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광고 지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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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티비에 기부광고가 나오는데요.

세상에.. 각각 다른 회사가 연달아 세개가 나오네요.

둘은 잘 아는거 하나는 첨 듣는거..

저도 이 중 하나에 한 십년 기부했는데요.

그나마 믿을만할거 같아서 여기로 했는데도..

여기도 그닥이란 말듣고 끊었어요.

어쩐지 이상한게 첨에 쟁반 컵세트 이런걸 보내왔는데..

돈이 좀 들었을거 같더라고요..디자인 이런게..

아주 비싸진 않더라도..

그래서 속으로..

도움받을 사람들에게 한푼이라도 더 보내지

이딴건 왜 보내나 싶었거든요.

티비에 하루종일 줄창 광고가 나오고 첨듣는 회사도

새로 막 생겨 광고하는거 보면 장사가 엄청 잘되나봐요.

연예인들 나와서 세상 불쌍한 얼굴로 광고하는데..

실상 도움받을 사람들한테 가는건 얼마 안되고

전에 여기서 거기 직원들 고급리조트에서 웤샵한단 말들으니 내가 왜 그 사람들 월급과 휴양비를 대고 있었나 싶어요. ㅎㅎ

물건 만들어 정당한 값 받고 파는거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들 팔아 돈받는거 너무 큰 죄악 아닌가요?

벼룩이 간을 빼먹어도 분수가 있지

물론 직원들 무보수 봉사하란건 아녜요.

당연히 보수 받아야겠지만 운영비를 최소한으로 하고 맗은 부분이 원조에 쓰여야죠.

영리가 목적이 아닌데..

이런 기부재단은 수입과 지출내역은 다 까고있는 거예요?

아니라면 투명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도와주고 싶은 선량한 마음 이용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봐요.

요즘 너무 기부광고 많이 나와 역겨워서 급흥분해서 써봤어요. ㅎ

[‥]

전 스티커 붙이라는 집단요‥넘 부담

[..]

수정했더니 간격이 ㄷㄷ

[하루아침]

요즘은 길에서 스티커 붙여달라 하면서 홍보하는 것도요.
구호활동 보다는 그 사람들의 구직을 위한 거 아닌가요?

[ㅇㅇ]

기부광고 볼때마다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해요. 돈이 어디서 나서 비싼 티비광고를 시시때때로 하지? 광고비 다 기부금으로 집행하는 거잖아요. 기부를 더 많이 받기 위해 기부금으로 광고를 한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을까요.

[....]

사업이라고 하잖아요.
자선사업, 기부사업..
사업을 하면 이윤이 남아야 사업체가 돌아가는 법이죠.

[ㅠ]

결국은 돈벌이에 인간의 순진함을 이용하는거에요
그 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확인이 가능할까요?
지들 경비쓰고 월급주고 남은 쥐꼬리로 생색내고 ㅜ
제발 슬픈 광고 좀 안보게 해주길 바래요
이용하는 것들의 검은 속내를 알고있고요
비싼 광고비 내지말고 그돈으로 기부부터 하길

[그니까요]

거기 직원들 취직시켜 먹여살리는 건가봐요.

[....]

대공감합니다. 솔직히 믿음도 안가요.

[산과물]

광고비내고 직원월급주고 정말 얼마나 그곳에 갈까요? 궁금해요

[광고가]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진짜 틀면 나와요. 하루종일.순재할배 아묻따 보험광고는 저리가라예요.

[..]

저도 그래서 광고하는 곳은 기부 안해요.
그 돈이면 몇 명을 더 도와줄 수 있을텐데요.

[..]

저는 그나마 운영비 적게 쓴다는 기관에서 일했는데요. 우리가 만원 기부하면 실제로 해당 아동에게는 2천원꼴 돌아가요. 운영비가 80프로인데 제가 있었던 곳이 그나마 운영비 적게 쓰는 곳이었어요

[북극곰뺏지]

너무 웃기죠? 나참 뭘믿고?

[내가]

만원 내면 천원 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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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부업체나 장애인시설 다니는 직원들을 좀 알았는데
일부 중간관리자들은 공무원처럼 짤리지도 않고 오래오래 박혀서 장애인들 고용한 수익사업 중간에 현금으로 삥땅치기도 하고. 근무태만에 돈있는 집도 아닌데 외제차 끌고 다니더래요.
돈도 생각보다 엄청 기부받는데요.
업무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돈쓰자 주의. 1년에 한두번씩 비싼 리조트빌려 워크샵이랍시고 1박2일 놀러가고.나라에서 주는 혜택도 어마 무시한데 회계감사도 그럭저럭 퉁쳐서 넘어가고.
일반인들에게 현금기부받아 직원들 월급 펑펑쓰고 남는 돈으로 조금 나눠주는 듯요.

저는 12년동안 기부한 단체에 자동이체 끊어달라 했더니
2주넘게 기다렸다가..마지막 자신들 이체날짜까지 챙겨가더군요.(사회복지****회)
그동안 돈 잔뜩내고도 마지막에 기분 더러웠어요.
거긴 다시 쳐다 안보려구요.

[흠]

냉정한 이타주의자 라는 책 추천합니다.. 내가 하는 기부가 그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금액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는 내용이에요.. 우리가 어느 정도 사느냐 하고 질문하면 다들 중간 언저리를 찍는데 (우리나 미국 유럽 이런데) 사실은 매우매우 소득 상위에 위치해있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학생들의 출석율(학업성취도? 하여튼 학업 관련 지표였어요)을 크게 끌어올린건 언뜻 교과서 지원일것 같지만 사실은 말라리아 백신(치료제? 이것도 불확실하네요 ㅜㅜ)이었대요.. 책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병에 걸려서 학교에 못나왔던 거죠.. 그런 식으로 그 단체가 어떤 사업을 지원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기부해야 한다는 취지의 책이에요..

[저두요]

저두요 거대한곳은 기부안해요.
저는 대학때 알던 수녀님이 필리핀에서 진짜로 애들 가르치고 키우고 봉사하시는데 거기만 기부해요..

[옥스팜]

이었나요
거기도 요즘 광고하던데
http://m.yeowonnews.com/a.html?uid=5714§ion=sc8
30만 명 이상이 숨졌던 참사의 현장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옥스팜의 성매매 스캔들. 이 사건으로 옥스팜 부대표가 전격 사임했으나 원조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국정부와 유럽연합이 재정 지원 중단을 검토하고 있고 천2백 여명이 개인 후원을 중단했다. 아이티 대통령은 "심각한 인간존엄 침해"라고 비판했다. 아이티 정부는 옥스팜 뿐 아니라 다른 구호 단체들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에드먼드(영국 주재 아이티 대사)는 "옥스팜은 아이티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그것이 이같은 범죄에 눈을 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ㅡㅡㅡㅡ
저런 추문이 있었는데도 아직도 버젓이 광고라니
전 쳐다도 안봅니다

[..]

저도요 광고할 돈으로 도움이나 주지. 광고비가 꽤 나올듯해요. 전에 기사보니 거기다 직원들 시켜 연기나 하게 하고.

[안성기]

광고

검정도 없고 건조한 말투
안성기는 꾸준히 하더라고요.
어려울 때 어디 기부했단 소리는
못 들어 봤는데 광고는 꾸준히 하더군요.

연예인들 이거 광고 기부겠죠?

[저도]

생각해봤는데 연예인들 광고는 기부일거 같아요.
빈곤자들의 어려움과 남을 돕고싶은 선의를 사익을 위해 악용하는거
양쪽을 다 등쳐 먹는
정말 사악한 짓이라는 생각 드는데..
개혁해야 할 큰 과제들 처리되면 이런 것도 회계감사 철저히 해서 투명하게 공개하는 법 제정과 실행이 필요하단 생각 드네요.
기부하고 싶어도 저래서 기부 안하는 사람 많을걸요.
내가 기부한 돈이 제대로 쓰이기만 한다면 기부할 사람 훨씬 늘어날 거고요.

[과거]

아시아나 동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