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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어 살면 좋을까요?

고민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20-04-18 15:41:47

요즘 유튜브로 EBS 건축탐구 집. 이란 다큐를 보고있어요.
김영옥씨 나레이션도 좋고
건축가가 집을 방문해서 집주인들 사연도 듣고
집을 살펴보는 전문가의 견해도 좋구요.
보다보면 정말 주인 가족의 오랜 고민 끝에 나온 설계가
참신하고 놀라울때도 많고
고생스럽더라도 저렇게 원하는대로 집을 짓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고..
반면 익히 알고 있는 주택 관리의 어려움, 아파트의 편리함.. 이런 생각들이 복잡하네요.
아이가 성인이 되는 5-6년 뒤에는 굳이 서울 한복판에서 살지 않아도 될텐데
또, 코로나 19 같은 일이 또 있지 말란 법도 없고.. 집에 마당있고 원하는 설계의 집에 산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데
또 아파트의 편리함에 반하는 주택 관리가 걱정이고..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천천히 고민해보고 싶어요..
IP : 110.35.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4.18 3:52 PM (211.109.xxx.122) - 삭제된댓글

    주택관리의 어려움보다 단독주택 살면서 누리는게 백배는 많을거에요. 그리고 내 집인데 그걸 힘들다 하기보단 그냥 재미재미합니다. 풀뽑고 꽃심고 그게 다 재미죠.
    페인트칠도하구요. 다 재미로 생각합니다.
    정말 크게 목돈들어가봐야 보일러바꾸고 이런건데 이런건 아파트도 마찬가지죠.

  • 2. ㅎㅎ
    '20.4.18 3:52 PM (49.196.xxx.146)

    아 그런 프로 영국 호주에도 있어서 몇 년 가끔 즐겨 봤는 데요.
    돈이 엄청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 겠더라구요. 그리구 미국 레노베이션 방송 보면 또 허물어져가는 쓰레기 집 뼈대 가지고 정말 잘 해놓구요. 전 외국이라 변두리에 2번 주택 지어봤는 데 건축업자가 가지고 있는 디쟈인을 해야 인부 기술자들도 같은 디쟈인을 해봐서 실수없이 짓고 하더라구요. 여윳돈 있으시면 정말 재밌는 과정이에요. 저희는 지금 땅은 넓고 집은 아주 낡은 곳 와서 사는 데요, 그냥 뜨거운 물만 나오면 만족해요. 좀 줄여서 모래 갯벌?/만 estuary 앞으로 갈까 하는 데 와우 완전 물 얕고 잔잔하고 멀리 돌고래가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시내서 너무 머니 산에 있는 카페 /주거 겸용(전원주택단지 가운데) 같은 걸 구매예정이에요.

  • 3. ..
    '20.4.18 3:54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진짜 잘 지으면 아파트보다 손 덜 간다던데요.
    잔디를 넓게 깔면 맨날 깎기는 해야겠죠.

  • 4. ㅇㅇ
    '20.4.18 3:55 PM (122.35.xxx.170)

    일단 살고 싶은 지역에 단독주택 전세로 살아보세요. 살아봐야 내가 아파트 체질인지 단독주택 체질인지 실감을 하게 됩니다.

  • 5. ...
    '20.4.18 4:00 PM (1.233.xxx.68)

    건축물 좋아하고 건축다큐 보는 것 좋아하는데
    건축 실무에 대한 이해와 돈 아주 넉넉하고 강단있고 싸움닭이면 제 의견이 반영된 집을 짓겠는데 ... 그런 성격이ㅜ아니라 포기입니다.
    부모님이 집 지으셨는데 ... 제가 집지은 사람 욕합니다.

  • 6.
    '20.4.18 4:03 PM (211.252.xxx.147)

    주택관리의 어려움보다 단독주택 살면서 누리는게 백배는 많을거에요. 그리고 내 집인데 그걸 힘들다 하기보단 그냥 재미재미합니다.
    풀뽑고 꽃심고 그게 다 재미죠.페인트칠도하구요.
    다 재미로 생각합니다.2222222
    백배 공감합니다.
    아이들 크고나면 그 만큼 시간 여유생겨서 소소하게 일거리 있는것도 좋아요.집지을때 사후 관리까지 고려해서 실속있게 지으면 아파트못지 않게 편해요.

  • 7. ...
    '20.4.18 4:04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일 정~말 많습니다. 청소, 마당정리.. 돈 많아야 해요.
    비 오는 소리를 한가하게 즐길 수 없어요. 지상층은 항상 배수구 신경써야 합니다
    수리수선에 일가견이 있어야 반복되는 손볼거리에 넋이 나가지 읺습니다. 사람을 불러 쓰더라도 우선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안이 나쁩니다. 아파트와는 비교가 안 될만큼 도둑 많이 듭니다. 한번 털리면 넋이 나가고 내부에 강도가 여반히 있을까봐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습니다

  • 8. ...
    '20.4.18 4:05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일 정~말 많습니다. 청소, 마당정리.. 돈 많아야 해요.
    비 오는 소리를 한가하게 즐길 수 없어요. 지상층은 항상 배수구 신경써야 합니다
    수리수선에 일가견이 있어야 반복되는 손볼거리에 넋이 나가지 읺습니다. 사람을 불러 쓰더라도 우선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안이 나쁩니다. 아파트와는 비교가 안 될만큼 도둑 많이 듭니다. 한번 털리면 넋이 나가고 내부에 강도가 여전히 있을까봐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습니다

  • 9. ...
    '20.4.18 4:09 PM (58.235.xxx.246)

    일 정~말 많습니다. 청소, 마당정리.. 돈 많아야 해요.
    젊을 때는 내 집 일도 재미있지만 나이들면 체력에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비 오는 소리를 한가하게 즐길 수 없어요. 지상층은 항상 배수구 신경써야 합니다
    수리수선에 일가견이 있어야 반복되는 손볼거리에 넋이 나가지 읺습니다. 사람을 불러 쓰더라도 우선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안이 나쁩니다. 아파트와는 비교가 안 될만큼 도둑 많이 듭니다. 한번 털리면 넋이 나가고 내부에 강도가 여전히 있을까봐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습니다
    주차가 곤란합니다. 주차장이 있는 집도 엎이 막혀서 시비가 자주 발생합니다
    바로 구매하지 말고 꼭 전세로 먼저 살아 보고 자신이 단독체질인지 알아봐야 후회가 없어요.

  • 10. ㅇㅇㅈㅇ
    '20.4.18 4:12 PM (106.102.xxx.37)

    원래 건축 쪽 일 하시던 분들이 지은 전원주택들은
    겨울에도 단열 잘 되고 따뜻하긴 했어요
    다만, 일반인들은 당연히 건축 쪽을 잘 모르니까요
    보통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은 관리하기 너무너무 힘들지요
    괜시리 천고 드높게 지어 놓거나 하면, 보기에만 예쁘지
    겨울에 난방 빵빵하게 넣어도 육성으로 욕 터져 나오게 춥고요
    나중에 집 팔리지도 않아서 애물단지 되요

  • 11. 저희도
    '20.4.18 4:15 PM (124.49.xxx.61)

    비슷한 고민인데 윗님글보니 피곤하네요

  • 12. ㅎㅎ
    '20.4.18 4:21 PM (49.196.xxx.146)

    아 전원주택 힘센 남편이 없었더라면 못할 짓 같아요.
    나무 전기톱으로 잘라 옮기고 하는 데 전기톱 무게만 6킬로 이고..
    며칠 허리 팔 어깨 아프고 그래요. 운동삼아 하는 데 아직 서른 후반이라 가능하겠고 사람 쓸려면 비싸요. 안된 경우지만 사고도 종종 나더라구요. 자그마한 정원들이야 할만하죠

  • 13. ㅡㅡㅡ
    '20.4.18 4:21 PM (211.109.xxx.122) - 삭제된댓글

    모든 상황이 철저히 집마다///지역마다/// 다릅니다.
    수도권에 있는 전원주택인데 수시로 경찰차 왔다갔다해서 치안은 전혀 문제없어요.
    집이 튼튼하게 잘지어져서 뭐 고장날까 벌벌떨지않습니다.
    단열도 잘돼있고 태양광시공해서 여름에 에어컨 빵빵 집전체 돌려도 만원도 안나옵니다.
    정말 집따라 케이스바이케이스에요.
    봄되면 자라나는 새싹,꽃이 예쁜사람도 있고
    또 다른 시각으론 그걸 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후자라면 아파트사시는게 나아요.

  • 14. 대지 구하기가
    '20.4.18 4:25 PM (112.167.xxx.92)

    시작부터 쉽지 않아요 100평 150평 200평이 잘 안나오고 있다고 해도 주변 이용시설이 전무하거나 혐오시설 축사 쓰레기소각장 공장 묘지 등이 없는것도 드물고

    집 짓고나서의 관리는 사람나름이니 처음부터 걱정할건 없고 대지 구하기부터 건축업자 선정에서 갖종 주택신고에서 중간마다 단열 체크하며 보강하고 등이 이게 머리 아픈거니

    뭐든 어디서 살든 장단점은 다 있잖아요 아파트가 편한건 맞습니다만 나이들면 할게 없어요 아파트에서
    주택처럼 마당이라도 있어 상추 열무 키워먹고 꽃도 키우고 강아쥐도 키우고 소소한 시간보낼 할일이 있잖아요 개인주택은

    더군다나 개인주택은 층간소음이 없고 마당서 숯불 피워 고기 구워먹고 앞마당에 마루도 놓고 수돗가도 만들어 김치도 척척 담가먹고 시래기 나물 말려 먹고 얼마나 소소하게 재미지나요 개인주택 있음 좋아요 나이들어서는 슬렁슬렁 시간 보낼 곳이 있어야 인생이 덜 지루해요







    팔품을 많이 해야할듯
    돌아다니면서 괜찮은 집 찾고 거기 주인들과 업체 소개라던지 장단점 들어보는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생각이 들더라구요

  • 15. 경험
    '20.4.18 4:40 PM (211.214.xxx.62)

    있는 분들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남이 잘 짓고 고쳐놓은 집 들어가 살라고.
    절대 집같은건 지을 생각 말라고 몇년은 늙는다네요.

  • 16. 라일락
    '20.4.18 5:02 PM (116.42.xxx.181) - 삭제된댓글

    아파트 보다 도둑이 많은 건 아닌거 같아요. 전 수도권 주택 지역에 사는데 아파트 보다 거주인원이 적어 외부인은 바로바로 눈에 띄어서 수상한 행동 하면 신고 당하고 경찰이 바로 달려옵니다. 길마다 촘촘히 씨씨티비 다 설치되어 있고 경찰차 자주 왔다갔다 하고 순찰도 자주 돌아요.주차도 자기 대문 앞에 하거나 차고에 넣고 바로 집으로 들어오는 것도 얼마나 편한데요. 쓰레기도 공동 쓰레기장 갈 필요없이 밤에 대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매일매일 치워가는 것도 좋구요. 구청에서 동네도 청소해 주고 길마다 화단에 꽃도 심어 가꿔줘요. 비싼 동네도 아니고 낡고 낡은 구도심 낙후지역이에요.

  • 17. ㅇㅇ
    '20.4.18 5:12 PM (58.140.xxx.132) - 삭제된댓글

    잔디밭 마당에 고양이 강아지키우고
    열무.상추.고추심고~~~
    좋죠 좋아요 그런데 할 일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요 부부둘다 부지런하고 특히
    남편이 솜씨 좀 있어야 자잘한 것 (등교체,상하수도.배관등등) 처리하며 살 수있어요
    젤 중요한게 남편이 부지런하며 솜씨있는지
    여부라고 봐요
    전원주택 살아본 경험자 입니다

  • 18. ㅎㅎ
    '20.4.18 6:16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여기 요즘 세련되게 지은 최신주택 안살아보신 분들 댓글 많이다시네요.
    저희 7년전에 유명 건축사 시공사 끼고 집지었구요. 지을때 적당한 크기로 단열 창호 구조등 특히 기밀성에서 워낙 꼼꼼히 지어 여태 하자 1도 없고 새집같습니다.
    주택의 장점은.. 결론부터 말하면 다시는 아파트로 절대 못 안돌아갈것 같구요.
    마당이란 공간이 주는 적당한 노동의 가치와 보상은 절대적이구요.
    보안은 요새 주택단지들 들어선곳에 secome adt같은 보안회사면 전혀 문제가 안되구요

    단 계획보다 돈이 많이 듭니다. 제대로 지을려면요.
    돈이 들어 문제지 남은여생 잘지어진 집에 사는것과 애들 마당있는 집 키우는것 무엇과도 바꿀수 없어요

  • 19. 단독은
    '20.4.18 6:40 PM (222.98.xxx.159)

    살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힘들고 싫어요. 일일일... 끝도 없어요. 여자에게 지옥. 주택 좋다는 사람은, 직장 안다니고, 애도 안키우고, 일하는 사람두고, 일이 있을때마다 돈주고 사람 부를 수 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 20. 저도
    '20.4.18 11:09 PM (111.171.xxx.46)

    저도 단독주택 살고 싶어서 지금 알아보는 중이예요. 대도시에도 가끔 좋은 터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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