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서 학원등록을 했어요

123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20-04-16 18:18:04
우울증이 자주 오려고해서요.
직업상 올해 쉴운이라서요. 코로나가 회복되더라도 제 직업은 워낙 타격이 크기에..

사실 제가 50인데
최근까지만해도 뭔가 배우는걸 좋아했어요. 부지런한 편이었고 기동성이 있었는데
이젠 만사가 다 귀찮고 그렇네요.

그래서 등록하고 입금을 해야하는데 갈등이 되더라구요.
할까 말까
장소도 1시간걸리는곳이구요.
요즘 참 거리를 많이 따지게 되네요 ㅎㅎ
꾀가 늘어서요.

그래도 등록해 다니기 시작하면
배워논걸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겠지
하고 일단 가보려고 합니다.
참.. 남들이 뭔가 이룬건 부러워하면서 공을 들이기가 귀찮네요.
저보다 더 나이 많은분들도 하던데..

살림만하더라도 피곤하거든요 사실..
그런데 집에서 밥 빨래 청소만 하는게 정말 더 기운빠지는일이네요 저에겐...
그래서 귀찮아도 가려고요
IP : 124.49.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걸
    '20.4.16 6:24 PM (118.235.xxx.28)

    배우기로 하셨나요?
    저도 요즘 너무 무기력해져서 이리 살아도 되나 싶네요 53살이예요. 갱년기가 오니 사실 나갈일이 없어 집에 았ㅇ 먄 한없이 깔아지네요. 늘 몸이 피곤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의욕적으로 할일이 없어서 그런것 같네요. 당장 몸이 고되게 노동을 하는것도 엄두가 안나구요. 그전엔 하루 2만보씩 걸어야하는 알바도 하고 아직 애들이 고등이라 앞길이 구만리인데 요즘처럼 코로나로 발이 묶이니 매일이 그날이 그날이니 참 재미없네요

  • 2. 대단하세요
    '20.4.16 6:24 PM (222.98.xxx.159)

    저는 요즘은 쉴땐 쉬어야한다고 생각하며 살기로 했답니다.
    나이들면서 여유있어지는 것도 있지만, 어쩜 그렇게 할 일이 많은지.
    매일매일 허덕여요.
    그러면서도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살아야한다는 강박증까지 있었네요.
    그 강박증을 버리니, 삶이 여유러워지고 편해졌어요.
    저는 이제 뭘 이루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네요.
    그냥 하루하루 여유있고, 즐겁게 사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원글님한테 딴지거는건 아니구요.
    대단하세요.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 3. 대단한건
    '20.4.16 6:38 PM (124.49.xxx.61)

    아니구요..다 개개인의 방향 아니겠어요?
    대단한걸 이루리라 믿지도 않고요. 사실 그냥 시간 뗴우러 가려고요. 가다 아니면 환불하면 돼죠 뭐..ㅋ

  • 4. ...
    '20.4.16 6:58 PM (175.223.xxx.215)

    되죠^^
    눈에 걸려요

  • 5. 궁금
    '20.4.16 7:17 PM (218.51.xxx.123) - 삭제된댓글

    어떤거 배우시나요? 요새 휴강하는 곳도 많아서 궁금하네요.

  • 6. ..
    '20.4.16 8:42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태국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857 이준석 홍혜걸 척척석사 완벽한 삼위일체.jpg 24 어우야 2020/04/16 4,675
1065856 포장지에 분홍 꽃 모양 있는 비스켓 이름 알려 주세요~ 2 wisdom.. 2020/04/16 1,149
1065855 대장 용종떼어내고 검사했는데 전화가 오면... 11 의미없다 2020/04/16 3,616
1065854 비대위 체제로 가는 통합당..외부 영입 1순위로 안철수 거론 30 맛좀봐라 2020/04/16 2,558
1065853 탈북민 미통당의원이 집값 해결해줄수 있나요? 4 강남집값 2020/04/16 878
1065852 종이가계부 쓰시는 분 장 본 영수증 붙이세요? 3 .. 2020/04/16 1,043
1065851 왕년에 한 미모 하셨던 분들 12 2020/04/16 7,502
1065850 장녀인데요.. 어렸을때 생각하며 힘빠지고 우울한게 12 첫째 2020/04/16 3,684
1065849 유럽이나 대구,부산,경상도 비슷한 점 1 지금 2020/04/16 858
1065848 도와주세요~ 82에서 본 글 다시 읽고 싶어요 ㅠ 3 궁금 2020/04/16 1,108
1065847 서울시 재난지원금 신청하신분들 120에 직접 전화해보세요 ㅠㅠ 2 ㅇㅇ 2020/04/16 2,263
1065846 간난 강남스타일~~ 5 오~~오 2020/04/16 1,244
1065845 성큼 다가온 7월 공수처.. 윤석열 '1호 수사 대상' 거론 3 미네르바 2020/04/16 1,358
1065844 나베가 가만있을리 없지 26 ㅇㅇ 2020/04/16 10,550
1065843 지하철인데 코로나 이전 같아요 12 흐미 2020/04/16 4,714
1065842 유이사장님 아픈 마음에 미안합니다 11 O1O 2020/04/16 2,059
1065841 유퀴즈 보신분 11 어제 2020/04/16 2,979
1065840 강남 인강 무료가 끝난건가요? 2 알려주세요... 2020/04/16 1,684
1065839 돌나물 문의합니다. ..... 2020/04/16 505
1065838 언론개혁으로 제일먼저 KBS 를 영국 BBC급으로 만들어야합니다.. 5 ㅇㅇ 2020/04/16 1,627
1065837 민주당, 지역당원 정책당원 중 어디 가입하셨나요? 2 ㅇㅇ 2020/04/16 507
1065836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서 학원등록을 했어요 5 123 2020/04/16 1,688
1065835 수액 실비 되나요? 3 ㅇㅇ 2020/04/16 2,063
1065834 강아지 산책후 목욕 12 ㅇㅇ 2020/04/16 2,992
1065833 오래전 과외했던 학생엄마가 21 .. 2020/04/16 29,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