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운 이란것 타고 나는것일까요

재복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20-04-17 17:02:55
요새 주식얘기가 많아서 기억나는 얘기 하나 써보면..

제 친척 어르신중에 7-80년대 대한민국 한참 성장과 개발 붐일때, 증권과 부동산으로 돈을 엄청 버신 분이 계세요.
본인 피셜 그때는 자기 눈에 돈이 훤히 보이더래요. 가방끈은 길지 않지만 굉장히 맹렬여성이어서 그 시절 
애들 과외다키고 간식도 손수 다 만들어 먹이고 하시면서.. 남편은 쥐꼬리 월급에 가정 등한시 해서 본인이 억척스럽게 일해야 하셨다고. 그러다 굴릴 돈이 좀 생기면서 남들 한다는 증권 놀러가 어깨넘어 배워 순전히 감으로 증권도 하시구요
잠자는 시간 아까워 오며가며 버스에서 자고 다니셨다 할만큼 젊은시절 자식들 키우느라 닥치는 대로 일하고
종자돈은 증권 부동산에서 불리구요.
마이더스 손이셨는지 증권이고 부동산이고 손만 대면 몇배로 불리셔서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핫 한 지역중 한 곳인 지방 모지역 땅(당시만 해도 빈민촌) 하나 둘 사서 모아
그 일대 한때는 제법 큰 땅부자로 사셨죠. 살림이 넉넉해지고 애들 커서 이제 시집 장가 보내고 발좀 뻗고 자겠구나 할때
빵...
남편이 대형사고를 친게 들통이 났어요. 
엄청난 대형사고라 사는 곳에서 피신 가야할 정도고 아직 어린 자식들은 부모 얼굴도 못보고 생이별 해야 된 상황.
부랴부랴 있는 땅들 대부분 다 파는데 황달할 정도로 싼 값에 넘기시고 피신 가셨다네요. 

그리고 나서 3년도 채 안되 해당지역 개발붐이 일어 그 팔았던 쪽 땅들이 특히 모두 금싸라기가 되었는데 그걸 팔지 않고 놔뒀으면 못해도 100억은 훨씬 넘었을 시가였다 해요.
그후로 자식들 교육받은 덕분에 적당히 살고 남편도 조금 회생해서 고만고만하게 살게 되었지만 
그 어르신 젊을때 고생을 많이하셔서 거동도 안좋으신데 그다지 넉넉치 않는 노후를 맞으신다 생각하니.. 
인생이 무상하게 느껴졌네요
IP : 175.213.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7 5:06 PM (59.5.xxx.18)

    자고로 소확행...

  • 2. ..
    '20.4.17 5:11 PM (49.169.xxx.121)

    읽다가 아깝다했네요

  • 3. 지킬힘
    '20.4.17 5:14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없는데 넘치에 재산 있으면 화가 생기더라고요.
    그나마 공부한게 남아서 자식들 공부라도 한게 최고죠.

    부모들이 괜히 공부 시키는게 아니예요.
    공부 안하면 돈 날라갓을때 남는게 너무 없어요
    학교 공부 뿐만이 아니고 이거저거 배우고 경험한게 최고의 자산이죠.

  • 4. 70년대
    '20.4.17 5:33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개발붐에 부동산으로 돈 번건 수긍이 가는데, 증권으로 벌었다는건 믿기 어렵네요.
    부동산은 자고 인나면 오르는 시절이라 복부인으로 돈 번 사람들 많았어도
    증권으로 크게 번다는건 주식 재주를 타고 난 주식천재 아니면 안되걸랑요.
    부동산은 큰 돈 없인 어렵다 쳐도, 주식은 버는 재주를 가졌으면 다시 벌수 있는건데 그후 벌질 못한걸 봐선
    증권으로 벌었다건 신뢰가 안가네요.

  • 5. 그게바로
    '20.4.17 6:22 PM (218.48.xxx.98)

    재다신약사주아닌가요
    재산은 많지만 그 재산을 지킬힘이 없는사주
    그래서 돈이 많이 들어와도 내것이아닌거였던듯

  • 6. 2....
    '20.4.17 8:40 PM (59.11.xxx.198)

    먼친척 중에 2002년 부동산급등할때 송파에 작은집 몇개 사둔게 지금 한채에15억이 넘는다는 분 있는데 부동산복하나는 타고나서 고졸이신데 잘 사세요 근데 그분 특징이 밥을 잘사요 ㅎ절대 굶겨 보내지 않아요 주변인들을

  • 7. 혹시!
    '20.4.17 11:34 PM (157.45.xxx.233)

    다른 이야기인데요. 손바닥에 점 있으신지? 얼핏 들은 이야기로 이 점이 재운 점이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112 강마루 vs 온돌마루 14 소금 2020/04/17 2,550
1060111 지금 알릴레오 실시간 틀어두신분들 계신가요? 49 궁금 2020/04/17 1,460
1060110 머리가 물미역 같은데 롤드라이빗 쓰면 괜찮을까요? 4 ... 2020/04/17 1,235
1060109 사회적 거리두기 더 연장 됐으면 좋겠어요. 7 ㅇㅇ 2020/04/17 2,531
1060108 드디어 당선증 받았습니다 - 안산 단원을 김남국당선자 13 축하합니다... 2020/04/17 3,081
1060107 백합조개 사고 싶은데요 4 질문 2020/04/17 1,945
1060106 8시 알릴레오 ㅡ 마지막 정치비평 28 본방사수 2020/04/17 2,749
1060105 챙피한 얘기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23 슬푼맘 2020/04/17 7,414
1060104 누가 홍준표에게 말 좀 전해주세요 7 윌리 2020/04/17 3,094
1060103 단단한 소파쿠션 인터넷 어디서 구해야할까요? 6 궁금 2020/04/17 2,082
1060102 kbs사사건건 보다가 웃겨서 2 ㅇㅇ 2020/04/17 1,897
1060101 80년대후반에 일본 가 보신분 계세요? 22 옛날 2020/04/17 3,583
1060100 노인정 가서 드시던 시부모 끼니 11 .... 2020/04/17 7,506
1060099 민주당 '0석'된 TK…文정권 2년, 당정청 교감은 누가? 21 뭐래니 2020/04/17 3,312
1060098 재태크 고수 분들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ㅇㅇㅇ 2020/04/17 1,385
1060097 민주당 180석은 윤석열탓이 젤 커보이는데 5 ㅇㅇㅇㅇ 2020/04/17 1,732
1060096 바지락 해감 실온에서 하나요(급질) 6 ㅇㄱ 2020/04/17 2,537
1060095 저는 헤링본 바닥 인테리어좀 그만 봤음 좋겠어요 12 ㅇㅇ 2020/04/17 5,260
1060094 아파트 매매시 얼마나 금액조정하셨나요? 6 초보 2020/04/17 3,207
1060093 인권단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불법체류자·난민도 지급하.. 28 ... 2020/04/17 2,642
1060092 대학생들 코치 크로스백 매나요? 8 딸선물 2020/04/17 2,941
1060091 딸 집만 오면 몸이 부서져라 일하다가시는 친정엄마 15 ㅇㅇ 2020/04/17 6,173
1060090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더블린 5 가디언 2020/04/17 3,690
1060089 시간여행하는 드라마 4 qweras.. 2020/04/17 1,588
1060088 비올때 자동차 창문이요.. 4 비가 2020/04/17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