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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은수저 훔친 시누 얘기에

로라아슐리 조회수 : 6,842
작성일 : 2020-04-21 19:26:24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훔쳐온 걸 이쁘다고 쓸 마음이 어디서 올까요?
그걸로 내 아이가 과일을 먹는다구요?????
전 그 꼴 못 볼 것 같아요.
자존심이 허락치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야무지지 못하고 맘 약해서 그렇긴 하지만
부러워서 부럽다 이쁘다 하면
의미 있는 물건이라 그건 아니더라도 비슷하거나
다른 예쁜 걸 줬을거예요.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셨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엄마랑 남동생 얼굴에 먹칠하고 그러지 말구요.
IP : 121.164.xxx.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21 7:28 PM (112.154.xxx.225)

    이뻐서 훔친거 아니에요,쓰지도않앗을듯요.

  • 2. ..
    '20.4.21 7:29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은수저를 훔친 시누이가 있대요? 장발순인가?

  • 3. 티스푼
    '20.4.21 7:30 PM (211.117.xxx.241)

    티스푼이 아니라 은수저였어요?
    난 뭘로 읽었지.ㅠ

  • 4. 제생각엔
    '20.4.21 7:31 PM (220.89.xxx.50)

    그 이상의 어떤 의미가 부여된 무언가가 아닐까 싶어요,
    그 가져오는 행위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그 심리적인 보상인것같아요.

  • 5. 나는나
    '20.4.21 7:32 PM (39.118.xxx.220)

    글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시어머니랑 시누이 공동범행, 다른 하나는 시누이 단독범행..

  • 6. ...
    '20.4.21 7:34 PM (125.177.xxx.43)

    그런 사람이 그거만 훔쳤겠어요
    도벽이 있는거죠
    다른데 가서도 훔칠거에요

  • 7. 로라아슐리
    '20.4.21 7:37 PM (121.164.xxx.33)

    아!!! 기가막혀서 말이 헛나왔어요. 은 포크요.
    제가 본 건 시누 단독범행이요 ㅠㅠ

  • 8. 미신 땜에
    '20.4.21 7:41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잘사는 오빠네 복 떼어 온다고 시어머니가 시켜서 혼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누가 가져갔다네요. 원글님도 도벽때문에 가져간거면 기분나쁘고 말텐데, 복 훔치는 미신을 형제에게 시전했으니 치를 떨죠..

    우리는 흙을 ‘도둑질’하기도 했다. 대보름 밤에 부잣집이나 벼슬아치 집에 몰래 들어가서 마당 흙을 퍼서 자기 집 부엌 아궁이에 칠하면 ‘돈복’이나 ‘벼슬복’이 옮겨 붙는다는 속설 때문에 흙을 도둑질했던 것이다.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002061942324190a218188...

    그래서 부잣집이나 벼슬아치 집에서는 대보름 밤이 되면 건장한 하인에게 몽둥이를 들고 대문 앞에 서서 지키도록 했다. 흙을 도둑맞으면 복도 그만큼 달아나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흙을 지킨 게 아니라, 복을 지켰던 셈이다.

  • 9. 저라면
    '20.4.21 7:46 PM (211.250.xxx.199)

    그냥 이쁘다.
    혹시 내것도 부탁드릴수 있냐 했겠어요.
    사례는 충분히 하마.
    안된다 하면
    잊어야죠.

  • 10. ...
    '20.4.21 7:54 PM (121.100.xxx.27) - 삭제된댓글

    티포크이고요.
    정황상 시어머니가 조종한 거예요. 사이좋게 잘사는 집의 물건을 훔쳐오면 복을 뺏어올 수 있단다~해서 시누가 오빠네 티포크를 훔쳐간거예요.

  • 11. 저는
    '20.4.21 7:56 PM (182.212.xxx.60)

    그 글 보고 맘이 좀 아팠어요
    물론 훔친 행동은 결코 옹호를 받을 일이 아니지만 남편한테 시누집 가서 찾아 오라고, 안 찾아 오면 친정 오빠, 친정 부모 다 시누 집으로 출동하겠노라 하고 2시간 만에 시누가 훔쳐간 거 받아와서 남편이 혼자 술마셨단 얘길 보면서 좀 불편했어요. 저도 시가가 좀 더 기우는 편이라 초반에 남편이랑 많이 부딪쳤고 그럴 때마다 기죽어서 속상해 하는 남편 보면서 많이 후회했거든요. 모난 돌이 좀 다듬어지면서 시가의 이상한 행동에 남편이랑 공동 대처를 할 수 있는 요령도 생겼지만 옛날 생각하면 제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많이 줫을 것 같아요. 핀트가 좀 엇나가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훔쳐간 행동은 아예 말할 것도 없고 대처한 행동도 상당히 불편했어요. 야무지게 잘 했다는 댓글들도...

  • 12. 남의 복
    '20.4.21 7:57 PM (223.38.xxx.244)

    남의 복을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긴 하군요.
    우리 엄마같네요.
    우리 엄마 저 어릴때 의자 고장나서 동생 의자 빌려 앉아 공부했더니
    니가 동생 운 가지고 가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악을 쓰셨어요.
    그거 기억이나 할려나 ㅎ

  • 13. .....
    '20.4.21 8:01 PM (175.123.xxx.77)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만약 올케가 시누이 은수저 훔쳐갔다고 하면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 시댁이 나쁘네, 은수저도 안 해 주니 훔쳐갔지 그러고 난리가 났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 14. ..
    '20.4.21 8:04 PM (223.38.xxx.161)

    윗님..너무 나갔네요.
    여기가 며느리들 입장 여자들이 많다해도 그건 아니죠.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꺼내지 마시지.. 훗.

  • 15. ....
    '20.4.21 8:09 PM (219.255.xxx.153)

    맘이 아팠다는 저는님. 어이 없네요. 아무때나 생겨나는 동정심은 쓸데없어요

  • 16. 저두
    '20.4.21 8:19 PM (58.121.xxx.69)

    지새끼는 귀할텐데
    도둑질한 걸로 먹이고 싶을까요

  • 17. 그런맘?
    '20.4.21 8:35 PM (223.38.xxx.129)

    오빠나 남동생네집 물건을 자기네 물건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죠.
    몇년전에 저도 82에 글 남긴거같은데
    저희는 시어머니가 몰래 가져가시더라구요.
    큰것도 아니에요.
    애들작아진 옷들. 장난감. 주방 소소한것들.
    그리고 대용량으로 사면 싸서 몇개 쟁여놓은것들,.
    저희집에 오셨다가 집에 돌아가실때 커다래진 가방보면서
    마음이 참 씁슬했었지요.
    어느날은 그안이 너무 궁금해져서 어머님이 씻고 계실때 뒷베란다에
    나둔 가방을 몰래 열어본적이 있어요.
    울아이들 처음 태어나서 입힌 배냇저고리를 서랍에 고이 모셔놨는데 가방안에 뙇!!!!!!
    배냇저고리랑 몇가지의 옷들 가방안에서 몰래 다시 빼왔어요.
    눈치 채셨겠죠?
    저는 바로 물려줄 남동생네 애둘이 있어서 옷작아진것들 안버리는거 아시는데 대체 왜 가져다가
    남한테 생색내며 줄려고 할까요?
    그담부터 쓰려했던 물건들을 몇시간씩 찾아서 없음 의심하게되고
    엄청 짜증내게되고 남편한테 좋은소리 안나가고
    대체 왜그러셨던건지 이해가잘안가요.
    지금은 남편과 별거에 시댁과 연락을 안하는데
    대체 왜 좋은 시댁이라하는지 이해못하겠어요.

  • 18. abedules
    '20.4.21 9:02 PM (152.171.xxx.222)

    저는...님 말도 일리가 있어요. 세상사가 다 무우처럼 뚝 잘라서 되는게 아니라서.
    그래도 그것은 도둑질이고요. 바늘도둑이 소도둑되고 집에서 유야무야하면
    밖에서 반드시 탈이 나더라고요. 다소 방법이 모질고 거칠었기는 하지만
    시누에게는 오히려 도움되는 일이었을 거예요. 괜히 인정으로 넘어갔다가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더 세게 얻어 맞는 일 분명히 생겨요.
    드러나서 고칠 수 있으면 고치는게 훨씬 나아요. 관계는 나빠질 거예요. 그래도
    자기 치부를 들켰으니까요.

  • 19. ..
    '20.4.21 9:15 PM (1.227.xxx.17)

    글이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복받을라고 시모와시누이 공동범행으로 수제 티포크하나였구요
    은수저 몇벌에 티스푼 토포크 다 수제제작한거 서너벌씩 훔쳐가서 남편이 찾아와서 술막고 다른방에서 잤단글은 뒤에글이에요
    남편은 지동생인데 부인볼 낯짝도없고 너무 민망하여 술한잔하고 잔거아니겠어요? 그분이 수제고 의미있는거라 그렇게 아끼는것이었는데 집안뒤져서 훔쳐간 사람이 잘못이지 너무했단 글은 공감하기어렵네요 인생 길게 봐도요 가족에게 들킨게 차라리 다행이죠
    도벽은요 수치심 드는상황을 맞딱뜨려봐야 고친다고 되있어요 애나 어른이나요 창피스러워야 다신 안한다구요 가족을떠나서 강력하게 나가야한다고생각해요 속질히 같이 있었는데도부엌 팬트리에 상자안까지 뒤져서 가져가는 시누이인데 다른물건은 손안댔을까요? 옷이든 화장품이든 다른것도 가져갔을거라고봅니다
    가해자를 두둔하는건 정말 아니네요 잃어버리신분은 몇날며칠을 찾고 울다잠들었는데요

  • 20. 저도
    '20.4.21 9:39 PM (1.231.xxx.6)

    바로 위에 ..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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