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보고 싶어요.
엄마께 불효했던 기억들만 생각나요. 왜 그것밖에 못해드렸을까
피눈물만 나요. 내가 울면 엄마가 하늘에서 슬프겠다 울지말아야지 하는데도 순간순간 울컥울컥하게 돼요.
제가 죽을때까지 이 슬픔은 계속 되는 걸까요?
마지막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내 뺨만 어루만지던 엄마 그 엄마의 손길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픈 엄마가 울까봐 무너질까봐... 앞에서 계속 일부러 끝까지 해맑게 웃어드렸는데 그냥 부등켜안고 실컷 울껄그랬나봐요.
엄마 가지 말라고 울부짖을껄 그랬나봐요. 눈감으신후에는 대답이 없으셨으니까요.
하늘에서 엄마가 안타까워하실까봐, 아이들과 남편에게 더이상은 우는 모습을 보이지 말자싶어서 참지만 혼자 있을때는 눈물을 한바탕 쏟게 돼요.
난생처음 봄에 피는 꽃들이 참으로 슬퍼보입니다.
이 예쁜 꽃들을 엄마는 못보네요. 꽃보다 예뻤던 우리 엄마 보고 싶어요. 계단을 내려갈때도 조심해라 엄마 목소리가 들리고 요리를 하다가 데이면 엄마가 안타깝게 조심하지 어떻하니하고 말씀을 하시는것 같아요.
사람들이 엄마를 보내고 다들 잘 버티시길래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극복할수있는 슬픔이겠거니했는데 다들 참고 사는거였군요.
이제야 알았네요.
그만 울어야 엄마가 덜 슬프시겠죠? 저 열심히 살고 나중에 갈께요 엄마. 아무걱정 마세요. 나중에 만나요 엄마.
1. 토닥토닥
'20.4.20 8:39 AM (115.140.xxx.180)저도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엄마하고 부르고 싶네요 ㅜ
돌아가신지10년 되어가는데 지금도 기억이 선명해요
가끔 치받치듯 떠오르면 혼자 많이 울어요
예전 책 구절에서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했던말이 살면서 더더욱 사무치더라구요2. 그래요
'20.4.20 9:13 AM (203.142.xxx.241)쓰신 그대로 다들 참고 살아요.
가슴에서 울컥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꾹꾹 눌러담고 살아요.
아이에게 가끔씩 이야기 합니다. 너는 엄마 있어서 좋겠다. 부럽다. 라고요.
그때는 그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몰랐어요. 나의 온 생애를 책임져주신 울 엄마의 사랑을 생각하며 내자식에게도 똑같이 해주고 싶네요.
엄마. 고마웠었고 행복했었고 그리고 정말 미안했어.3. 에고‥
'20.4.20 9:29 AM (1.241.xxx.7)봄이라 꽃도 예쁘고, 새싹들도 예쁘고, 하늘도 예쁜 요즘이라 사랑하는 엄마 생각이 더 절실할 것 같아요ㆍ하늘에 계신 어머님도 딸과 함께 세상에 예쁘고 좋은 일들 함께 느끼실거예요ㆍ토닥토닥
4. 눈물
'20.4.20 9:49 AM (223.39.xxx.142)살아갈 날보다 죽을날이 훨신 더 가까운 나이인데도 엄마라는 단어만 떠올리면 눈물이 납니다
자식들에게 줄 음식을 하다가도 가끔은 나도 나같은 엄마가 지금 곁에 있으면 좋겠다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더 자식들에게 뭐든 한가지라도 더 해줄려고 합니다5. ᆢ
'20.4.20 12:21 PM (58.140.xxx.138)4 월27일이 엄마 3주년기일이에요
길가다 하늘보며 중얼거리고
베란다에서 하늘보며 엄마 엄마 외칩니다
이 좋은계절에 울멈마가 떠났네요ㅠㅠㅠ6. ,,,
'20.4.20 12:25 PM (121.167.xxx.120)저도 너무 힘들어서 잊으려고 노력 했어요.
십일년째인데도 눈물이 나요.
엄마가 좋아 하던 음식. 과일 보면 생각 나고요.
식사후에 제가 커피 한잔 마시던 습관이 있는데
설거지 끝나면 옆에서 수고 했다 커피 한잔 타먹어라 하던 말도
커피 마실때마다 생각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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