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70년 개띠이신분들~ 무엇으로 노화를 느끼나요?

진주귀고리 조회수 : 4,083
작성일 : 2020-04-16 14:16:15

12월 생이라 51세라고 하기엔 좀 아까운 개띠 아줌마입니다.

6년 쯤 전부터 머리 염색해왔고

2년 쯤 전부터 저녁이 되면 눈이 침침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제품 사용설명서를 못읽겠네요.

글씨가 안보여요 ㅜㅜ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고(이러다 대머리되겠다싶을 지경)

실내자전거 타고 내려올때 무릎이 좀 삐그덕거리는 느낌.

매장 바닥 닦느라 손목을 좀 썼더니 바로 손목건초염와서 정형외과 다니다가

지금은 한의원에서 침 맞는데 통증은 좀 완화됐지만

과연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어요.

음식먹다가 사래 자주 들려서 켁켁거리기 일쑤고요

원래 고무장갑 안끼고 설거지하면 단박에 손이 텄었는데

이제 손등 뿐만이 아니라 손끝도 트네요.

그래서 빨래 갤 때 손끝이 닿을때마다 워석거리는 소리가 나요 ㅜㅜ

하려는 말이 입에서만 뱅뱅돌고 제대로 말이 안나옴. 나도 답답.

IP : 1.223.xxx.1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6 2:19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70년생이 원래 인구가 많지 않나요?? 베이비붐 세대라서요

  • 2. 비슷한
    '20.4.16 2:21 PM (211.179.xxx.129)

    69년 생인데요.
    관절이 다 약해진 느낌이고
    눈을 비롯 모든게 물기 없이 건조한 느낌
    그리고 잇몸. 용변 보는 그쪽
    조여줘야 할 모든 곳이 헐거워진 느낌 ㅜㅜ
    너무 적나라 하네요.

  • 3. 아시모
    '20.4.16 2:22 PM (121.176.xxx.86)

    저 70년 4월인데 노화는 진즉에 느꼇네요
    노안이 오면서 그 좋아하던 책읽기도 힘들때 서러웠습니다
    염색하는것도 싫어했는데 이젠 염색 안하면 머리 못 봐줍니다 ㅠㅠ

  • 4. 무릎
    '20.4.16 2:38 PM (211.104.xxx.198)

    서너시간 카페나 비행기에 앉아있음 무릎아픈거
    저만 그런가요?

  • 5. 나이보단
    '20.4.16 2:44 PM (121.155.xxx.30)

    아직 동안소리듣고 건강한 편인데요...
    피부가 다르네요 ㅜ
    팔자주름 조금 잡혔고 다른곳도 주름이... ㅠ

  • 6. ㅇㅇ
    '20.4.16 2:45 PM (182.229.xxx.119)

    오십견 왔어요. 머리숱은 많으나 새치가 많아요

  • 7. ...
    '20.4.16 2:52 PM (125.186.xxx.159)

    볼이 처져서 불독상......ㅠㅠ

  • 8. 74년생
    '20.4.16 2:56 PM (182.222.xxx.182)

    노안 왔구요. 머리는 너무 하애요. 주로 앞쪽으로...ㅜ.ㅜ
    무릎도 아프고 살도 더럽게 안빠지고 생리도 불규칙해요.
    뭘해도 피곤하고... 그냥... 노화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요.

  • 9. 69년과
    '20.4.16 3:10 PM (112.167.xxx.92)

    70 71년 요3년이 아를 덮어놓고 낳은 해랄까 100만이 넘어간 해-_-

    69인데 노화끼는 40대부터 체감했다가 그러나 슈퍼제품들 깨알같은 설명서 다 읽었거든요 근데 올해 안보여요 글고 눈에 그 실 같은게 날라다니는거 그게 생겼고 삼킬때 잘 걸리고 침을 잘 흘리고ㅠ

    올해 소화력이 확 떨어졌는데 어이없는건 식욕은 확 올라가고 동시에 특히나 뱃살이 무섭게 붙고 정확히 말하면 상체에 살이 사정없이 붙어 아 이게 중년 드럼통 몸이 되는구나 실감 중이고

    비슷한님처럼 그 조여줘야 할 모든 곳이 헐거워진222 그니까 흘러내린다 이말이 쳐진 피부만 해당된게 아니라 근육도 빠지고 관절 기능떨어지고 느슨해지는 그 모든것을 표현한게 아닐까 싶어요

    글서 여행도 슬슬 대표 관광지만 한번 슬쩍 돌아보고 어디 커피 마시면서 앉아 구경을 주로해요 무릎이나 발바닥이 아프니까 넓은 숙소 잡아 거서 맥주마시면서 뒹굴뒹굴로 놀아요 어디 온데 돌아댕기고 못하겠

  • 10. 근데요
    '20.4.16 3:13 PM (121.162.xxx.13)

    요가나 필라테스같은 운동을 하면 마음이 젊어진다고 하나 혈액순환이 잘되서 그럴까
    아뭏튼 노화는 조금 늦는편임
    운동들 하셔 ~~

  • 11. 진주귀고리
    '20.4.16 3:15 PM (1.223.xxx.115)

    생각해보면 태어나서 50년 동안 사용해온 몸이니 점점 노화되고 기능이 쇠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어렸을때 읽을거리를 눈에서 멀리 보내서 읽는 어른들이나, 앉았다가 일어날때 아구구 소리를 내는 분들을 보면서 왜 저러나 했었는데 이제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죠ㅎㅎ 우리모두 살살 관리 잘하고 달래가면서 몸을 잘써야겠어요.

  • 12. 얼굴
    '20.4.16 3:17 PM (223.62.xxx.41)

    얼굴이 좀 나이든거 같고 운동을 아무리 많이해도 예전처럼 바로 올라오는 그런게 없네요.
    혈액 순환 안되고요.
    전 근시라 노안은 아직 안왔어요.

  • 13. .....
    '20.4.16 3:36 PM (119.149.xxx.248)

    같은 나이라도 노회는 엄청 차이나는 듯해요. 어떤사람은 흰머리 하나없고 어떤사람은 치아가 임플란트 천지이구요. 치아 멀쩡한사람도 있구요.

  • 14. 72년생
    '20.4.16 3:50 PM (116.84.xxx.36)

    머리기름은 여전한테 손기름이 없나봐요
    마트서 야채살때 손끝이 건조해서 봉투가 안 벌려져서
    입김으로 손을 수분감 있게 하거나
    두부코너 가서 두부 한번 만지고 와서 물기 있으면 봉투 벌려요
    아 슬퍼요 ㅠㅠ
    이렇게 늙는구나

  • 15. 70년생
    '20.4.16 3:53 PM (222.111.xxx.145)

    어깨.허리 근골격질환 발생. 노안..그리고 피부쳐짐..또 허그헌날 치과 다님..그리고 귀찮이즘..그리고 말수적어짐 ㅎ

  • 16. ..
    '20.4.16 4:37 PM (116.39.xxx.162)

    진짜 위에 116님 처럼 저도 손이..ㅠ.ㅠ

  • 17. 초음파
    '20.4.16 5:41 PM (121.174.xxx.172)

    어깨 아파서 미루고 미루다가 병원 갔더니
    오십견이라고 해서 초음파 찍고 왔어요
    다행히 염증은 없으나 약먹고 물리치료 해야되구요
    눈침침해진지는 좀 되었고 염색도 5년전에
    하기 시작했고 고혈압 먹은지도 몇년
    되었네요ㅡㅡ

  • 18. 70년생
    '20.4.16 6:58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 글이 새삼스럽네요 ㅎㅎ
    이젠 노화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익숙해져서
    익숙해지니 그냥 살만해요
    변하지 않는 나만의 것에 집중하고 살아요
    이제 몸은 점점 더 나빠지지 더 좋아질 일은 없다 생각하면
    지금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마음 정리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491 귀에 면봉 솜 이 들어갔어요ㅠㅠ 12 왜이러니 2020/05/03 7,383
1071490 남서향인데 햇볕 장난아니네요 24 후아덥다 2020/05/03 4,891
1071489 정경심 구속 연장 반대 탄원서 9 앤쵸비 2020/05/03 760
1071488 마스크 쓰니 더워 죽겠던데 개학하고 마스크? 20 오늘 날씨 2020/05/03 4,461
1071487 마스크써도 썬크림바르세요? 11 ㅇㅇ 2020/05/03 3,078
1071486 휘발유? 고급 휘발유? 5 ㅁㅁ 2020/05/03 890
1071485 팔꿈치 안 까매지는 방법 있을까요? 2 백옥 2020/05/03 2,174
1071484 머리띠 심 없는거는 뭐라고 검색해야 나와요? 3 머리띠 2020/05/03 1,109
1071483 새 신발신고나갔는데 뒷꿈치다까져서 피가 신발에 2 어이구 2020/05/03 2,647
1071482 권영진 얜 진짜 인간도 아니지 않아요? 19 개기름 2020/05/03 4,072
1071481 5월 초 원래 이렇게 더운가요 10 ㅇㅇ 2020/05/03 3,867
1071480 재택근무 한달반, 무릎 아픈건 근육 상실 때문 일까요? 3 이리늙나 2020/05/03 1,520
1071479 애기 고양이가 비맞고있었어요 12 길가에 2020/05/03 2,318
1071478 부부의세계. 이해가 3 2020/05/03 2,621
1071477 집값 하락하기만 바라는 사람들 53 한심 2020/05/03 6,870
1071476 공중에 매달린 환풍기는 뭘까요? 3 ㅇㅇ 2020/05/03 990
1071475 경기재난기본소득 어디서 쓰나요?? 9 궁금이 2020/05/03 2,218
1071474 근육량이 많은 게 건강과 장수에 영향이 있나요? 12 .... 2020/05/03 4,204
1071473 dj가 꿈이었던 나 7 ㅇㅇ 2020/05/03 893
1071472 몸이 기초대사량이낮아요. 어쩌죠? 6 몸이 2020/05/03 2,774
1071471 안방 화장실에 샤워부스 설치해 보신 분 18 궁금이 2020/05/03 3,878
1071470 법관탄핵이 시급한 이유 3 ㄱㄴㄷ 2020/05/03 835
1071469 된장찌개에 재료 뭐넣고 15 2020/05/03 2,993
1071468 쿠션 커버 소재는 어떤천으로 만들면 좋을까요? 2 쿠션 2020/05/03 755
1071467 집값이 반토막이 나면 30 초보 2020/05/03 7,425