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때 긴 생머리로 지내다가
중간중간 짧은 파마도 했었지만,
늦둥이 키우면서 그냥 질끈 묶어다니는게 편해서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에
급하면 고무줄로 묶어다녔거든요.
어제, 백분토론 보다가
남들이 나를 보면 저런 이미지로 생각할까 덜컥 겁이 나더군요.
여튼, 참, 정말 낙선한 많은 훌륭한 후보들 두고도
저런 류의 사람들을 고용(?)해서 4년간이나 써야 하다니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긴 어제 백토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시장에는 땡처리 물건부터 보급형 슈퍼용 물건, 백화점급에
장인이 한땀한땀 바느질한 명품까지, 다양하게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기에
그런 억울한 마음이 들었겠네요.
하여튼,
미장원을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백분토론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