26 PM (39.7.xxx.48)존경해요
이정도깡있는 애를 낳았어야하는데7. --
'20.4.21 9:35 PM (108.82.xxx.161)엄마도 성인인데, 대항 못하나요?
자식들이 대신 맞서 싸워주길 바랄게 아니라, 성인인 본인이 해결해야죠.
부모싸움에 새우등터지는거지, 폭력아빠 VS 맞는엄마 미성년자녀 이런 구도는 아니잖아요8. 엄마도
'20.4.21 9:41 PM (39.7.xxx.48)당연히맞서지요 자식뒤에 숨는엄마는 엄마도아니지요
허나 자식힘 필요할때도있어요
서운해요
전 당연히 제가 해결하고있지요
전 지옥 갈겁니다9. 윗님
'20.4.21 9:45 PM (211.112.xxx.251)왜 지옥가요. 아버지가 가겠죠.
10. 악마
'20.4.22 3:09 AM (39.7.xxx.54)랑맞서려니
저도 악마가 되어야했어요
가끔 하느님께빕니다
잘못했다고
근데 무서웠어요
저도 30대고 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