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면서 남편한테 서운한 감정

ㅇㅇ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20-04-19 00:48:09
신혼 때가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 키우면서 많이 싸운다던데 저는 현명하게 잘 대처하면 될 줄 알았어요.
근데 현명이 문제가 아니라 도를 닦아야 하는 문제인 듯..
의리 없이 애는 안자고 놀자고 보채는데 자기 일 아니라는 듯이 자거나
밥 먹을 때 아이 챙기느라 못먹는 부인은 뒷 전이고 허겁지겁 먹는다던가.
어이는 놀아달라고 하는데 본인은 누워서 핸드폰 보느라 대답도 안한다던가..
놀이터 한번을 자의로 데려가지 않는다던가..
아이를 너무 귀찮아하는 모습..
이게 많은 아빠들의 모습은 아니지요?

IP : 1.228.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의세계
    '20.4.19 12:54 AM (203.170.xxx.23)

    저도 연애부터 아이 낳기 전까지 딱 한 번 싸웠었는데요, 아이 낳고 나서 정말 남편의 바닥을 보고 있어요. 임신때부터 자기 먹고 싶은건 다 먹고, 피곤하면 자고, 만나고 싶은 친구 만나고, 얼마 전에는 5주째 코로나로 출근 못하고 아이랑 집콕하니 집에서 노는 여자 있는 셈치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더라구요. 정말 가까이에서 보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잘 지나갈 수 있을까요... 사람은 정말 고쳐 쓰는 건 아닌 것(못하는 것) 같구요, 포기하자니 제 인생이 슬프고, 화내고 소리치고 싸우자니 아이에게 못할 짓이에요.

  • 2.
    '20.4.19 1:15 AM (121.190.xxx.212)

    도 닦는다 생각하고, 내가 변하기로 했어요. 남편은 그냥 벽이에요. 그래도 애가 크니 좀 나아지네요.

  • 3. ㅡㅡ
    '20.4.19 1:20 AM (112.150.xxx.194)

    안그런 사람도 있겠죠.
    저는 10년 지나니 포기했구요. 애들 손많이 가는 시기는 지났죠. 나중에 꼭 복수할거에요.
    남편의 도움? 아니 당연히 같이 해야될일을 외면했어요.
    똑같이 해줄거에요.

  • 4. ..
    '20.4.19 1:37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거의 모든 남편이 그러던데요.
    우리 남편은 안 그런다고 하는 여자들도 친해지면 개새라고 실토하고요.
    남자들한테 물어보면 여자가 예민하다는 식으로 말해서 분노를 일으키죠.
    이 시기의 감정이 안 풀려서 이혼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고, 정 떨어져서 평생 데면데면한 부부 많아요.
    그러다 바람도 피고.

  • 5. ㅡㅡㅡ
    '20.4.19 1:41 AM (70.106.xxx.240)

    여자들이 왜 남편한테 데면데면해 지겠어요?
    신혼때야 다 좋지요
    애낳고 서로 바닥을 보게 되는데 그때 잘 하는 남자 진짜로 드물어요

  • 6. ㅣㅣㅣ
    '20.4.19 1:56 AM (70.187.xxx.9)

    흔한 케이스에요. 그렇게 자란 남자들이 많아서요. 님이 자식 키울때 남편 고쳐내면 자식들 세대는 좀 달라지겠죠.

  • 7. 1avender
    '20.4.19 4:02 AM (78.95.xxx.140)

    저희도 그래요. 아이 결혼할때까지만 버티다가 졸혼하고 싶어요.

  • 8. 저도
    '20.4.19 6:13 AM (182.215.xxx.201)

    그랬어요.
    그때 섭섭하고 힘들었던 게 쌓여서 사이가 나빠지나봐요.

    나중에라도 이야기하면 다 지난 일인데 뭘 그러냐...
    암말 안하고 잘해주면 힘든 거 모르고요.

    애들 둘 다 중딩인데
    지금도 힘드네요...

  • 9. 저도
    '20.4.19 10:36 AM (211.208.xxx.47)

    연년생 키우며 직장 다니며
    밤새 남편은 잠 예민하다고 따로 자고 혼자 애기들 봤어요 언젠가 복수~~꼭 할 겁니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443 탄핵 촛불집회에 중국인 조직적으로 개입 .... 05:21:33 74
1673442 납품 후 물건값 못 받았는데 어떻게 받아야할지 05:04:50 114
1673441 공사 퇴직하면 뭐로 먹고 사나요? 6 ..... 04:55:22 359
1673440 순순희 라는 그룹 유명한 가수인가요? ? 04:10:58 254
1673439 윤석열 체포 어떻게 되고 있나요 상황 04:09:51 309
1673438 금쪽이 장영란씨 1 ㅇㅇ 04:08:44 817
1673437 친정엄마 치매증상 같은데 봐주세요 2 ㅇㅇ 04:06:19 680
1673436 유시민님이 최상목 잔인하게 까던데 속 시원해요 3 코넬대 의문.. 03:33:44 1,696
1673435 죽으려다 살길이 있을까 2 ... 03:09:35 819
1673434 기독교는 4대 종교 중 호감도 꼴찌 7 종교 03:03:12 515
1673433 요즘 한국상황과 외로움 때문에 일에 도통 집중할 수가 없어요. .. 6 o o 02:51:22 596
1673432 카다피같은 최후를 보고싶습니다 3 02:40:11 733
1673431 내란동조죄 7년이하 징역 2 마샤 02:23:22 714
1673430 이번주 방학 식단이예요 3 ㅇㅇ 01:54:46 1,155
1673429 심혜진 많이 변한듯요.. 9 .. 01:43:42 3,755
1673428 제발좀...국정원에서 부정선거 없었다고 발표했잖아요. 3 ..... 01:39:05 1,184
1673427 만 63세 정년퇴직 후 실업급여 받아 보신 분 계세요? 4 /// 01:22:00 1,362
1673426 인생의 책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조국혁신당 이해민 .. ../.. 01:18:49 879
1673425 웨이브 한달 100원에 보기요.  2 .. 01:15:23 813
1673424 이제와 부정선거 외치는거 모냥 빠지지 않나요? 17 ㅋㅋㅋ 01:06:07 1,244
1673423 돈이없는데 먹고싶은건.. 8 ... 01:04:03 1,866
1673422 지자체 운영기관 식당일자리 ... 00:56:33 336
1673421 화정 노인 인구 6 .. 00:56:13 1,149
1673420 시누이가 준 생일선물 유통기한 지났는데요 16 이런 00:53:36 2,631
1673419 82에도 이상한 사람 많이 유입되었나봐요 39 .. 00:51:08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