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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아파요

엄마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20-04-20 22:51:39
여기에 몇번 글 썼었는데
처음엔 자살 수치가 높아 심리검사하고
상담받고 하면서 어느날부터
아이가 혀가 꼬여 말을 못 하겠다
눈이 아파서 집중을 못 하겠다해서 신경과에
가서 MRI도 찍어보고 안과도 가고 했는데
이상은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힘들어하고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고
하며 여기저기 계속 아프다고 하고 정신과에 갔더니
강박사고라고 해요
약을 먹고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효과도 없는 것 같아
심리상담센타에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단 심리검사를 받고 이제 곧 결과가 나오는데
걱정이되고 힘듭니다

물론 저보다 아이가 더 힘들겠죠
상담센타 선생님은 저와 얘기나누시더니 성적으로 인한스트레스가
몸에 나타난 것이라고 말하십니다
예민하고 완벽하려는 성향이 강박사고를 나타나게 했다고 합니다
공부하고싶어도 집중 할 수없고 힘들다고 그렇게 좋아하는 책도
영화도 볼 수없다고 하는데 아이가 안쓰럽고
어떻게 해 줄 수 없어 슬퍼요

제가 무엇을 잘못해서 아이가 아픈 것은 아닌지 자꾸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IP : 182.211.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20 11:04 PM (59.10.xxx.135)

    엄마 탓 아니에요.
    원인을 알았으니 하나 하나 잩 풀어서
    아이가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긍정적으로 강해야 하잖아요.
    화살기도 합니다.

  • 2. 엄마
    '20.4.20 11:13 PM (182.211.xxx.14)

    고맙습니다 기도까지 해주신다니...
    너무 감사해요
    긍정적인 영향을 아이에게 줄 수있게 노력해야겠죠

  • 3. 아녜요
    '20.4.20 11:33 PM (58.121.xxx.69)

    엄마 탓 아녜요
    이런 엄마가 있으니 아이가 이겨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굉장히 예민하고 우울증이 심했지만
    가족과 귀여운 우리 강아지 그리고 정신과치료 등으로
    많이 나아졌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응원하고 기도드립니다

  • 4. 저도
    '20.4.20 11:41 PM (118.41.xxx.94)

    저도기도해요
    아이야 건강하고 행복하렴
    힘내자 화이팅

  • 5. ...
    '20.4.21 12:16 AM (211.202.xxx.242)

    원글님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 6. ....
    '20.4.21 12:32 AM (39.118.xxx.35)

    에고
    마음아파서 어째요.
    기운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이도 아픈 마음 잘 이겨낼거예요.
    저도 마음으로 기도 해드릴게요.

  • 7. 엄마
    '20.4.21 12:48 AM (182.211.xxx.14)

    모두 고마워요
    10년을 아니 아직도 남편이 많이 아파요
    우리 아이만 보고 여기까지 왔어요
    중독증상이 심한 남편 때로 버겁고 힘듭니다
    버릴수 가 없어요 제가 너무 소심하고 약한지

    중독인 남편때문에 모든 걸 잃었어요
    처음엔 제가 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전처럼 같이 행복 랄 수 있다구요
    딱 12년 됐는데 어직도 끝이 보이지 않지만
    아이한테는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어요
    하지만 내일 심리 검사에서 남편의 영향 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더 이상 남편과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8. 아이가
    '20.4.21 8:18 AM (183.106.xxx.22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성인이 아니라면 소아청소년정신과 펠로우 하신 선생님께 진료 받으세요.
    가족 중에 정신과 의사 있는데 성인을 보는 정신과와 좀 다르다고 해요.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소아청소년 전공으로 보시는 분께 예약 해 놓으시고요.
    힘 많이 드시겠어요. 강박은 심리상담센터에서 고치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고요.
    힘든 여행 가셔야 한다고 마음 단단히 하시고요. 경과가 좋기를 기도합니다.

  • 9. 아이가
    '20.4.21 8:51 AM (183.106.xxx.229)

    아이가 성인이 아니라면 소아정신과 펠로우 하신 선생님께 진료 받으세요.
    가족 중에 정신과 의사 있는데 성인을 보는 정신과와 좀 다르다고 해요.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소아청소년 전공으로 보시는 분께 예약 해 놓으시고요.
    힘 많이 드시겠어요. 강박은 심리상담센터에서 고치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고요.
    힘든 여행 가셔야 한다고 마음 단단히 하시고요. 경과가 좋기를 기도합니다.

  • 10. 저도
    '20.4.22 10:02 AM (114.205.xxx.115)

    같은 증상으로 아픈 아이 엄마입니다.
    남들은 요새 개학때문에 너무 힘들다지만
    전 너무 다행이에요ㅜㅡ.
    학교생활을 못 할정도로 힘들어하거든요.
    혹시 아이나이나 상태 어떠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초등 고학년, 약복용도 고용량인데 효과가 전혀 없어요ㅜㅜ
    전 어째야하나요.
    코로나땜에 심리센터 시작도 못하고 지방이라 병원도 센터도 괜찮은곳도 없고요.
    아이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제가 어째야할까요ㅜㅡ

  • 11. 엄마
    '20.5.24 2:34 PM (122.32.xxx.172)

    114.205님 제가 늦었을까요?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지방이예요
    남편이 도박 중독으로 집.재산 다 날리고
    돈이 없어 병원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시에서 운영하는 센타로 방문해서 심리치료와
    정신과 병행 하고있습니다
    정신과는 아이와 맞는 곳 찾아서 2번 옮겼어요
    지금은 심리상담과 1주알에 1번
    정신과1번 다니고 정신과에서 선생님이 용기주시고
    긍정적인영향을 아이에게 주셔서
    아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곧 못가게 될 것이고 비용이 비싸요
    1회에 6만원~10만원 입니다
    시에서 10회 지원 해주셔서 다니고있지만
    지원되지 않는다면 정신과에만 꾸준히 다니려 합니다

    114님 아이도 좋아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서 우리아이들과 함께 행복 해져요!!

  • 12. 엄마
    '20.5.24 2:37 PM (122.32.xxx.172)

    그리고 약은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해요
    복용한지 2~3달 걸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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