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시간넘게 한마디를 못넘기는 피아노연습소리.
진짜 두시간 내내
한마디를 그냥못넘어가요.
두시간넘었고 세시간다되가는거같은데
이걸 계속듣자니
숨넘어갈거같네요.
한마디씩.치면서 왜.페달는 계속 밟는건가ㅜㅜ
오늘 몸이안좋아 휴가내고 누워있는데
넘힘드네요.
여러분들 제발 아파트에서는
업라이트 피아도 안됩니다.
디지털사세요.
1. 엘니뇨
'20.4.17 5:32 PM (39.7.xxx.172)헉 넘 힘드실거 같은데
글을 정말 재미있게 쓰셨어요
유쾌해지는 글이네요
페달은 왜 밟는가..
제가 초등학교때 바이엘 치면서 그렇게 페달을 밟았었는데;;;
아마도 범인은 어린애인가봐요2. .....
'20.4.17 5:44 PM (119.70.xxx.78)ㄴ ㅋㅋㅋ저도 한마디를 쳐도 그렇게
페달을밟았어요 ㅋㅋ 좀더잘치게들리는
거같아서 그랬건거같기도하고 ㅋㅋ
이제 피아노뚜껑닫는소리들립니다ㅡ휴 ㅋ3. 흠흠
'20.4.17 5:45 PM (125.179.xxx.41)근데 웃을일이 아니고 이웃은 진짜 힘들어요..
소리가 어찌나큰지
우리집 다른방에서 치는거같이 느껴짐..
틀린부분자꾸 틀리고 칠듯말듯 하면
속터짐..ㅠㅜㅜ
잠시 쉬려고 누우면 벼락처럼날아드는
피아노소리 진짜 극혐입니다..4. 전공학생이아랫층
'20.4.17 5:51 PM (119.200.xxx.213) - 삭제된댓글아파트 막 입주했는데 피아노소리가(1월방학) 와 라디오 틀어놓은듯 들려서 올라갔더니 고3 전공생이래요. 하필 동네대학으로 진학을해서 그 엄청난 피아노 소리를 5년 들었어요. 제딸도 피아노 전공하는데 제가 이가 가려서 집에 피아노도 안두고 계속 학원에 연습실로 계속 보내고 있어요.
5. 전공학생 아랫층
'20.4.17 5:52 PM (119.200.xxx.213)아파트 막 입주했는데 피아노소리가(1월방학) 와 라디오 틀어놓은듯 들려서 올라갔더니 고3 전공생이래요. 하필 동네대학으로 진학을해서 그 엄청난 피아노 소리를 5년 들었어요. 제딸도 피아노 전공하는데 제가 이가 가려서 집에 피아노도 안두고 계속 학원에 연습실로 계속 보내고 있어요.
6. ...
'20.4.17 5:54 PM (220.75.xxx.108)패달을 밟아야 그 한마디가 나에게 전곡완주와 같은 감흥을 주니까요 ㅋㅋ
왕년에 피아노학원 좀 다녀본 우리는 다 알지 않나요?
마치 컴초보 시절 도스 쓰던 그 때 유일하게 알던 명령어인 dir을 치면 화면이 쫙 올라가면서 전문가가 된 듯했던 그 느낌이요.7. ㅇ
'20.4.17 5:55 PM (175.116.xxx.158)맨날 같은데서 틀려도 짜증나요
이젠 좀 늘때도 되지않았니
밀회의 유아인이 발레학원 피아노강사에게 빡친 거 이해감8. ....
'20.4.17 5:59 PM (223.38.xxx.94)예전에 살던 집 윗집에 노부부 사셨는데 매일 아침 7시 반쯤이면 피어노 연습을... ㅠㅠ
그 집에 한 7년 살았는데 7년 동안 내내 들어도 아주 쉬운 동요 따르릉 따르릉 같은거에서 더 이상 발전이 없었어요. 아침마다 동요 들으며 깨는데 미치는 줄...9. 애효
'20.4.17 6:01 PM (110.13.xxx.92)다 듣고 있다
왜 한마디를 못넘어가냐
숨넘어간다
못치면서 페달로 기분내지 마라
빨리 실력이 늘길 기다리고 있다
응원한다 나 힘들다
쪽지 붙이세욬ㅋㅋㅋㅋ10. 윗집은
'20.4.17 6:09 PM (1.224.xxx.155)피아노를 치는데 가스펠송 위주로 연습하고 매일 같은곡만 쳐요
틀리는건 그럭저럭... 전 가스펠송 늠 시른데 뭐 여기까지고 패쓰
피아노 치자마자 안마의자인지 안마이불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드르륵 쿵다쿵닥... 안마소리
날 좋으면 우리집 방충망을 때릴 정도로 이불을 털어요
그다음 그 이불을 널어놓아서 미친년 치맛자락 마냥 우리집 창문에 너울너울~
밤12시 이후부터 코끼리 한마리가 돌아다니다가 1시이후부터는
조용 ㅋㅋㅋㅋ11. 혹시 저
'20.4.17 6:10 PM (202.166.xxx.154)아무리 연습해도 음치 박치 손가락 코디네이션도 안 좋아 한 마디가 안 넘어가요.. 전 묵음 페달 밟아놔서 소리는 죽여서 연습하다 도저히 안 되겠길래 포기했어요. 혹시 그때 저희 옆집 분들 사과드립니다.ㅠㅠ. 그래도 전 소리 죽여서 연습했어요
12. 에구
'20.4.17 6:57 PM (39.7.xxx.126)힘드시겠네요.
음악을 크게 틀으시면 어떨까요.
음악 별로 안좋아하시면 이것도 방법은 못되겠고..
저희집에 디지털 피아노 있는데
옆집 시끄러우면 헤드폰 빼고 쳐야겠습니다 ㅎㅎ
어찌나 쿵쿵대고 뛰어다니고 난리인지
진짜 그래야겠네요~13. ㅇㅇ
'20.4.17 7:07 PM (117.80.xxx.246)중국인데요
역시 중국이라 소음에 관대한데
여긴 너도 치고 나도 치는 너도 떠들고 나도 떠드는 분위기랄까
저녁 10시넘게도 치는데 뭐 그러려니 합니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데 윗집에서 줄넘기 하길래 건강하게 잘 살고 있구나 싶더군요
우리도 저랑 딸이랑 덩달아 무지하게 치고 있어요 ㅎㅎㅎ
중국와서 피아노 엄청 늘었어요14. ㅇㅇ
'20.4.17 8:01 PM (175.223.xxx.227)내내 살기는싫고 한 반년만 중국에 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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